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스포츠

부산 KCC 우승의 감동, 그리고 유퀴즈에 출연한 이상민 감독님

by 말랑말랑한 테레비 2026. 7. 15.
반응형

KBL 역사에 남은 부산 KCC의 우승 🏆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난 시즌 부산 KCC의 우승은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부산 KCC는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치며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습니다.
솔직히 시즌 막판까지도 '플레이오프는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그런데 그 팀이...
6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4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마침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L 출범 이후 정규리그 6위 팀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상대였던 고양 소노 역시 하위 시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는 점.
정말 KBL 역사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플레이오프였습니다.



유퀴즈에 출연한 이상민 감독님 😊

📺 유 퀴즈 온 더 블럭 - 이상민 감독 출연 영상

원래 이상민 감독님은 방송 출연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는 일도 거의 없었고, 인터뷰도 필요한 만큼만 하시는 편이죠.
그래서 유재석,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저도 꽤 놀랐습니다.
그만큼 이번 우승이 감독님에게도 특별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시즌이 끝난 지도 시간이 꽤 흘렀는데,
방송을 통해 당시 이야기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시즌 시작부터 '부상KCC'였습니다.

사실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해도 부산 KCC는 우승 후보 1순위였습니다.
허웅, 최준용, 송교창, 허훈.
KBL 최고의 스타들이 한 팀에 모였고 많은 사람들이 '슈퍼팀'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상민 감독님과 친한 서장훈 전 선수도 이 멤버로 우승 못하면 정말 안된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협박같은 걱정을 해줬다고 합니다.

시즌 시작할 때 팀목표 역시 당연히 통합우승 이었어요.
선수들은 인터뷰 할때마다 통합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죠.
초반에 막 7연승 할때만 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지만 현실은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이 이어졌고, 시즌 중에도 한 명이 돌아오면 또 다른 선수가 다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실제로 네 명이 함께 코트를 밟은 경기는 10경기 남짓밖에 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막상 그런 경기들도, 부상당했던 선수의 복귀전...
뭐 그런 느낌이라 제 컨디션으로 뛴 경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_-

심지어 감독님도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올스타전에서는 다른 감독님들이 경기 참가해서 뛸 때
우리 감독님은 벤치에.....ㅠㅠ

오죽하면 '부산 KCC가 아니라 부상 KCC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욕먹던 감독님, 지금은 소통형 감독

시즌 중에는 이상민 감독님을 향한 비판도 적지 않았습니다.
작전타임만 되면 선수들이 한마디, 두마디, 세마디...
감독님보다 선수들이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고,(실제로 말도 많았고 ㅋ)
'감독이 통제를 못 한다'는 평가도 꽤 많았습니다. ㅠㅠ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억누르기보다,
각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들어주면서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단점처럼 보였던 모습이
우승 후에는 '소통형 리더십'이라는 장점으로 다시 평가받게 된 것이죠.
결국 결과가 모든 것을 설명해 준 셈입니다.

모두 모여 작전타임 즐거운 시간 ㅋ


플레이오프는 정말 한 편의 드라마

복덩이 우리 신입 윤기찬 선수 다음시즌이 더 기대된다


시즌 막판이 되어서야 겨우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불안했던 팀이
6강,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기적을 써 내려갔습니다.

팬 입장에서는 매 경기 심장이 남아나질 않았지만,
그 끝이 우승이라서 더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 플레이오프는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시즌 🩷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벌써 선수들은 미국으로 떠나 개인 스킬 트레이닝을 소화하는 선수들도 있고,
국내에 남아 체육관에서 몸을 만들며 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다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 우승 멤버였던 송교창 선수가 일본 B.리그 오사카 에베사로 진출하면서,
든든했던 날개 한 축이 빠진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팬으로서는 송교창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빈자리가 벌써부터 너무 너무 크게 느껴지네요.

얼마 전 국가대표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최준용 선수는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고,
우리 팀의 든든한 가드 허훈 선수 역시 아직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미국에서 재활과 스킬트레이닝을 한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은 정말 부상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선수들도 힘들었겠지만, 매경기 힘들게 뛰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도 힘들었 ㅠㅠ

그래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정상까지 올라섰던 만큼,
이번 시즌만큼은 선수들이 건강하게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오래 보고 싶습니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부산 KCC를 보는 것이 팬인 저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진짜 막 지겹도록 이겨보자 ㅋ)

그리고 또 한 번...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