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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5


 

おかげ(さま)(あね)回復(かいふく)(おも[각주:1])わしくない(わたし)はホットしながらも、現代医学(げんだいいがく)さえ(およ)ばない水虫(みずむし)恐怖(きょうふ)(あらた)めて(かん)じてうなだれた[각주:2]

もう、(あし)(うら)(にく)手術(しゅじゅつ)()りとり、(しり)(にく)移植(いしょく)でもしようかと真剣(しんけん)(かんが)えた(とき)(おも)いもよらぬ情報(じょうほう)()()んできた。

それはある児童用(じどうよう)書物(しょもつ)[각주:3]偶然発見(ぐうぜんはっけん)したのだが、なんと、『(、「)(ちゃ)()()()くといのだ。

どういう了見[각주:4](りょうけん)で、お(ちゃ)()水虫(みずむし)()くのか、(まった)理解(りかい)範囲(はんい)()える方法(ほうほう)だが、ワラ(わら)にもすがる[각주:5](おも)いの(わたし)早速実行(さっそくじっこう)(うつ)った。

まず患部を軽石で洗い、少し血がにじむ程度に皮を薄くした。これはわたし勝手かって療法りょうほうだが、このほうがおちゃエキスえきす水虫菌みずむしきん直接作用ちょくせつさようしやすそうだからである。つぎにおちゃあつめのをかけ、ふやけた[각주:6]ところをストッキングにれ、患部かんぶおおって[각주:7]とこいた[각주:8]

どうせこんな療法(りょうほう)は、(われ)清水市(しみずし)茶所(ちゃどころ)ならではの迷信(めいしん)だろうと(おも)い、たいした期待(きたい)もせずに一夜(いちや)()ぎた。

ところが、一週間(いちしゅうかん)この方法(ほうほう)(つづ)けただけで(わたし)水虫(みずむし)完治(かんち)した。

どれほど狂喜(きょうき)したことか。これで(わたし)人生(じんせい)も、やっと普通(ふつう)(しあわ)せを(もと)める権利(けんり)(あた)えられたのだ。

それを()(あわ)てたのは(あね)である。(あね)早速私(さっそくわたし)行為(こうい)とその成果(せいか)医者(いしゃ)()(ぐち)した。医者(いしゃ)は「そんあバカな。アンタ、いくら此処(ここ)がお茶所(ちゃどころ)だからって、そのような(はなし)()いた(こと)がない」と(いっしょう)()した[각주:9]そうだ。

しかし、お(ちゃ)パワーをリアルタイムで目撃(もくげき)した(あね)は、もはや密教(みっきょう)パワ(ぱわ)ーを()せつけられた信者(しんじゃ)(ひと)しい。

彼女(かのじょ)毎晩(まいばん)(ちゃ)()(あし)()いて(ねむ)った。布団(ふとん)にはお(ちゃ)(しる)(あと)点々(てんてん)()みつき、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かな)しさを物語(ものがた)っていた。

数日後(すうじつご)(あね)水虫(みずむし)完治(かんち)した。驚異(きょうい)である。(わたし)だけではなく、(あね)まで(なお)ったとなると、もう(まぎ)れではない[각주:10]

医者(いしゃ)水虫軟膏(みずむしなんこう)も、(おも)いがけない伏兵(ふくへい)登場(とうじょう)(やぶ)()り、(やみ)(ほうむ)られた。

それにしても、このお(ちゃ)葉療法(はりょうほう)を、(はじ)めて実践(じっせん)したのは(だれ)なのだろう。また(かれ)は、どんなシチュエ(しちゅえ)ション(しょん)水虫(みずむし)にお(ちゃ)()()てがおう[각주:11](おも)ったのか。

なにはともあれ[각주:12](いにしえ)水虫研究家(みずむしけんきゅうか)金一封(きんいっぷう)でも(おく)りたい。


덕분에 언니의 회복은 좋아지지 않았다. 나는 안심하는 한편, 현대의학으로조차 당해낼 수 없는 무좀의 공포를 새삼스레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이제 발 뒷쪽을 수술로 잘라내, 엉덩이 살을 이식이라도 해야 하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할 무렵, 생각지도 않았던 정보가 날아들어왔다.

그것은 어떤 아동용 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무려 [찻잎]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소견으로, 찻잎이 무좀에 효과가 있는지, 완전히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방법이었으나,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는 심정으로 나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먼저 환부를 경석으로 씻어내고, 조금 피가 비칠 정도로 피부를 얇게 했다. 이것은 내가 마음대로 생각한 방법이지만, 이 편이 찻잎의 엑기스를 무좀균에 직접 작용하기 쉽게 할 것 같았다. 다음은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물에 불어났을 때 스타킹에 넣고 환부를 덮고 잠자리에 들었다.

어차피 이런 치료법은 우리 시미즈시가 녹차의 고장이기 때문에 생겨난 미신이라고 생각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이 방법을 계속했더니 내 무좀은 완치되었다.

얼마나 기뻐했던지. 이제 내 인생도 겨우 보통의 행복을 쫓을 권리가 생겼다.

그것을 보고 당황한 것은 언니였다. 언니는 곧바로 내 치료에 대한 성과를 의사에게 보고했다. 이사는 [그런 바보 같은 일이. 당신, 아무리 여기가 녹차의 고장이라 해도 그런 말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하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그러나 찻잎의 파워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언니는 이미 밀교의 파워를 목격한 신자와 같았다.

언니는 매일 밤 찻잎을 발에 감고 잠들었다. 이불에는 찻잎물이 점점이 물들어, 무좀치료의 슬픔을 말해주고 있었다.

며칠 후, 언니의 무좀도 완치되었다. 경이로운 일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언니마저 치료되었다는 것은 이제 틀림없다는 것.

의사도 무좀연고도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에 참패하고 달아나, 어둠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렇다 해도, 이 찻잎치료법을 처음으로 실행해본 사람은 누구일까. 또 그 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무좀에 찻잎을 대볼까 하고 생각했던 걸까.

여하튼 옛날의 무좀연구가에게 금일봉이라도 보내고 싶다


  1. 思(おも)わしい 좋다고 생각하다;바람직하다, 추측할 수 있다;생각되다 [본문으로]
  2. うなだれる 고개[머리]를 숙이다. [본문으로]
  3. 書物(しょもつ) 서책; 책; 도서 [본문으로]
  4. 了見(りょうけん) 생각; 마음; 소견. [본문으로]
  5. わらにもすがる[藁にも縋る]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다(매우 절박할 때는 전혀 도움이 안 될 게 뻔한 것... [본문으로]
  6. ふやける (물에 젖어서) 붇다. [본문으로]
  7. 覆う 덮다. 씌우다. 가리다; 막다. [본문으로]
  8. 床(とこ)に就(つ)く 잠자리에 들다, 병들어 눕다 [본문으로]
  9. 一笑に付した 일소에 부치다(문제삼지 않고 웃어 넘기다). [본문으로]
  10. 紛(まぎ)れではない 틀림없다. [본문으로]
  11. 宛(あ)てがう (어느 물건을 어느 물건에) 꼭 대다. [본문으로]
  12. なにはともあれ 무엇이 어떻든 간에; 여하튼.(=とにかく)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