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ナカイの窓/ 나카이의 창 ]20170712 お笑い事務所SP 블루종치에미 (자막있음)
[ナカイの窓/ 나카이의 창 ]20170712 お笑い事務所SP 블루종 치에미
오랜만의 취미활동 ㅋㅋ
나카이의 창 방송에서 일본 개그맨 사무소 스페셜에 요즘 한창 잘나가는 블루종 치에미가 나왔다.
본인 개그를 나카이를 위한 버전으로 준비해왔다며 보여줌
나카이가 블루종 치에미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다가
보면서 빵터짐 ㅎㅎㅎ
진나이 아닌척 하면서 엄청 열심히해 ㅋㅋㅋㅋㅋ
뭐 본인이 즐거워하면 됐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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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6
(p61~62)
この後も私は性懲りもなく 1、続々とバカげた出費をしてしまう。便秘に良い食品やら、髪がツヤツヤするシャンプーやら、 2ウグイスのフンやら、ヘチマの水やら、頭の良くなる本やら、実にいろいろな物に金を使ったが、 3ことごとく効果がなかった。 4
이 이후로도 나는 질려 뉘우치는 일도 없이, 계속해서 바보 같은 지출을 하고 말았다. 변비에 좋은 식품에, 머리카락이 반지르르 해지는 샴푸, 휘파람새의 분비물, 머리가 좋아지는 책 등등, 정말 여러 가지 물건에 돈을 써댔지만, 죄다 효과는 없었다.
ウグイスのフンを買った時には、祖母が「そんなものわざわざ買わなくても、家で飼っているセキセイインコのフンを 5顔に塗りゃあいいだに。鳥はどれでもおんなじだ」と言った。おそらく、ウグイスのフンでもセキセイインコのフンでも、どっちも塗らなかったとしても効果はおんなじであっただろう。祖母の意見はやや正しいと言える。
휘파람새의 분비물을 샀을 때는, 할머니가 [그런 거 일부러 살 거 없이, 집에서 기르고 있는 잉꼬의 똥을 얼굴에 바르면 될 것을. 새는 어떤 거라도 똑같아] 라고 말했다. 아마도 휘파람새든 잉꼬든 어느 쪽의 분비물을 바른다 해도 효과는 똑같을 것이다. 할머니의 의견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볼 수 있다.
あやうくセキセイインコのフンまで塗られそうになった私の顔の受難はまだ続く。何やら、電気じかけでローラーがグルグル回って顔をマッサージしたり、タコの吸出しのように吸いついて、皮フの汚れを取ったりするという奇妙な機械を購入したのだ。
하마터면 잉꼬의 분비물까지 얼굴에 바를 뻔 한 내 얼굴의 수난은 아직 계속된다. 무엇보다도, 전기롤러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얼굴을 마사지 한다던가, 문어의 빨판처럼 빨아들여 피부의 더러움을 없앤다던지 하는 기묘한 기계를 구입한것이다.
最初は面白がって使っていたのだが、まもなく飽きて使わなくなった。
もう、私が何かを買おうとした時には、腕っぷしの 6強い男が三人がかりで真剣に取り押さえなければダメである。くだらない物ほど私を引き寄せる力が強いため、始末が悪い。腕っぷしの強い男三人がいなかったため、私は最近エステに通い始めてしまった。ちなみにもう二回ほど通ったが、全く効果は現れていない。いやな予感がする。たぶん、この出費もムダになるであろう。
처음에는 재미있게 사용했지만, 곧 질려서 쓰지 않게 되었다.
이제 내가 무엇을 사려고 할 때는, 팔 힘이 센 남자 세 명 정도가 진심으로 뜯어말려주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쓰잘데기 없는 물건일수록 나를 끌어당기기에, 결말이 좋지 않다. 팔 힘이 센 남자 세 명이 없어서, 나는 최근에 에스테틱 숍에 다니기 시작하고 말았다. 참고로 아직 2번 밖에 가지 않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이번 지출도 헛된 지출이 될 것 같다.
今こそ、実家の押し入れの奥から睡眠学習枕を出す時がきた。そして父の声で、「ムダ遣いしない」と吹き込み、タイマーをセットし、枕の明け方のつぶやきを私の潜在意識 7に植え込む必要があるのではないか、と少しだけ枕の復帰に期待している。
이번에야말로 시골 집 창고 깊숙이 넣어둔 수면학습베개를 꺼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목소리로 [쓸데 없는 돈 쓰지마] 라고 녹음해서, 타이머를 맞춰두고, 새벽녘 베개의 중얼거림으로 내 잠재의식에 깊이 인식시킬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조금은 베개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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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5
(p59~60)
かくて、 1睡眠学習枕は押し入れの 2暗 3に葬られ、 4我が家に静かな明け方が戻ってきたのだが、問題はあと九回残っているローンである。
이리하여, 수면학습 베개는 강제로 어둠에 묻히게 되어, 우리 집은 조용한 아침이 돌아왔지만, 문제는 남은 9회분의 할부금이었다.
乏しい高校生のこづかいの中から、月々三千八百円の出費は辛い。しかし、これも自分で 5選んだ道、いつかいい事あるだろうと思い、せっせと 6毎月郵便局まで振り込みし行った。
가난한 고등학생의 용돈에서, 매월 3천 8백엔의 지출은 괴롭다. 그러나 이것도 스스로 선택한 길,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겠지 생각하며, 부지런히 매월 우체국에 입금하러 갔다.
ところが、あと一回、という時になって、急に支払うのが嫌になった。
あんな役立たずの商品に、なんでこんな大金を支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ろう、という勝手な言い分が頭を 7もたげてきたからである。それに、もう九回も支払ったのだから、あと一回くらい 8許してくれそうな気がしたのだ。
그런데, 앞으로 1회가 남았을 때, 갑자기 돈을 내는 것이 싫어졌다.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물건에 왜 그렇게 거금을 내야만 하는 것 일까, 하는 제멋대로의 불만이 머리에 차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벌써 9회분이나 냈으니까, 앞으로 1회분 정도는 용서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분도 들었다.
私は支払うのをやめた。知らんふりして、うやむやになるのを待とうと思った。 9
나는 돈을 내는 것을 그만두었다. 모르는 척 하고 유야무야 되기를 기다려야지 하고 생각했다.
知らんふりを続けてニカ月が過ぎた。催促の通知が届いている。それには、「先月分の料金が振り込まれておりませんが、どうなさったのでしょう」と書かれていたが、気にしないよう振るまった。 10
모르는 척 하면서 2개월이 지났다. 재촉의 통지가 도착했다. 거기에는 [지난 달의 요금이 입금되지 않았습니다만, 어떻게 된일인지요] 하고 써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굴었다.
それから四ヵ月が過ぎた。まだ催促の通知の封筒が届いている。私は封を切るのも面倒だったので、数ヵ月放っておいたのだが、久しぶりに封を開いてみることにした。
그로부터 4개월이 또 지났다. 다시 재촉의 통지서가 도착했다. 나는 봉투를 뜯어보는 것도 귀찮아져서, 몇 개월이나 그대로 두었지만, 오랜만에 봉투를 열어보기로 했다.
封筒の中には警告書”がはいっていた。もはや、 11催促の通知のように写植による 12文字ではなく、手書きによるコピーで次のように書かれていた。「あなたはたび重なる 13催促にも応じず、残金を支払ってくらません。当社の睡眠学習枕を購入さらる方は皆様、向学心に燃える、真面目な方ばかりですのに、あなたのような邪 14な人はごく稀 15です。
봉투 안에는 “경고서”가 들어있었다. 이미 재촉통지서처럼 인쇄된 글자가 아니라, 손으로 쓴 글씨의 복사본에 다음과 같이 써있었다. [귀하는 계속되는 재촉에도 응하지 안ㅇㅎ고, 잔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사의 수면학습베개를 구입하신 분들은 모두 향학심에 불타오르는 성실한 분들로, 귀하와 같이 바르지 못한 분은 흔치 않습니다.
今回のこの警告を無視し、残金を支払っていただけないのなら、こちらとしましては法の力に訴えるしかございません。そうなるまえにすみやかに 16残金を支払って下さい」……法の力まで持ち出されては、私も驚いてすみやかに郵便局へ直行するしかなかった。
이번의 경고를 무시하고 잔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이 쪽에서는 법의 힘에 호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신속히 잔금을 지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 법의 힘까지 들고 나올 줄이야, 나는 깜짝 놀라 신속히 우체국에 직행하는 수 밖에 없었다.
それにしても、向学心に燃える真面目な方が、睡眠学習枕などに手を出すだろうか。
그렇다 해도, 향학심에 불타오르는 성실한 사람이, 수면학습베개 같은 것에 손을 댈까 싶다.
- かくて[斯くて] [접속사]이리하여; 이래서; 그래서.(=こうして) [본문으로]
- おしいる[押(し)入る] [5단활용 자동사]강제로[무리하게, 억지로] 들어가다. [본문으로]
- やみ[闇·暗] 어둠, 사려·분별이 없는 상태, 암거래 [본문으로]
- ほうむる[葬る] [5단활용 타동사]매장하다. [본문으로]
- とぼしい[乏しい] [형용사] 모자라다; 부족하다; 적다.(↔満ちる) 결핍하다; 없다; 가난하다.(↔富む)[문어형][シク]とぼ-し [본문으로]
- せっせと [부사][속어]열심히; 부지런히. [본문으로]
- いいぶん[言(い)分] [명사](자기로서) 할 말.주장하고 싶은 말.불평; 이의(異議).(=文句) [본문으로]
- もたげる[擡げる] [하1단 타동사]쳐들다; 머리를 들다; 대두하다.[문어형][하2단]もた-ぐ [본문으로]
- うやむや[有耶無耶] [ダナ]유야무야; 흐지부지함; 애매함. [본문으로]
- 振るまう굴다 [본문으로]
- もはや[最早] [부사]벌써; 이미; 어느새; 이제와서는. [본문으로]
- しゃしょく[写植] [명사]사식; ‘写真植字(=사진 식자)’의 준말. 활자를 인쇄하는 것 [본문으로]
- たびかさなる[度重なる] [5단활용 자동사]거듭되다; 되풀이 되다. [본문으로]
- 邪 바르지 못하다; 마음이 비뚤어져 있다; 구부러져 있다; 악하다; 부정(不正). [본문으로]
- まれ[希·稀] 드묾; 희소함; 좀처럼 없음. [본문으로]
- すみやかに[速やかに] 조속히; 신속히.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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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4
(p56~58)
私は枕のパワーだけで暗記を達成できたと見せかけるために、家族に隠れて単語を百回ずつ練習した。なぜここまで枕に義理立てしなきゃなんないのか、そして私にとって学習とは何なのだろう、心の中にカオスが生じ、それは単語を練習している間、ずっと小宇宙のように広がっていった。
나는 베개의 힘만으로 암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가족들 몰래 단어를 백번씩 연습했다. 왜 이렇게까지 베개한테 의리를 지켜야 하는가, 그리고 나에게 공부란 무엇이란 말인가, 마음 속에 혼돈이 생겨나 그것은 단어를 연습하는 사이 계속해서 소우주처럼 넓어져만 갔다.
おかげで、単語の練習はうわの空 1で終わった。百回書いたはいいが、ただ書いただけであり、頭には何もはいっていない。でも、とりあえず説明どおりに練習したのだし、枕の本当のパワーも試せると思い、胸が躍った。
덕분에 단어 연습은 건성으로 하고 말았다. 백 번 쓰기는 했으나, 그저 쓴 것뿐으로 머리 속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설명대로 연습했으니, 베개의 진짜 힘이 시험되겠다고 생각해 가슴이 두근거렸다.
テープレコーダーに単語のスペルを吹き込む。今は頭にはいっていなくとも今日の明け方には枕のパワーにより、私の頭に単語のスペルが刻み込まれるはずだ。
테이프 레코더에 철자를 녹음했다. 지금은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오늘 아침 무럽에는 베개의 힘으로 내 머리속에 단어의 철자가 새겨질 것이 틀림없다.
「ようし、やってやろうじゃないか」と勢いよく寝た。
そして明け方五時半。タイマーがカチャリと鳴り、汚い声が枕から流れ出し、私の眠りは破られた。
[좋아, 해보자구] 하고 기세 좋게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 5시 반. 타이머가 철컥하고 소리가 나더니, 지저분한 목소리가 베게에서 흘러나와, 나는 잠이 깨고 말았다.
父の声である。「うんこちんちん」を消し忘れたのだ。私はフトンの中で「うっ」と呻き、あとから 2流れる自分のだらしない 3声にも集中できず、起床 4の時間まで悶々 5と枕のつぶやきにつきあうハメになった。
아버지의 목소리였다. [응코칭칭]을 지우는 걸 깜빡 했다. 나는 이불 속에서 [윽] 하고 신음하며, 나중에 나오는 자기 자신의 칠칠치 못한 목소리에도 집중하지 못한 채로 기상 시간까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베개의 중얼거림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翌日、家族の間で枕の事が問題になっていた。一番怒っていたのは、一緒の部屋に寝ている姉である。「だいたい明け方にボンボンと枕から声が聞こえてくるなんて、うす気味悪くて 6眠れないわよ」とハタ迷惑を訴えている。それに続いて母も、「私もフスマの向こうから 7声が聞こえて眠れないよ」などと言ったが、この枕の声がそんなに大きいわけがなく、あえなく 8単なる嫌がらせ発言であることがバレて気まずくなった。
다음날 가족들 사이에서 베개가 문제가 되었다. 가장 화를 낸 것은 같은 방에서 잠을 자는 언니였다. [도대체가 아침 무렵에 땡땡하고 베게에서 목소리가 나오면, 어쩐지 기분이 나빠져서 잘 수가 없단 말이야.] 라며 옆사람의 민폐를 호소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엄마도 [나도 저쪽 문 바깥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서 잘 수 없다구] 라는 둥 말했지만, 이 베개의 목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어이없지만 그저 투정부리는 발언이라는 것이 들통나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とにかく、次の晩から睡眠学習枕を使用する事は禁止された。私としてもあんなに面倒くさい物を、もう二度と使う気にはなれなかった。三万八千円かけて得たものは、『テイク-・ケアー・オブ(面倒をみる)』という英熟語ひとつと、「うんこちんちん」のリバイバルだけであった。
어쨌든, 다음 밤부터 수면학습베개의 사용은 금지되었다. 나도 그렇게 귀찮은 물건을 두 번 다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3만 8천엔이나 들여 얻은 거라고는 [Take care of (보살피다)] 라는 영숙어 하나와 [응코칭칭]의 부활뿐 이었다.
- うわのそら[うわの空·上の空] [명ノナ]건성; 마음이 들뜸. [본문으로]
- うめく[呻く] 신음하다. 힘들여 시가(詩歌)를 지어내다[읊다]. [본문으로]
- だらしない 야무지지 못하다; 칠칠치 못하다; 깔끔하지 못하다; 흘게 늦다.(→だらし) [본문으로]
- きしょう[起床] 기상.(↔就床·就寝) [본문으로]
- もんもん[悶々] [トタル]민민(함);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모양. [본문으로]
- うす気味きみ悪わるい 어쩐지 기분이 나쁘다 [본문으로]
- フスマ [명사]맹장지. 광선을 막으려고 안과 밖에 두꺼운 종이를 겹바른 장지. [본문으로]
- あえない[敢え無い] 덧없다; 어이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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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3
(p54~55)
従妹 1は、『私、夜、寝ながらラジオ聴いて、つけたまま眠っちゃう事何度もあるけど、一度も内容覚えてた事ないよ。絶対、睡眠学習ってできないと思う』と、もっともらしい 2意見を言った。しかし、私は母の意見よりも従妹の意見よりも、〝睡眠学習枕体験手記を書いた大阪府のA君『僕は眠りながらライバルに差をつけた!!学年三位』の意見を信用していたのである。
사촌여동생은 [나, 밤에 잘 때 라디오 듣는데, 켜놓은 채로 잠든 일이 몇 번이나 있지만 한번도 내용이 기억난 적 없어. 수면학습이라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라고, 그럴듯한 의견을 말했다. 나는 엄마의 의견이나 사촌여동생의 의견보다도, “수면학습베게 체험수기”에 있던 오사카 A군의 “나는 자면서 라이벌과 격차를 벌렸다. 학년3등”의 의견을 신용하고 있었다.
否定的な意見が親族内で飛びかう中、睡眠学習枕は我が家に届けられた。定価は三万八千円。枕にしては高額である。私は十回払いのローンを組み、月三千八百円ずつ支払う事にした。
부정적인 의견이 친척들에게서 날아오던 와중에 수면학습베개가 우리집에 도착했따. 정가 3만 8천엔. 베개치고는 고액이다. 나는 10개월 할부로 해서 매월 3천8백엔씩 내기로 했다.
ワクワクしながら箱を開けると、そこにはダイヤルが二個ついた、硬い枕がはいっていた。「うむ。このダイヤルが他の枕とちょっと違うんだよ。そしてスピーカーが内臓されているところがね……」と自分を納得させながら名分を確認してゆく。
두근두근하며 상자를 여니, 거기에는 다이얼 2개가 붙은 딱딱한 베개가 들어있었다. [으음.. 이 다이얼이 다른 베개와 다른 점이군. 그리고 스피커가 내장 되어 있는 게 말이지…] 하고 자신을 납득시키며 명분을 확인해나갔다.
傍らで 3見ていた父が、「その枕しゃべるんだろ、おもしれェなァ、今すぐしゃべらせてみろ」と言うので、試しに「うんこちんちん」という 4時代遅れの加藤茶 5のセリフを父の声で吹き込む 6事にした。
옆에서 보고 있던 아버지가, [이 베개 말하는 거지. 재밌구만. 지금 바로 말하게 해봐] 라기에 시험삼아 [응코칭칭]이라는 시대에 맞지 않는 카토차의 유행어를 아버지의 목소리로 녹음하기로 했다.
テープレコーダーに向かって父は、「うんこちんちん」と言い、枕のダイヤルをセットする。高まる期待と緊張の中、枕は父の声で「うんこちんちん」とつぶやいた。
녹음기에 대고 아버지가 [응코칭칭]하고 말하고, 베개의 다이얼을 셋팅했다. 높아가는 기대와 긴장의 가운데, 베개는 아버지의 목소리로 [응코칭칭]하고 중얼거렸다.
私と父は機関銃のように笑った。バージンボイスを「うんこちんちん」に奪われた枕は、少し震えているように見えた。
아버지와 나는 기관총을 쏘아대듯 웃었다. 최초의 목소리를 [응코칭칭]에 빼앗겨버린 베개는 조금 떨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今晩から睡眠学習を始めよう、とおもい、説明書を読むと、「まず、覚えようと思う単語を百回位ずつ紙に書いて練習して下さい。その後、その単語をテープレコーダーに吹き込みます」と書いてあるではないが。私は愕然とした。 7百回も練習するのが嫌だからこそ、この機械を購入したのである。こんなことでは母や従妹からも、「ホラみろ、努力なしで、暗記できるなんてうまい話ないんだよ、バカ」と罵られてしまう。 8
오늘밤부터 수면학습을 시작해야지, 하고 생각하며 설명서를 읽어보니, [우선 외우려고 하는 단어를 백번 정도 종이에 써서 연습해 주십시오. 그 후, 그 단어를 녹음기에 녹음하세요.] 라고 써있는게 아닌가. 나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백번이나 연습하기 싫으니까 이 기계를 구입한 게 아닌가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엄마나 사촌동생이 [거봐, 노력 없이 암기할 수 있다는 그런 말이 어디 있겠니. 바보]하고 떠들어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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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2
(p52~53)
しかし、その時の出費はクシと鏡の代金五百円ほ程度で済んだからまだいい。約半年後に、私は決定的にバカげた物を買ってしまう。
그러나, 그때의 지출은 빗과 거울을 산 비용 5백엔 정도로 끝났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약 반년 후 나는 결정적으로 바보 같은 물건을 사버리고 말았다.
睡眠学習枕”がそれである。睡眠学習枕とは「眠りながら単語などの暗記ができる」という夢のような商品で、怠け者 1の心をガッチリ 2摑んで 3放さなかった。
수면 학습 베개가 바로 그것이다. 수면 학습 베게란 [자면서 단어 같은 것들을 암기 할 수 있다]고 하는 꿈 같은 상품으로, 게으름뱅이의 마음을 꽉 잡고 놓지 않았다.
宣伝文句をよく読んでみると、『人の睡眠中は、レム睡眠とノンレム睡眠があり、レム睡眠の時は体は休んでいるけれど、頭は起きていうるのです。この睡眠学習枕は、枕とテープレコーダーを接続して明け方頃にタイマーをセットし、レム睡眠が起こると同時にまくらが単語をしゃべり始め、苦労なしに暗記できるという品物なのです』というような事が書かれてあった。
선전문구를 잘 읽어보니, [사람의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누어져있어, 렘수면 때에는 몸은 쉬고 있지만 머리는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수면 학습 베게는 베게와 테이프레코더를 접촉시켜 새벽녘에 타이머를 설정해서, 렘수면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베게가 단어를 말하기 시작해 고생하지 않고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하는 물건입니다.] 라고 써져 있었다.
レム睡眠だとか、体は休んでいるのに頭は働いているだとか、そういう科学的根拠がありそうな事を、具体的に説明されるともう信用度百パーセント、あなたの胸に飛び込ませてくださいという気分になる。 4洗剤などでもそうだ。酵素 5の力だの、油汚れを分解しながらいい匂いをまき散らし、その上漂白作用もある、とでも言おうもんなら、それのCMに出ている役者までをも信頼し、「あんたがそう言うのなら、あんたを見込んで買いましょう」と、サイフのひもがブカブカになる。 6アクアチェックをしていた頃の 7石坂诰二など、何度私に見込まれたであろうか。
렘수면 이라던가, 몸은 쉬고 있는데 머리는 일하고 있다던가, 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든가 하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으면 이미 신용도는 백 퍼센트가 되고, 당신에 가슴에 뛰어들게 해주세요 같은 기분이 된다. 세제 같은 것들도 그렇다. 효소의 작용으로 기름때를 분해하면서 좋은 향기를 퍼트리게 하고, 거기다 표백작용까지 있다, 같은 말들을 듣게 되면, 그 광고에 나오는 출연자까지 믿게 되어 [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 당신을 믿고 사지요!] 하고 지갑을 열게 되는 것이다. 아쿠아체크 광고를 하던 이시자카코지를 몇 번이나 신용 했던가.
早速私は、睡眠学習枕の申込書を出した。母は、「眠りながら暗記できるんなら、あんた毎日居眠り授業してるんだから、テストだって満点とっていいはずでしょ。頼むからそんあバカなもん買うのやめてよ」と泣きしょうな顔で言った。なるほど、居眠り授業のわりには、今まで一度も先生の話が記憶に残っていた事がない。ちょっとだけ睡眠学習枕に疑惑の念 8が湧いたが、「授業中の眠りは、レム睡眠じゃなくて、ノンレム睡眠だったんだ。きっとそうだ。」と思い直して、母の意見を 9くつがえした。 10
나는 곧 수면 학습 베게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엄마는 [자면서 암기가 가능하면, 너 매일 수업시간에 졸고 있으니까 시험 같은 것도 만점이어야 되는 거 아니니. 제발 부탁이니 그런 바보 같은 거 사는 거 그만두렴. ] 하고 울 것 같은 얼굴로 말했다. 과연, 수업시간에 조는 것에 비해서는 여태까지 한번도 선생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은 적이 없다. 조금이지만 수면학습 베게에 대한 의혹이 솟아났지만, [수업 중에 조는 건 렘수면이 아니고 비렘수면이잖아. 분명히 그럴거야.] 하고 생각을 바꾸어 엄마의 의견을 뒤집어 엎었다.
- 怠け者 [なまけもの] 게으름뱅이 [본문으로]
- がっちり 튼튼한 모양. 빈틈이 없고 단단한 모양. (성격이) 거세고 고집이 센 모양. [본문으로]
- つかむ[摑む·攫む] 잡다. (손으로) 쥐다; 붙잡다. [본문으로]
- とびこむ[飛(び)込む·跳(び)込む] 뛰어들(어가)다. 몸을 날려 안으로 들어가다. 자진해서 어떤 일에 관여하다; 투신하다. [본문으로]
- こうそ[酵素] [명사][화학]효소. [본문으로]
- ぶかぶか 헐거운 모양: 헐렁헐렁. 고정되지 않고 들떠 있는 모양. [본문으로]
- アクアチェック 일본의 세탁용 제품 [본문으로]
- 疑惑(ぎわく)の念(ねん) 의혹 [본문으로]
- わく[涌く·湧く] 솟다.샘솟다.(기운·기분이) 솟아나다. [본문으로]
- くつがえす[覆す] 뒤집(어 엎)다.(=ひっくりかえす)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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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 - 주문이 많은 요리점 9
"과연, 권총을 가지고 식사를 하는 법은 없지."
"아니, 높은 사람이 항상 와 있나봐."
두사람은, 권총을 빼고, 허리 띠를 풀어서 그것을 탁자 위에 두었습니다.
[부디 모자와 외투와 신발을 벗어서 놔주세요.]
"어쩌지, 벗을까?"
"할 수 없지. 벗자. 분명히 상당히 높은 사람이야. 안에 와서 있는 사람은."
두사람은 모자와 오버코트를 못에 걸고, 신발을 벗고 철퍽철퍽 걸어서 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의 측면에는,
[넥타이핀, 커프스 단추, 안경, 지갑, 기타 금속류, 특히 뾰족한 물건은 모두 여기에 놓아주세요.]
라고 써져 있었습니다. 문의 바로 옆에는 검게 칠한 멋진 금고도, 이미 문이 열어져 있었습니다. 열쇠까지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그래 맞아, 어떤 요리에 전기를 사용하는 모양이야. 금속류의 물건은 위험하지. 특히 뾰족한 것은 위험하단 얘기인가봐."
"그럴거야. 그러면, 계산은 귀가할 때 여기에서 돈을 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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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새벽녘의 중얼거림 1
(p50~51)
明け方のつぶやき (1)
これまでの人生の中で、「こんなもの買わなきゃよかった」という物をすべて返品したら、総額いくら返ってくるであろうか。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이런 거 사지 않았으면 좋았을걸] 하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모두 반품한다면, 총액 얼마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
私は、間違いなく二百万円は返ってくる。いや、くだらん習い事の費用や、ばかばかしい一過性の趣味にかけた費用も含めると、あと五十万はアップつる可能性が高い。 1
나는 틀림없이 2백만엔은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쓰잘 데기 없는 걸 배우는 비용이나 바보 같은 일과성 취미에 들어간 비용을 합치면, 50만엔 정도는 더 받을 가능성이 높다.
こんな無益な買い物をしてしまうのは、そもそも私の性格が騙され 2易いところにある。
이런 무익한 쇼핑을 해버리고 마는 것은 애초에 내 성격이 속아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17歳の頃、深夜のラジオ番組で、「夜中の十二時に、新しい鏡とクシを持って 3便所 4に行くと、将来結婚する相手の顔が見える」という情報を聞き、私の胸は高鳴った。“そんなバカな事あるはずがない”と思いながら、〝ひょっとしたら見えるのかもしれない、もし 5憧れのあのひとが見えたらどうしよう……″という無鉄砲 6な期待が、私を常識の城から離脱させたのであった。
17살 여름, 심야의 라디오 방송에서 [밤 12시에 새 거울과 빗을 들고 화장실에 가면, 장래의 결혼 상대자의 얼굴이 보인다] 라는 정보를 듣고, 내 가슴은 크게 두근거렸다. “그런 바보 같은 일이 있을 리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보일지도 몰라, 만약 동경하고 있는 그 사람이 보인다면 어쩌지… “하는 대책 없는 기대가, 나를 상식의 성으로부터 이탈시켜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翌日、早速クシと鏡を購入し、十二時になるのを待った。家の時計が数分遅れているかもしれない、と用心 7して十二時十五分前から便所に入った。
이튿날, 곧바로 빗과 거울을 사서, 12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집의 시계는 몇 분 늦을지도 몰라, 하는 조심스런 마음에 12시 15분 전부터 화장실에 들어갔다.
やがて時計は十二時を 8打ち始めた。うかつな事に、相手の顔がどこに現れるのかわからなかったため、私は 9あわてふためき、とりあえず鏡を見たが、そこには 10マヌケ面した自分の顔があるだけであった。もしや、と思い、 11便器のフタを開けて中をのぞいてみた。しかし、便壷 12の中から憧れの君が、「ヤア」などと出てくるわけがなく、グッタリと 13力尽きた父の糞が、電灯に照らされて見えるだけであった。 14
그로부터 얼마 후 시계는 12시를 치기 시작했다. 멍청하게도 상대의 얼굴이 어디에 나타나는지 몰랐기 때문에, 나는 매우 당황해서, 일단 거울을 보았지만 거기에는 얼빠진 표정의 내 얼굴만 있을 뿐이었다. 혹시 하고 생각하면서, 변기의 뚜껑을 열어 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변기의 안에서 동경하는 사람이 [여어-] 하고 나타날 리가 없이, 축 늘어져 달라붙은 아버지의 변 찌꺼기가 전등에 비쳐 보일 뿐이었다.
それでもまだ、家の時計が数分進んでいるかもしれない、と思って十二時十分になるまで便所にこもり、約二十分も鏡を見たり便壷をのぞいたりしていた。
그래도 아직 집의 시계는 몇 분 지났을 뿐인지도 몰라, 하고 생각하며 12시 10분이 될 때 까지 화장실에 틀어박혀 약 20분이나 거울을 보았다가 변기를 보았다가 했다.
「やっぱりね、そんな事あるわけないじゃん」などと独り言を言って照れ笑いをし、今やったばかりの行為をなかった事にしようと努力したのだが、ムダになった新品の鏡とクシが、空しい光を放ちながらその決行を裹付け、私の 15愚かさをせせら笑うのであった。 16
[역시, 그런 거 진짜 일어날 리가 없어] 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멋쩍게 웃으면서 방금 막 했던 행위를 없던 일로 치려고 노력했지만, 쓸모 없게 된 새 거울과 빗이 허무한 빛을 내비쳐 그 행위를 뒷받침하며 내 바보 같음을 비웃었다.
- 含(ふく)める 포함시키다; 품게 하다. [본문으로]
- だます [騙す] 속이다.=あざむく. 달래다; (울음을) 그치게 하다.=なだめる. 호리다. [본문으로]
- くし[櫛] [명사]빗. [본문으로]
- 便所(べんじょ) 변소; 뒷간 [본문으로]
- たかなる[高鳴る] 크게 울리다; 고동치다. [본문으로]
- 無鉄砲(むてっぽう) 무모한 [본문으로]
- ようじん [用心·要心] 조심; 주의; 경계. [본문으로]
- やがて[軈て] 얼마 안 있어; 머지않아; 곧; 이윽고; 그럭저럭. [본문으로]
- うかつ[迂闊] 우활, 물정에 어두움, 주의가 부족하고 멍청한 모양 [본문으로]
- あわてふためく[慌てふためく] [5단활용 자동사]매우 당황하다; 쩔쩔매다. [본문으로]
- まぬけ[間抜け] [명ノナ]얼간이[투미한] 짓을 함; 또, 그 사람; 멍청이. [본문으로]
- べんつぼ[便つぼ·便壷] [명사]구식 변소에서, 대소변을 받아 두는 항아리. 변기 [본문으로]
- ぐったり [부사]아주 녹초가 된 모양; 느른한 모양. [본문으로]
- てらす[照(ら)す] 빛을 비추다; 비추어 밝히다. [본문으로]
- うらづける[裏付ける] 뒷보증[증명]하다; 뒷받침하다.[문어형][하2단]うらづ-く [본문으로]
- せせらわらう[せせら笑う·冷笑う·嘲笑う] 비웃다; 코웃음치다; 냉소하다.(=あざ(けり)わらう)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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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6
(47~48)
健康食品三昧 (6)
たまにミツバチを見ている人がいると、私は聞かれもしないのに、その生態について説明しまくった。聞かされた人は世界で一番どうでもいい情報を得てしまった″というような顔で立ち去っていった。
가끔 벌꿀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묻지 않아도 그 생태에 대해서 마구 설명을 해댔다. 설명을 듣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정보를 알아버렸다.” 같은 얼굴을 하고는 사라졌다.
そんな調子でフェアも終盤を迎えた。寂しいものである。箱の中のハチも半減し、水を替えてやる時などに二、三 1逃げ出し、食品街の中をブンブン飛び回っていた。私もおばさんも疲れきり、交わす言葉もなかった。こんな顔色の悪い二人が健康食品を売ったところで売れるはずもなく、私達は 2経営者共々ハチのムサシの如くフェアに 3挑んで、死んだのである。翌日からわたしはバイトを辞め、ハードな学生生活に 4終止符 5を打った。一週間後に今月分の給料を受け取りに来るように言われていたので約束どおり期日に出かけていった。
그런 상태로 페어도 종반에 접어들었다. 외로워졌다. 상자 안의 벌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물을 갈아주려고 할 때에 2, 3마리가 도망가서 식품가 안을 붕붕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도 아주머니도 피곤에 지쳐,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지 않았다. 이런 안색 나쁜 두 명이 건강식품을 팔고 있다는 것부터가 팔릴 리가 없었던 데다가, 우리들은 경영자와 함께 벌의 무사시처럼 페어에 도전하여 죽고 말았던 것이다. 다음날부터 나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힘겨운 학생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일주일 후에 이번 달 분의 급료를 받으러 오라고 해서 약속한 날에 찾아갔다.
すると、あの場所に健康食品店はなかった。なんと佃煮屋になっているではないか。たった一週間前までは私が働いていたのに……。
그랬더니 글쎄, 그 장소에 건강식품점은 없었다. 무려 츠쿠타니(생선조림의 일종)가게가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무려 1주일전만 해도 내가 일했던 곳인데…
もう何が真実なのだかわからなくなった。あのフェアは、〝さよならフェア″だったのか。私の給料はどうなるんだろう……あとのまつりといる文字が瞼 6の奥に浮かんだ。
이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페어도 “굿바이페어” 였던가. 나의 급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 축제라는 글자가 눈꺼풀 안 쪽에서 떠올랐다.
それからしばらくして、我が家に現金書留 7が届いた。中には五万円余り入っていた。この金で、あの時のフェアのジャムがいくつ買えるか確かめるために私は三十分かけて電卓 8を探した。
그러부터 얼마 후 우리집에 현금 봉투가 도착했다. 안에는 5만원 남짓 들어있었다. 이 돈으로 그 때의 페어에서 팔았던 잼을 몇 개나 살수 있을까 알아보려고 나는 30분 정도 계산기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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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5
(45~46)
健康食品三昧 (5)
健康食品は、売れないままに一年が過ぎた。私はあと一週間でこのバイトを辞める事を申し出ていた。
건강식품은 팔리지 않은 채 1년이 지났다. 나는 일주일 후에 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기로 말해 둔 상태였다.
そんな折、うちの店に特売フェア”の順番が巡ってきた。この順番が巡ってきた店は一週間だけ食品街の一等地で派手に商売しても良いという特権が与えられ、通常の 1五倍の売り上げが約束されるのだ。だから、どんなに辛気臭い 2店もこの時ばかりは博多どんたく 3並みの盛り上がりをみせる。
그 즈음, 우리 가게에 “특판페어”의 순번이 돌아왔다. 이 순반이 돌아온 가게는 일주일간 식품가의 가장 좋은 자리에서 화려하게 판매를 해도 좋은 권리가 주어져서, 보통의 5배는 판매고를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아무리 짜증나는 가게라 해도 이 시기에는 하타카 돈타쿠 축제 만큼이나 성황을 이룬다.
うちの店も例外ではなかった。とにかく、今売り出し中の“ハチミツジャム”を売りさばこうと 4企画により、べらぼうに 5高いピラミッドがそのジャムで造られた。そして“ミツバチ・フェア”という看板と、誰が描いたのだか知らぬが「みつばちハッチ」の死に損ないのような 6絵が高々掲げられた 7。一方、メインテーブルでは一メートル四方の木箱の中に五十四余りのミツバチが,ブンブン唸りながら 8見せ物になっていた。箱の底の方を見ると、早くも死んでいるミツバチが転がっていてうす気味悪い。
우리 가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쨌든 요즘 판매하는 상품 중 벌꿀잼을 팔아 치워 보자는 기획에 의해서, 엄청나게 높은 피라미드가 이 잼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벌꿀 페어” 라고 하는 간판과, 누가 썼는지 모르지만 벌꿀이라고 다 죽어가는 것 같은 그림을 높이 내걸었다. 한편, 메인 테이블에는 1미터 정도의 네모난 상자의 가운데 54마리 정도의 벌이 붕붕 소리를 내며 볼 거리가 되고 있었다. 방사의 바닥을 보면 빨리도 죽은 꿀벌이 굴러다니고 있어 기분이 나빴다.
健康食品店の経営者も、このフェアに賭けていた。売り子の私とおばさんは「ハチミツ」と書いてあるハッピを 9着せられ、ミツバチの生態を教えられた。お客さんにミツバチの生態を聞かれても困らないようにだそうである。
건강식품점의 경영자도 이 페어에 한 몫 걸어보자고 했다. 판매원인 나와 아주머니는 [벌꿀] 이라고 써있는 핫피를 입고 꿀벌의 생태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손님 꿀벌의 생태를 물어도 곤란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했다.
準備は万端である。お客さんにミツバチの生態を聞かれても大丈夫。どんとこいだ 10。
준비는 완벽했다. 손님이 꿀벌의 생태를 물어도 괜찮다. 자 덤벼라.
- つうじょう[通常] 통상. 특별히 하는 것이 아님.보통.(=通例) [본문으로]
- しんきくさい[辛気臭い] 마음대로 되지 않아 짜증이 나다; 주니 나다; 애가 타다 [본문으로]
- 하카타돈타쿠 [博多どんたく] 일본 규슈 북부 후쿠오카시에서 열리는 민속축제(마쓰리). [본문으로]
- うりさばく[売りさばく·売り捌く] (재고가 나지 않도록 신속하게) 판매하다; (널리[솜씨있게]) 팔다. [본문으로]
- べらぼう[篦棒] (정도가) 몹시 심한 모양; 엄청남.터무니없음; 엄청남. [본문으로]
- しにぞこない[死(に)損ない] 죽으려다가 또는 죽어야 할 때에 죽지 못함; 또, 그런 사람.늙은이나 쓸모없는 사람을 조소하여 하는 말 [본문으로]
- かかげる[掲げる] 내걸다.달다; 게양하다.내세우다; 싣다; 게재하다. [본문으로]
- うなる[唸る] 웅웅[윙윙] 소리를 내다; 또, 그런 소리가 나다. 신음하다; (동물이) 으르렁거리다.(=うめく) [본문으로]
- はっぴ[法被·半被] 직공 등이 입는 しるしばんてん. 옛날, 무가(武家)의 머슴에게 입히던 はんてん. [본문으로]
- どんとこい[どんと来い] 자 덤벼 봐(쿵하고 가슴을 치면서 위세 부리는 형용).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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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4
(42~44)
健康食品三昧 (4)
大胆不敵 1な午前の試食魔の行為に私の目は釘付けになった。 2
대담 무쌍한 오전의시식마의 행위에 내 눈은 고정되어 꼼짝할 수 없었다.
彼は中央のベンチに寝転び、眠り始めた。食品街きっての“ 3いこいの 4広場”も一瞬にして暗転。彼のベンチの周辺には誰もいなくなった。
그는 중앙의 벤치에 아무렇게나 드러누워서는 자기 시작했다. 식품가에서 제일가는 휴식광장이 순식간에 암전. 그의 벤치 주변에만 아무도 없었다.
正午になり、そろそろ二番手が現れるハズだとワクワクしていると、隣のケーキ屋の試食品をばくばく食べている女がいる。それが正午の人であった。
정오가 되자 슬슬 두번째가 나타날 것에 두근두근 하고 있자니, 옆의 케익가게에 시식품을 와구와구 집어먹는 여자가 있었다. 그것이 바로 정오의 사람이었다.
彼女は花柄のブラウスにピンクのパンタロンという超センスの悪い60年代のいでたちで、 5汚いきんちゃく 6袋を持っていた。ケーキ屋の試食品を食べた後、私の方を見てニヤリと笑い、「健康食品には用ないよ」と言い放って立ち去った。
그녀는 꽃 무늬의 브라우스에 핑크색 판타롱 바지라는 엄청나게 센스가 나쁜 60대의 차림새에, 더러운 돈 주머니를 들고 있었다. 케이크 가게의 시식품을 먹은 후, 내 쪽을 보고는 히죽 웃더니, [건강식품은 관심없어] 라고 말하고는 멀어져 갔다.
あの女でさえ用がないこの店は、一体誰のために存在しているのだろう。……力が抜けて空腹になった。いろんな店の試食をしている彼女に羨望の念が湧いてきた頃、昼の休憩の時間がやってきた。
저런 여자 조차 관심없는 이 가게는, 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힘이 빠져 배가 고파졌다. 여러 가게를 시식하고 있는 그녀에게 선망의 기분이 솟아날 무렵 점심 휴게 시간이 되었다.
休憩は一時間で、倉庫の横にある四畳半位の座敷で弁当を食べたりする。外食してもいいのだが、私は弁当派であった。弁当といっても、その辺で買ってきたおむすびやらパン等を食べるだけであるが、食事は十分で済ませ、あとの五十分は寝るのだ。
휴게는 1시간으로, 창고의 옆에 있는 4조반 정도의 좌실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이다. 외식을 해도 좋지만, 나는 도시락 파였다. 도시락이라고 해도 그저 근처에서 사온 주먹밥이나 빵 같은 것을 먹는 것 뿐이었지만, 식사는 10분으로 끝내고 나머지 50분은 자는 것이다.
四畳半オ座敷で、十人前後がゴロゴロするのだから、本気で挑まなければならない。 7私も蚕のさなぎになったつもりで、 8身を硬くして眠った。夕方六時頃、いよいよ三番手が現れた。年齢不詳のその男は、まず飴屋で茶飴を取り、続いて果物屋でパイナップルを取っていた。見かけによらず、女子供向けの食品が好みのようである。
4조반의 좌실에서 10명 정도가 뒹굴뒹굴 하는 것이라, 진심으로 잠들려고 해야 한다. 나도 누에 번데기가 된 것처럼, 몸을 단단히 하고 잤다. 저녁 6시 정도, 드디어 3번째가 나타났다. 몇살인지 모를 그 남자는 먼저 사탕가게에서 녹차사탕을 집고, 계속해서 과일가게에서 파인애플을 집었다. 보기와는 달리 여자 손님 대상의 식품이 취향인 것 같다.
男は外側の店ばかりを狙い、ずいぶん遠くへ行ってしまった。もうサヨナラか……と少し寂しく思っていると、例のうなぎパイ屋のおばさんが「あの人はあと三分位でまた戻ってくるよ」と言う。
남자는 바깥 쪽 가게만을 노려서, 꽤 먼 곳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벌써 안녕인가.. 하고 조금 쓸쓸하게 느끼고 있자니, 지난번의 장어파이가게 아주머니가 [저 사람은 3분 정도 후에 돌아온다구] 하고 말했다.
おばさんの予言どおり、彼は戻ってきた。そして公衆電話の返金口やら自販機ツリ銭口などを探った後、魔術師のような巧みな手口でササッと紀文のかまぼこを取り、イヒヒと笑いながら立ち去った。
아주머니의 예언대로, 그는 돌아왔다. 그리고 공중전화의 동전 반환구나 자판기의 잔돈반환구 같은 것을 찾아본 후, 마술사처럼 능숙한 손놀림으로 노리후미의 9 어묵을 집고서 이히히 하고 웃으며 멀어져 갔다.
私が出した胚芽ビスケットの試食品は、ついに午前の試食魔が食べただけで終わった。こんなことなら、他の二人にも試食してもらえばよかったと、無念さを 10噛みしめながら残ったビスケットを処分した。
내가 내놓은 배아 비스켓 시식품은 결국 오전의 시식마가 먹은 것 만으로 끝났다. 이렇게 될 바엔 다른 두 사람도 시식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원통함을 곱씹으며 남은 비스켓을 처분했다.
- 大胆不敵(だいたんふてき) 대담 무쌍 [본문으로]
- 釘付(くぎづ)け 못박음. 못을 쳐 고정시킴. 그 자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함. [본문으로]
- きっての (名詞를 받아서 接尾語적으로) …에서 으뜸가는.(=ずいいちの) [본문으로]
- いこい [憩(い)·息い] [명사]푹 쉼; 휴식. [본문으로]
- いでたち [出で立ち] 여행을 떠남; 출발.(=旅立ち)、몸차림; 복장. [본문으로]
- きんちゃく 두루 주머니; 염낭; 돈주머니(천·가죽 등으로 만들고 아가리를 끈으로 매어 돈·약·부적 등을 넣어 허리에 참). [본문으로]
- 挑む 도전하다; 정복하려고 덤벼들다. (이성에게) 집적거리다. [본문으로]
- 蚕(かいこ)のさなぎ 누에 번데기 [본문으로]
- 노리후미 일본의 식품 브랜드 [본문으로]
- 無念(むねん)さ 무념; 아무 생각이 없음. 원통함; 분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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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 - 주문이 많은 요리점 8
「これはどうももっともだ。僕もさっき玄関で、山の中だと思って見くびったんだよ。」
「作法の厳しい家だ。きっとよほど偉い人たちが、たびたび来るんだ。」
そこで二人は、きれいに髪をけずって、靴の泥を落としました。
そしたら、どうです。ブランを板の上に置くやいなや、そいつがぼうっとすんでなくなって、風がど
うっと部屋の中に入ってきました。
二人はびっくりして、たがいに寄りそって、戸をガタンと開けて、次の部屋へ入っていきました。
早く何か温かいものでも食べて、元気をつけておかないと、もう途方もないとになってしまうと、
二人とも思ったのでした。
戸の内側に、また変なとこが書いてありました。
『鉄砲とたまをここへ置いてください。』
見ると、すぐ横に黒い台がありました。
"이건 맞는 말이야. 나도 조금 전 현관에서 산 속이라 생각해서 얕봤었어."
"예의가 엄한 곳이네. 분명 꽤 높은 사람들이 자주 오나 봐."
그래서, 두 사람은 깨끗하게 머리를 빗고 신발의 진흙은 털었습니다.
그랬더니, 어쩐 일일까요? 빗을 선반 위에 두자마자, 그것이 흐릿하게 사라져 없어지고, 바람이 윙하고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서로 다가가 붙어 문을 쾅 하고 열고 다음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빨리 뭔가 따뜻한 것이라도 먹고, 기운을 차리지 않으면 터무니 없는 일이 생기겠다고
두 사람 모두 생각했던 것입니다.
문 안쪽에, 또 이상한 말이 쓰여있었습니다.
『권총과 총알은 여기에 놓아주세요.』
보니, 바로 옆에 검은 탁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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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3
(p40~41)
健康食品三昧 (3)
ところが、まもなく彼女は妊娠し、ケーキ屋のバイトを辞めてしまったのである。
私はローヤルゼリーのパワーに驚き、早速店に置いてあった試供品を二粒、ゴクリと 1飲み込んだ。ハチの尻から出されるこのエキスには、生命の源が凝縮 2されているのだ……、そう思うとへんに力が湧いてきて、 3重いダンボールを無意味に移動させたり、とにかくムダにエネルギーを使いまくった。
ふと見ると、両親がショーケース越に立っている。どうやら私の仕事ぶりを面白がって見に来たらしい。私の商売根性の炎は瞬く 4間に燃え上がり、あっという間に両親をも餌食にしようと 5企んだ。 6
私は、まるでイタコのように 7玄米フレークの効用を語った。それに恐れおののいた母は、父の「バカ、よせ」という 8罵声 9を振りきって 10財布のヒモをゆるめた。まんまと 11玄米フレークを買わされた母に、私は調子にのってローヤルゼリーを薦めたのだが、父の激しい反撃に遭い売り損なってしまった。
売れない日々が続く。暇で暇で仕方がない。私がただひたすら 12休憩時間を待っていると、一人の男が店の前に立ちはだかった。 13
「おっ、客か」と思い、ニコニコしながら「いらっしゃいませ」と言うと、その男は黙って試食品の胚芽ビスケットを 14数枚取って足早に去っていった。
私が唖然 15としていると、隣のうなぎパイ屋のおばさんが、「今のは午前中の試食魔だよ、気をつけなきゃダメだよ」と顔をしかめながら言った。 16
聞くところによると、試食魔とは試食品ばかりを食べ歩く特定の人物の事で、この地下食品街には三人現れるという。しかも、午前の者、正午の者、午後の者、と分かれており、どうやらそれぞれのテリトリーまであるらしいというのだ。
私は試食魔をとことん 17観察する事にした。たった今、うちの試食品を取っていった男は年齢50歳位で小柄。お菓子売場に直行し、山積みにされているアラレをつまんで食べている。あのアラレはたしか試食品ではなく売り物のはずだ。 18
그런데 곧 그녀는 임신을 해서 케잌가게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되었다.
나는 로얄제리의 파워에 놀라, 곧바로 가게에 있던 시식용 제품을 두알 꿀꺽 하고 삼켰다. 벌의 엉덩이에서 나온 엑기스에는 생명의 원천이 응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이상하게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아, 무거운 상자를 무의미하게 옮기기도 하고 어쨌든 할일없이 에너지를 마구 사용해버렸다.
문득 밖을 보니, 부모님이 쇼케이스 옆에 서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일하는 모습을 재미삼아 보러 오신것 같다. 나의 판매자로서의 근성이 눈깜빡할 사이에 불타올라, 순식간에 부모님까지도 먹잇감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나는 마치 무당처럼 현미 프레이크의 효용을 설명했다. 두려움에 떨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바보, 관둬." 하는 만류를 뿌리치고 지갑을 열었다. 감쪽같이 현미 후레이크를 사게된 엄마에게, 나는 우쭐해져서 로얄제리도 추천해보았지만,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 팔지못하고 말았다.
팔리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한가하고 한가해 어쩔 줄을 몰랐다. 내가 그저 오로지 휴게시간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남자 한명이 가게 앞을 가로막았다.
[아, 손님인가] 하고 생각해, 빙글빙글 웃으며 [어서오세요] 하고 말하자, 그 남자는 아무말도 없이 시식품인 배아 비스켓을 여러개 집어서 빠른 걸음으로 돌아갔다.
내가 놀라서 멍하니 있자, 옆의 장어파이가게의 아주머니가 [지금 건 오전중의 시식마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구] 하고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시식마란 시식품 만을 먹고 돌아다니는 특정 인물을 말하는 것으로, 이 지하식품가에는 3명이 나타난다고 한다. 게다가 오전중, 정오, 오후로 나누어져, 아무래도 각각의 영역까지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나는 시식마를 철저히 관찰하기로 했다. 바로 지금, 우리 시식품을 가져간 남자는 50세 정도의 나이에 작은 체구. 과자판매장으로 직행하여 산처럼 쌓여있는 아라레 과자를 집어 먹고 있었다. 저 아라레 과자는 확실히 시식품이 아닌 파는 상품인 것이 틀림없다.
- ごくり [부사]물 등을 꿀꺽 마시는 모양; 또, 그 소리: 꿀꺽. [본문으로]
- 凝縮(ぎょうしゅく) 응축. 엉기어 줄어 듦. [본문으로]
- 湧(わ)く 솟다. 샘솟다. (기운·기분이) 솟아나다. [본문으로]
- 瞬(またた)く깜박이다. 눈을 깜박이다.(=まばたく)(→またたくま) [본문으로]
- 餌食(えじき) 먹이 [본문으로]
- 企(たく)む 꾸미다. (흔히, 否定의 꼴로 쓰이어) 고안하다; 기교를 부리다. 꾀하다; 특히, 흉계를 꾸미다.(=たくらむ) [본문으로]
- イタコ [명사][東北 방언]무당; 무녀(巫女). [본문으로]
- 恐(おそ)れおののく 무서워 벌벌 떨다; 무서워하다. [본문으로]
- 罵声(ばせい) 시끄럽게 욕하는 소리. [본문으로]
- 振(ふ)りきる 뿌리치다.충분히 휘두르다. [본문으로]
- まんまと 감쪽같이 [본문으로]
- ひたすら 오로지 [본문으로]
- 立ちはだかる 가로막아 서다; 앞길을 가로막다; (곤란·장애 등이) 가로놓이다. [본문으로]
- 胚芽 배아(식물의 씨앗에서 장차 싹이 되어 성장하는 부분). [본문으로]
- 唖然(あぜん) 아연; 너무 놀라거나 어이가 없거나 기가 막혀서 입을 딱 벌리고 말을 못하는 모양. [본문으로]
- しかめる (顰める) 찡그리다; 찌푸리다. [본문으로]
- とことん 최후; 막다른 곳; 끝; 철저하게. [본문으로]
- アラレ 싸라기눈, 주사위 모양으로 썲;또, 그것, 주사위 모양으로 썬 떡을 튀겨서 맛을 들인 과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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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2
健康食品三昧 (2)
おばさんは、ローヤルゼリーだのプルーンだの、次々私に試食させた。他の売店の友人は、皆ケーキだのおせんべいだのを楽しげに試食しているのに、こちらは白目をむいて 1黒酢を一気にのむしまつ。黒酢は噎せ、 2気管に入り、私は激しくセキこんだ。さきほどのハチミツは胸やけだ。 3本当に体に良いのだろうか。
翌日から私は一人で店を任される事になった。もう、良きアドバイザーであるおばさんはいない。めったに売れない店なので、店員は一人で充分なのだ。
朝八時半から開店しているのに、昼になっても一人も客来ない。他の売場は客でごった返しており、 4前のおすし屋などは午前中だけで十万円売ったなどと噂が聞こえる。
私は寂しくなり、自腹を切って「のど 5飴」を買った。これで店の売り上げは0円から二百四十円になった。レジには、その日一日中、二百四十という数字が打ち込まれ、青白い光を放っていた。 6
売り上げ二百四十円のまま、閉店の時刻がやってきた。私の店は三メートルくらいのショーケースだけしか置いてないため、どこの店よりも早く閉店できる。これが唯一の特典といえよう。
レジに鍵をかけ、サッと白い布をかぶせ、レジの横の出入口からコソコソと表に出る。
私は「のど飴」をなめながら、重い足どりで家路についた。
ある日、隣のケーキ屋の売店で働いていた奥さんが、「もう結婚して五年も経つのに、子供ができないの」と相談をもちかけてきた。
私は久々の客とばかりに、 7効果はどうあれとりあえず高価なローヤルゼリーを薦めた。
아주머니는 로얄제리다 과일이다 하며 차례차례 내게 시식을 시켰다. 다른 판매점의 친구들은 모두 케잌이나 센베이를 즐겁게 시식하고 있것만, 이쪽은 눈을 부라리며 흑초를 한번에 삼키고 있는 꼴. 흑초는 숨이 막히게 기관에 들어가 나는 심하게 기침을 했따. 방금전에는 벌꿀에 가슴이 쓰라렸는데. 정말로 몸에 좋은걸까?
다음날부터 나는 혼자서 가게를 맡아 보게 되었다. 이제 알려주기 좋아하는 아주머니는 없다. 별로 팔리지 않는 가게라 점원은 혼자서도 충분하다.
아침 8시 반부터 문을 열었는데, 점심 때가 되어도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다른 매장은 손님으로 몹시 복잡해서, 앞의 초밥집 같은 곳은 오전중에 십만엔 정도 매출이라는 소문도 들려왔다.
나는 외로워져서 굳이 내돈을 내고 [목사탕]을 샀다. 이걸로 가게의 매출은 0엔에서 이백사십엔이 되엇다. 계산대는 그날 하루종일 이백사십엔이라는 숫자가 입력되어 푸른색으로 빛내고 있었다.
매출은 이백사십인 채로 페점 시간이 다가왔다. 우리 가게는 3미터 정도의 쇼트케이스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가게보다 빨리 문을 닫을 수 있다. 이것이 유일하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계산대를 열쇠로 잠구고, 하얀 천을 휙 덮어두고, 계산대 옆의 출입구로 살금살금 밖으로 나간다. 나는 [목사탕]을 빨아먹으며 무거운 발검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어느날, 옆의 케잌가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벌써 결혼해서 5년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없어] 라며 상담을 해왔다. 나는 오랜만의 손님이라는 듯, 효과는 어쨌든 일단 고가의 로얄젤리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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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AI NO OWARI「Hey Ho」
Hey HO - sekai no owari
ぼろぼろの思い出とか
ばらばらに壊れた気持ちも
大事にしたから大切になった
初めから大切なものなんてない
너덜너덜해진 추억이라던가
조각조각 망가져버린 기분도
소중히 여겼기때문에 소중한 것이 되었어
처음부터 소중한 것은 없어
どこか遠い世界のことなど
どうでもいいやと呟いた
大事にしないとああ、こんなにも
大切なものなんて無いんだなあ
어딘가 먼 세계의 이야기같은거
뭐라도 상관없어라고 중얼거렸어
소중히 여기지않으면..뭐 이렇게나
소중한것따윈 없어
嵐の海を渡っていく
世間は正義の雨を降らす
汚れた荷物、笑えるくらいゴミみたい
でもどうしようもなく 大切で
폭풍이부는 바다를 건너
세상은 정의의 비를 내려
더러워진 짐, 웃어버릴 정도로 쓰레기같아
그래도 어쩌지 못할만큼 소중해
Hey Ho Stormy Seas
誰かからのSOS
ずっと耳を塞いできたこの僕に Whoa-oh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OS
계속 귀를 막고 살아온 내게...
Hey Ho Stormy Seas
誰かからのScream Of Silence
この嵐の中、船を出す勇気なんて僕にあるのかい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cream Of Silence
이 폭풍우 속, 배를 내보낼 용기라는게
나한테 있는걸까
例えば君がテレビから流れてくる
悲しいニュースを見ても心が動かなくても
それは普通なことなんだと思う
誰かを助けることは義務じゃないと僕は思うんだ
笑顔を見れる権利なんだ 自分のためなんだ
예를들어 네가 텔레비젼에서 흘러나오는
슬픈 뉴스를 보더라도 마음이 움직이지않더라도
그건 그냥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해
누군가를 구하는 일은 의무가 아니라고 난 생각해
웃는 얼굴을 볼 권리야, 자신을 위한
君が誰かに手を差し伸べる時は
イマじゃないかもしれない
いつかその時がくるまで それでい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주어야할 때는
지금은 아닐지도 몰라
언젠가 그 때가 올때까지, 지금처럼도 괜찮아
Hey Ho Stormy Seas
誰かからのSOS
きっとこのまま「誰か」のまま放っておけば
忘れてしまうだろう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OS
계속 이대로 [누군가]인채로 내버려두면
잊어버리게 되겠지...
Hey Ho Stormy Seas
また聞こえるSOS
この嵐の中、船を出す勇気なんて僕にあるのかい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OS
이 폭풍우 속, 배를 내보낼 용기가 내게 있는걸까
Hey Ho Stormy Seas
誰かからのSOS
ずっと耳を塞いできたこの僕に Whoa-oh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OS
계속 귀를 막고 살아온 나에게..
Hey Ho Stormy Seas
誰かからのScream Of Silence
この嵐の中、船を出す勇気なんて僕にあるのかい
Hey Ho Stormy Seas
누군가로부터의 Scream Of Silence
이 폭풍우 속, 배를 내보낼 용기가 내게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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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음악 듣다가 가사가 막 들릴때가 있는데
며칠 전 이곡의 가사가 갑자기 들려와서 울컥했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줄 용기가 나에게도 있을까..
후카세는 진짜 천재인가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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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 기사단장 죽이기 3
무라카미 하루키 - 기사단장 죽이기
でもどこから始めればいいのか、どこに発端を見つければいいのか、それがわからなかった。
なにしろそこにあるのはただの無なのだ。
何もないものをいったいどのように造形すればいいのだろう?
そして無を包んだ乳白色の霧は、そのかたちを休みなく変え続けていた。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어디에서 시작점을 찾아야 좋을지 그걸 알 수가 없었다.
어쨌든 거기 있는 것은 그냥 無인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면 되는것일가?
그리고 無를 품은 유백색의 안개는 그 형태를 쉼없이 변화시키고 있었다.
「急いだ方がいい」と顔のない男は言った。
「わたしはそれほど長くこの場所に留まることはできない」
胸の中で心臓が乾いた音を立てていた。
時間はあまりない。急がなくてはならない。
しかし鉛筆を握った私の指は宙にとどまったままどうしても動こうとはしなかった。
まるで手首から先が痺れてしまったように。
「서두르는 게 좋다.」라고 얼굴 없는 남자가 말했다.
「나는 그렇게 오랜시간 이 곳에 머무를 수 없다」
가슴속에 심장이 말라버린 듯 소리를 내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연필을 쥔 나의 손가락은 허공에 멈춘채 어떻게 해도 움직일 기미가 없었다.
손목부터 끝가지 마비된 것처럼.
彼が言ったように、私にはまもらなくてはならない何人かの人たちがいる。
そして私にできることといえば,絵を描くことだけだった。
それなのにどうしてもその顔のない男の顔を描くことができなかった。
私はなすすべもなく、そこにある霧の動きをにらんでいた。
그가 말한대로 나는 지키지않으면 안될 몇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 뿐이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도 얼굴없는 남자의 얼굴을 그릴수가 없었다.
나는 속수무책으로 거기 있는 안개의 움직임을 노려보고있었다.
「悪いが、もう時間が切れた」と顔のない男は少し後で言った。
そして顔のない口から白い川霧の息を大きく吐いた。
「待ってください。あと少しすれば...」
男は黒い帽子をかぶり直し、また顔を半分隠した。
「いつか再び、おまえのもとを訪れよう。
そのときにはおまえにも、わたしの姿を描けるようにな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
そのときが来るまで、このペンギンのお守りは預かっておこう」
「미안하지만 시간이 다 되었다」라고 얼굴 없는 남자가 잠시 후에 말했다.
그리고 얼굴에 없는 입에서 하얀 강안개 같은 한숨을 크게 토했다.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더 있으면...」
남자는 검은 모자를 고쳐쓰고, 다시 얼굴을 반쯤 감추었다.
「언젠가 꼭 니가 있는 곳을 찾아가마.
그때쯤에는 네가 내 모습을 그릴 수 있게될지도 모르지,
그때가 될 때까지 이 펭귄 부적은 맡아 두도록하지」
そして顔のない男は姿を消した。
靄が突然疾風に吹き払われるように、一瞬にして空中に消えた。
あとには無人の椅子とガラスのテーブルだけが残った。
ガラスのテーブルの上に はペンギンのお守りは残されていなかった。
それはただの短い夢のように思えた。
しかしそれが夢でないことは私にはよくわかっていた。
もしそれが夢であるのなら,私の生きているこの世界そのものがそっくり夢になってしまうはずだ。
그리고 얼굴없는 남자는 모습을 감추었다.
안개가 질풍에 흩어져버리듯 한순간에 공중에 사라졌다.
그 후에는 아무도 없는 의자와 유리테이블만 남았다.
유리테이블 위에 펭귄부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짧은 꿈처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만약 그것이 꿈이라면 낸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자체가 모두 꿈이 되어버릴 것이 분명하다.
いつかは無の肖像を描く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もしれない。
ある一人の画家が「騎士団長殺し」という絵を描きあげることができたように。
しかしそれまでに私は時間を必要としている。私は時間を味方につけなくてはならない。
언젠가 無의 초상을 그리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어느 한 화가가 「기사단장죽이기」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처럼.
그러나 그때까지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시간을 내편으로 두지 않으면 안된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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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삼아 책을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의역/오역 있습니다.
BY.김연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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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戸惑った。「しかし、急にそう言われても、ぼくはまだ顔を持たない人の肖像というものを描いたことがありません。」
私の喉はからからに渇いていた。
「おまえは優れた肖像画家だと聞いていた。そしてまたなにごとにも最初というものはある。」と顔のない男は言った。
そう言ってから笑った。おそらくわらったのだと思う。
その笑い声らしいものは、洞窟のずっと奥から聞こえてくる、虚ろな風音に似ていた。
彼は半分顔を隠していた黒い帽子をとった。
顔があるべきところには顔がなく、そこには乳白色の霧がゆっくり渦巻いていた。
私は立ち上がり、仕事場からスケッチブックと柔らかい鉛筆ととってきた。
そしてソファに腰掛けて、顔のない男の肖像を描こうとした。
나는 당혹스러웠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는 아직 얼굴없는 사람의 초상이라는 것을 그려본 적이 없습니다.」
내 목은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있었다.
「너는 뛰어난 초상화가라고 들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처음이라는게 있는 법」 라고 얼굴없는 남자는 말했다.
그렇게 말하고 웃었다. 아마도 웃었다고 생각한다.
그 웃음소리 같은 것은, 동굴의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텅빈 바람소리와 닮아있었다.
그는 반쯤 얼굴을 가리고 있던 검은 모자를 벗었다.
얼굴이 있어야 할 곳에 얼굴이 없고, 그곳에는 유백색의 안개가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작업장에서 스케치북과 부드러운 연필을 들고왔다.
그리고 소파에 걸터앉아 얼굴없는 남자의 초상을 그려보려 했다.
喉 のど 목구멍
からから 바싹바싹
渇する かっする 목이마르다
優れる すぐれる 뛰어나다
洞窟 どうくつ 동굴
虚しい むなしい 속이비다
霧 む 안개
渦巻く うずまく 소용돌이치다
柔らかい やわらかい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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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삼아 책을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의역/오역 있습니다.
BY.김연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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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건강식품삼매경 1
(p36~37)
健康食品とは、その名のとおり食べると健康に良いとされている食品である。しかし、健康に良いとされている割には医学的根拠があまりなく、どうにもこうにもうさん臭い 2のが健康食品の特色なのだ。
そんな健康食品を、私は売るハメ 3になってしまった。短大一年の夏の話である。
モノ好きな 4家族達は、私が健康食品売り場でバイトすると聞いて色めきたち 5、早速「米酢」を店員割引で買ってくるように命じた。
「米酢」が体に良いなどという情報を、どこで仕入れてきたのか知れぬが、母も姉も「とにかく毎日飲むことにする」とはりきっている。
私は母から「米酢」の代金二千五百円を取り、バイトに出かけた。その健康食品売場は静岡の駅ビルの地下食品街の一角にあり、同じクラスの学友達も他の店舗でバイトをしていた。
先輩のおばさん店員が、まず品物の説明をし始めた。それによると、ほとんどの商品は「貧血、過労、食欲減退」に効き、ミツバチとスッポン関係だけは精力増進に効くようである。
おばさんは、ひととおり 6説明し終わると、数種類のハチミツを出してきて、私に味見するよう勧めた。
喉が焼けるような甘ったるい 7ハチミツが、何種類も私の胃の中へ流れ込んでゆく。胸の奥が熱くなってきた頃、おばさんは「どれが一番おいしかったかね?」と呑気に質問してきた。
どれも同じような味であったが、とりあえず「これです」と私が指さしたハチミツを見るなり「それは一番の粗悪品 8だよ。まだ口が肥えて 9ないね」とおばさんは言った。私は一番の粗悪品を「うまい」と感じた舌を呪いこの次試される時にはきっと当てておばさんをビックリさせてやろう。そのためには、ザ・テイスト・トレーニング・オブ・ハチミツが必要だ。がんばろうと地味な闘志を燃やしていた。
건강식품삼매경 (1)
건강식품이라고 하면, 그 이름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식품이다. 그러나, 건강에 좋다고 하기에는 의학적인 근거가 별로 없어, 어쩐지 좀 의심스러운 것이 건강식품의 특징이다.
그런 건강식품을 내가 팔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던 적이 있다. 전문대 1학년의 여름의 이야기이다.
유별난 것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내가 건강식품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니 활기를 띠고는, 곧바로 쌀 식초를 직원할인가로 사오라고 명령했다. 쌀식초가 몸에 좋다는 정보를 어디서 들었는지 알수 없으나, 엄마도 언니도 [어쨌든 매일 먹을거야] 라며 들떠 있었다.
나는 엄마에게 쌀 식초 요금 2천 오백엔을 받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그 건강식품매장은 시즈오카 역 빌딩의 지하식품가 한 쪽에 있는데, 같은 과의 친구들도 다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선배인 아주머니 점원이 먼저 식품의 설명을 해주었다. 그 말에 의하면, 대부분의 상품은 [빈혈, 과로, 식욕부진]에 효과가 있고, 벌꿀과 자라류는 정력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대충 설명을 끝낸 후, 여러가지 종류의 벌꿀을 꺼내와서 내게 맛을 보라고 권했다.
목이 타는 듯 달디 단 벌꿀이 몇 종류나 내 뱃속으로 흘러들어갔다. 가슴 속이 뜨거워 질 무렵, 아주머니는 [어느 것이 가장 맛있니?] 하고 태평하게 질문했다.
전부 똑같은 것 같은 맛이었지만, 일단 [이거요.] 하고 내가 가리킨 벌꿀을 보자, 아주머니는 [그건 가장 품질이 안좋은거야. 아직 입맛이 다져지질 않았구나. ] 라고 말했다. 나는 가장 품질이 낮은 상품을 맛있다고 느낀 혀를 저주하며, "이 다음에 맛을 볼 때에는 제대로 맞춰서 아주머니를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벌꿀맛 트레이닝이 필요해. 힘내자" 라고 수수하게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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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三昧(さんまい) 삼매, 툭하면 하려고 함;마음 내키는 대로 함 [본문으로]
- うさん臭(くさ)い 어쩐지 수상쩍다 [본문으로]
- はめ[羽目] 벽 따위에 판자를 가지런히 붙인 것.(=板羽目) / (破目) (곤란한) 처지. [본문으로]
- ものずき[物好き] (짐짓) 유별난 것을 좋아함; 또, 그런 사람; 호기심. [본문으로]
- 色(いろ)めき立(た)つ 긴장한 빛이 나타나다; 활기를 띠다. [본문으로]
- ひととおり대강; 얼추; 대충 [본문으로]
- 甘(あま)ったるい 달콤하다. (맛이) 달디달다. [본문으로]
- 粗悪品(そあくひん) 조악품. 품질이 조악한 상품 [본문으로]
- 口(くち)が肥(こ)えている 맛이 좋고 나쁜 것을 잘 가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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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 - 주문이 많은 요리점 7
「うん、これはきっと、注文があまり多くて支度が手間取るけれともごめんくださいと、こういうことだ。」
「そうだろう。早くどこか部屋の中に入りたいもんだな。」
「そして、テーブルに座りたいもんだな。」
ところが、どうもうるさいことは、また戸が一つありました。
そしてそのわきに鏡がかかって、その下には長い柄の付いたブランが置いてあったのです。
戸には赤い字で、
『お客様方、ここで髪をきちんとして、それから履きものの泥を落としてください。』
と言いてありました。
"응, 이건 틀림없이 주문이 너무 많아서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그런 뜻일거야."
"그럴거야. 빨리 어디라도 방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테이블에 앉았으면 좋겠어."
그런데, 정말 귀찮게도 또 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거울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는 긴 손잡이가 있는 빗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문에는 빨간 글씨로,
『손님분들, 여기서 머리를 말끔하게 하고, 그리고, 신발의 흙은 털어 주세요. 』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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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づめ]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02
もものかんづめ
chapter.16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02)
결혼하게되었다 (02)
結婚の事で我が家に私と彼が行く事は、もちろん家族中の者が知っていたので、今さら誰も驚かなかった。
결혼허락을 위해 우리 집에 그가 오는 것은 물론 가족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누구도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TVドラマなどではここで父親が「なに~許さん」と言ってさ[1]杯をひっくり返したり「出てけ~~~っ」と怒鳴[2]ったり、娘がひっぱたかれた[3]り、或いは[4]「こんなふつつかな娘ですが、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等と深々と頭を下げて涙を流したり、上流家庭の父親などは「ほほーう、ま、こんな娘だがよろしく」等と言って水割りを傾け[5]たりするのもだ。
TV드라마 같은데 보면 아버지가 “뭐야~ 허락할 수 없어” 라던가, 술잔을 뒤집으며 “데려갈 수 없다” 고 고함쳐 딸이 세게 때리거나 혹은, “이렇게 부족한 딸이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하네” 라며 깊게 머리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거나, 상류가정의 아버지처럼 “허헛, 이런 딸이라도 잘 부탁함세”라며 술잔을 기울이거나 한다.
我が家でも、父が何か言ってくれるだろうと、誰も何も言わずに数秒待った。しかし、父はただしまりのない顔[6]でニヤニヤしているだけだったので、とうとう母が「こんな子ですけど、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致します」と言ったら、その後から父は慌てて[7]「どうぞどうぞ」とペコペコ頭を下げながらニヤニヤ笑っていた。
우리집도, 아빠가 뭔가 말을 하겠지 하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몇 초간 기다렸다. 그러나 아빠는 아무 생각 없는 얼굴로 히죽히죽 웃고 있을 뿐이었어서 결국 엄마가 “부족한 아이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라고 말 하자 그제야 아빠는 놀라 “부디 부디” 라고 꾸벅꾸벅 고개를 숙여가며 히죽 웃었다.
「どうぞどうぞ」と “持ってけドロボー”並みの大安物で嫁に行く事になった私は、呆然としながらさし身にしょう油をつけ始め「こんなふつつか[8]者の父ですが、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と心の中で彼につぶやいて[9]いた。
“부디부디” 라고는 하나 ‘데려가라 이 도둑놈아’ 수준의 싸구려로 시집을 가게 된 나는 망연자실한 맘으로 회에 간장을 찍으며 “이런 무례한 아버지이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해”라고 마음속으로 그에게 중얼거렸다.
[1] 잔
[2] どなる[怒鳴る·呶鳴る] 소리로 부르다; 고함치다.(=さけぶ) / 호통치다; 야단치다.[가능형]どな-れる
[3] ひっぱたく[引っ叩く] [속어]세게 치다; 냅다 때리다.[가능형]ひっぱた-ける
[4] [접속사] 1. 혹은; 또는.(=または·もしくは) / (‘~…~…’의 꼴로) 혹은 … 혹은 …. [부사]어쩌면; 혹.(=もしかすると)
[5] かたむく[傾く] 1.기울다 2. 한쪽으로 쏠리다
[6] しまりのないかお[締りのない顔] 야무진 데가 없는 얼굴
[7] あわてる[慌てる·周章てる] 1. (놀라서) 당황하다.(=うろたえる) 2. 황급히 굴다; 허둥대다.
[8] ふつつか[不束]な 졸렬한 무례한
[9] つぶやく[呟く] 중얼거리다 투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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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づめ]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01
ももの缶詰
chapter.16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결혼하게되었다
昭和がそろそろ終わりそうな気配[1]が票ってうた一九八八年秋頃、私達は「結婚する事にしよう」という事になり、信頼している友人に聞いた式場をそのままマネして利用する事にした。式場予約も電話一本で済み[2]、面倒な式場巡りの手間[3]が一気にはぶけた[4]と喜んでいた。
쇼와가 슬슬 끝날 것 같은 낌새가 드는 1988년 무렵, 우리는 “결혼을 하자”라고 말이 나와, 믿을만한 친구에게 들은 식장을 그대로 이용하게 되었다. 식장 예약도 전화 한통으로 끝나 예식장 예약을 위해 돌아다니는 품이 들지 않고 한번에 해결되어 좋았다.
さて、結婚が決まると、それぞれの家族の家へあいさつにいかなくてはならない。私は非常に心配になった。うちの家族はどうにもこうにも[5]間が抜けて[6]いる気がするのだ。特にあの父に関しては心配である。毎日、酒と肴を食べる事しか考えていない父が、果たして「お嬢さんをください」といわれて何と答えるであろうか。五年くらい前、「もし『お嬢さんを下さい』なァんて来られたら、おれぁにげちゃうぞ」と言っていた父の顔が頭をよぎった[7]。逃げちゃうような父のである。逃げなかったとしても、相当みっともない[8]有様[9]は予想がつく。私の心配はますますつのる[10]ばかりであった。
막상 결혼을 정하고 보니 각자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나는 매우 걱정이 되었다. 우리 가족은 무척이나 어벙한데가 있는데 특히 아빠가 그렇다. 매일 술과 회를 먹는 것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아빠는 과연 [딸을 주세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5년 전, “혹시 [딸을 주세요] 같은 말을 듣는다면 나는 도망가버릴거야” 라고 말했던 아빠의 얼굴이 떠올랐다. 도망가버릴 것 같은 아빠이다. 혹시 도망치지 않는다고 해도 상당히 꼴사꼴사나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 걱정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いよいよ私の家族へ行く日がやってきた。彼はどうしてもスーツを着ていくと言うので、私は「そんなに気合入れなくてもいいよ。本当にうちの家族は服装なんてどうでもいいし、緊張するだけ損だよ」と言ったのだが、「いや、こういう時はスーツしか考えられない」と言い張るので、冬物のスーツをさがしたのだが、生憎[11]クリーニングに出してなかったので、「ほら、もういいから適当なの来ていきなよ」と言ったのだが、彼はどうしても聞かず、とうとう[12]夏物のスーツを着ていく事になった。
드디어 우리 가족을 만나러 가는 날이 왔다. 그는 무조건 수트를 입고 가야 한다고 말해서 나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진짜로 우리 가족은 복장같은거 신경쓰지 않는데다가 긴장해봐야 본인만 손해야” 라고 말했으나 “아냐, 이런 때 수트말고 생각해본적 없어”라고 우겨대서, 겨울 수트를 찾아봤으나 공교롭게도 클리닝을 맡기고는 찾아오질 않았다. “거봐, 됐으니까 그냥 적당히 오라고” 라고 말했지만 그는 아무리해도 듣지 않고 결국 여름 수트를 꺼내들었다.
彼は夏物のスーツで我が家に参上し、出された料理にも手をつけず黙って座っていた。母が「さぁさ、どうぞ」と言うと後から父もマネして「どうぞ、アハハ」と無意味に笑い、その言動が三回くらい繰り返された頃、彼はついに「今日はももこさんとの結婚の事でお伺いしました」と口火切った[13]。
그는 여름 수트를 입고 우리집을 찾아와, 대접하려고 내놓은 요리도 손대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엄마가 “자자, 드세요”라고 말 한 후에 아빠도 따라서 “먹게나 아하하”라고 무의미한 웃음을 세번정도 반복한 후에야 그는 “오늘은 모모코와의 결혼을 허락받으러 왔습니다” 라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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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 - 주문이 많은 요리점 6
「君、僕らは大歓迎に当たっているのだ。」
「僕らは両方兼ねてるから。」
ずんずん廊下を進んでいきますと、今度は水色のペンキ塗りの戸がありました。
「どうも変な家だ。どうしてこんなにたくさん戸があるのだろう。」
「これはロシア式だ。寒いとこや山の中はみんなこうさ。」
そして二人はその戸を開けおようとしますと、上に黄色な字でこう書いてありました。
『当軒は注文の多い料理店ですからどうかそこはご承知きダサい。』
「なかなかはやってるんだ。こんな山の中で。」
「それあそうだ。見たあえ、東京の大きな料理屋だって大通りには少ないだろう。」
二人は言いながら、その戸を開けました。するとその裏側に、
『注文はずいぶん多いでしょうが、どうかいちいちらえんてください。』
「これはぜんたいどういうんだ。」
一人の紳士は顔をしかめました。
"이봐, 우린 대환영을 받고 있어."
"우린 양쪽 모두 해당되니까."
성큼성큼 복도를 나아가니, 이번에는 푸른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문이 있었습니다.
"정말 이상한 집이야. 어쩜 이렇게 문이 많이 있는 걸까나?"
"이건 러시아식이네. 추운 곳과 산 속은 모두 이래."
그리고, 두사람이 그 문을 열려고 하자, 위에 노란색 글씨로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저희 가게는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꽤 유행하는 집인가봐. 이런 산속에서"
"그건 그렇겠지. 봐봐, 도쿄의 큰 요리점도 대로에는 많지 않잖아."
두 사람은 말하면서, 그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문 안쪽에
『주문은 정말 많겠지만, 부디 하나하나 참고 봐주세요 .』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이지?"
한 신사가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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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극락 다니기 5
(p31~p33)
極楽通い(5)
数分後、私もこのローラーベッドに寝ころんで、イモ虫になりながら気持ち良さを確認した。これは年寄りにはこたえられないシロモノであろう。
ローラーべっどで極楽を味わったあと、待っていたのは首吊りベッド”であった。さきほどから、 1数人の年寄りが首を吊られているのを目撃していたが、まさか我が身にも首吊りが回ってこようとは……。
横たわった私の首にタオルをあてがいヒモをかけ、「 2苦しくなったら手を叩いて下さい」という看護婦。ベッドがギィーとすこしずつ傾斜してゆく。 3身体も少しずつズルズルとしたがってゆく。 4苦しい……、でも、もう少し苦しい方が、効くのかもしれない……、またいつものクセで、そんなことを思ってしまう。
三十度の傾斜でベッドは止まった。私の首は吊られたまま、しばらく放置されていた。
背中が痛いといた友人は、遠くのベッドで悲鳴を上げている。「ギャア」という声が、首吊り台の上にも細々と 5聞こえてきた。
首吊りが終わると、いよいよ吸角をやってもらう番である。悪い血を吸い出すというので、ドス 6黒い血をドクドク採血 7するのか、と思って内心恐れおののいていたのだが、「 8吸角というのは採血するわけじゃないんですよ。悪い血を、吸盤で 9吸い上げるだけです」という説明をきいて安心した。どうやら痛くはないらしい。
背中をだしてべっどに転がっていると、看護婦さんがやって来て、がらすびんを
次々と背中にくっつけ始めた。いま、私の背中のガラスびん達は、どんどん私の悪い血を吸い上げているハズである。そう思うと快感だ。
「ハイ、そろそろいいでしょう」と言って看護婦がガラスびんを全部はずしてっくれた。
「跡が物凄くついてますね。これは体調が悪い証拠です」と看護婦が言うので鏡をみて仰天 10した。
なんて気持ちの悪い背中だろう。直径五センチの丸く赤いアザが、点々十五個以上ついている。イヤだ、助けてください神様……。
死にそうな顔をしている私に向かって看護婦は「一週間くらいでとれますよ、安心してください」と言った。とりあえず、一週間は健康ランド通いは休まなければ、と思った。
友人は、吸角を行ったとたん背中の痛みが消え、爽やかな顔で首吊り台へと登って行った。ところが、わずか傾斜二十度で苦痛訴えツボ刺激ベッド”に乗り換える変わり身の早さといったら、まるでこの世の栄枯盛衰 11の如しである。 12
帰り際に、下呂膏を貼ってもらい、そのうえ数枚お土産に買ってきた。この下呂膏、筋肉の隅々までしみわたる 13心地良さで、作った人の心が伝わる一品である。
私は、うかつにも 14鍼灸院に保険証を忘れてきてしまい、またいかなくてはならない。
수분 후, 나도 이 롤러침대에 누워, 애벌레가 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노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상품일 것이다.
롤러 침대에서 극락을 맛 본 후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목매달이 침대였다. 아까부터 몇 명인가의 노인이 목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했으나, 설마 내 자신에게도 목매달이가 돌아올 줄이야..
옆으로 누워 내 목에 타올을 달려있는 줄로 묶은 후, [아프면 손으로 톡톡 쳐 주세요.] 라고 말하는 간호부. 침대가 기잉-하면서 조금씩 기울어져갔다. 몸도 조금씩 주르륵 미끄러져 갔다. 아프다.. 하지만 또 언제나의 버릇처럼 좀 더 아픈 편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30도 정도 기울어진 침대가 멈추고, 내 목은 매달린 채 잠시 방치되었다.
등이 아프다고 한 친구는 멀리 있는 침대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꺄-] 하는 목소리가 목매달이 침대에도 갸냘프게 들려왔다.
목매달이가 끝나자, 드디어 부항을 받을 차례가 돌아왔다. 나쁜 피를 뽑아낸다고 하니, 새카만 피가 콸콸 뽑아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내심 무서워 벌벌 떨고 있었으나, [부황이라는 것은 피를 뽑아 내는 게 아니에요. 나쁜 피를 흡판으로 뽑아 올리는 것뿐이에요] 라는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 어쨌든 아프지는 않을 것 같다.
등을 드러내고 침대에 엎드리니 간호부가 와서, 빈 병을 차례차례 등에 붙이기 시작했다. 지금 내 등의 빈 병들은 점점 내 나쁜 피를 뽑아 올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쾌감이 들었다.
[자, 슬슬 다 되었네요] 라고 말하며 간호부가 빈 병을 전부 떼어내 주었다.
[자국이 엄청나네요. 이건 몸이 안 좋았다는 증거에요]하고 간호부가 말해 거울로 보고 기겁을 했다.
어찌나 기분 나쁜 등인지. 직경 5센치 정도의 둥글고 빨간 자국이 점점이 열다섯개 이상 있었다. 싫다. 도와주세요 신령님..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간호부는 [일주일 정도면 없어져요. 안심하세요.] 라고 말했다. 어찌되었든 1주일은 건강랜드에 가는 것은 쉬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친구는 부황을 받자마자 등의 아픔이 사라져, 상쾌한 얼굴로 목매달이 침대에 올랐다. 그런데 겨우 20도 정도의 기울기에 고통을 호소하고, 혈자극 침대로 갈아타고 나니 빠르게도 몸이 변화하여, 마치 이 세상의 영고성쇠와 다름이 없었다.
돌아갈 때 게로연고를 발라주기에, 몇 장인가 기념품으로 샀다. 이 게로연고는 근육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기분이 좋아서, 만든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물건이다.
나는 무심코 침술원에 보건증을 잊고 가는 바람에, 다시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 首吊(くびつ)り 목매달아 죽는 일; 또, 그 사람.(=くびくくり) [본문으로]
- あてがい 할당함; 할당한 것; 특히, 급여; 수당. [본문으로]
- 傾斜(けいしゃ) 기욺. 경사 [본문으로]
- ズルズル 끌(리)거나 미끄러지는 모양: 질질; 주르르. [본문으로]
- 細々(ほそぼそ) 아주 가느다란 모양; 가냘프고 연약한 모양. 겨우[간신히] 유지하는 모양. [본문으로]
- どす- 形容詞 앞에 붙여 거무스름한 모양을 나타냄. 名詞 앞에 붙여 탁(濁)한 모양을 나타냄. [본문으로]
- 採血(さいけつ) 채혈; 피를 뽑음 [본문으로]
- 恐(おそ)おそれおののいている 무서워 벌벌 떨고 있다 [본문으로]
- きゅうばん[吸盤] [생물]흡반; 빨판. [본문으로]
- 仰天(ぎょうてん) 몹시 놀람; 기겁을 함. [본문으로]
- 栄枯盛衰(えいこせいすい) 영고성쇠. 인생이나 사물의 번성함과 쇠락함이 서로 바뀜. [본문으로]
- 如し 비슷하다; 같다. 예컨대 …의 유(類)이다. [본문으로]
- 隅々 구석구석; 모든 곳. [본문으로]
- うかつにも 경솔하게도[무심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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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켄지 - 주문이 많은 요리점5
二人はそこで、ひどく喜んで言いました。
「こいつはどうだ、やっぱり世の中はうまくできるねえ、今日一日なんぎしたけれど、
今度はこんないいこともある。 この家には料理店だけれども、ただでごちそうするんだぜ。」
「とうもそうらしい。決してご遠慮はありあせんというのはその意味た。」
二人は戸を押して、中へ入りした。そこはすぐ廊下になっていました。
そのカラス戸の裏側には、金文字でこうなっていました。
『ことに太った方や若いお方は、大歓迎いたします。』
二人は、大歓迎というので、もう喜びです。
두사람은 굉장히 좋아하며, 말했습니다.
"이거 어때? 역시 이 세상은 살 만한 거 같아, 오늘 하루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좋은 일도 있네. 이 집은 요리점이지만, 무료로 대접한다는군."
" 아무래도 그런가봐. '절대 망설이지 마세요.'라는 건 그런 의미인가봐."
두 사람은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은 바로 복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 유리문의 뒤쪽에는 금색 글씨로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특히, 살찐 분과 젊은 분은 대환영입니다.』
두사람은 대환영이라는 말에, 크게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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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ものかんずめ] 극락 다니기 4
(p29~30)
極楽通い(4)
背中がイカだと指摘された友人は、その他にも肉好きである事、甘い物好きである事など、次々と指摘され、挙げ句 1の果てには「あなた腰も悪くなっているけれど、遊んでばっかりいるんじゃないの?」と男好きまで指摘されそうになったので、あわてて不定していた。
マッサジ師が言うには彼女の背中の痛みは寝違ちがいではなく、偏食による悪い血液が原因なのだそうである。なんでも、このような 2症状をギックリ腰ならぬギックリ背中といい、一番良い治療法は断食なのだという。
「甘い物と、肉類は厳禁です」とマッサージ師はいった。友人は昨晩ケーキを五個食べ、健康ランドへ来る途中で焼肉屋へ寄った事を私は知っている。このマッサージ師にその事を告げたら 3卒倒するであろう。
とにかく、悪い血を出した方が良い、それには吸角 4が一番である、とマッサージ師は言い、隣町 5の鍼灸院 6を教えてくれた。 吸角とは、丸いガラスびんを身体に吸いつかせて 7悪い血を採るという 8東洋医学の神秘なのだ。
友人は翌日、早速鍼灸院へ行った。面白そうなので私も一緒について行った。鍼灸院は商店街の中ほどにあるビルの二階である。扉 9を開けると、狭い病室に幾つものベッドが 10置いてあり、ゴロゴロと数人の老人が横たわっていた。 11
「あの…背中が痛いので、吸角をお願いしたいのでつが…」と友人が言った。続けて私も「あの…べつに何ともないのでつが、身体に良さそうだから、ついでに吸角をお願いします」と言った。
医師は、ニコニコ笑いながら、「そうですか、ではおふたりとも、ひと通りやっていったらどうですか」と 12言い、まずは電気療法を勧められた。電気療法は、肩や腰に電流を通して筋肉に刺激を与えるだが、生まれてこのかた、身体に電気なんて流した事はないため、その感触たるや 13非常に奇妙なものて、肩や腰の血液がビールになって流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た。
横のベッドを見ると、丸々とした婆さんがイモ虫のように 14身をよじらせている。どうやらこのベッドは、ローラーがついているらしいのだ。 15
등이 오징어라고 지적당한 친구는, 그 외에도 고기를 좋아하는 것, 단것을 좋아하는 것 등등을 차례차례 지적을 당했고, 마지막에는 [손님, 허리도 좋지 않은 걸 보니, 놀러다니기만 한거 아닌가요?] 라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까지 지적당할 듯 하자 당황해서 부정했다.
마사지사가 말하기로는 그녀의 등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로 자서 그런게 아니라, 편식에 의한 좋지 않은 혈액이 원인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런 증상을 허리를 삐끗한 것이 아니라 등을 삐끗했다고 하고, 가장 좋은 치료법은 단식이라고 한다.
[단 것하고, 육류는 금지입니다.] 하고 마사지사가 말했다. 친구는 어젯밤에도 케익을 5개나 먹고, 건강랜드에 오는 도중에도 고깃집에 들렀다 온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마사지사에게 그 얘기를 하면 아마도 졸도하지 않을까.
어찌되었든 나쁜 피는 뽑아내는게 좋고, 거기에는 부항을 뜨는것이 제일이다, 라고 마사지사는 말하며, 옆마을의 침구원을 알려주었다. 부항이란, 동그란 병을 몸에 붙이고 나쁜 피를 뽑아내는 신비로운 동양의학이다.
친구는 다음날 바로 침구원으로 갔다. 재미있어 보여 나도 함께 따라갔다. 침구원은 상점가 중간 즈음에 있는 건물의 2층에 있었다. 문을 열자 좁은 병실에 몇갠가의 침대가 있고, 몇 명인가의 노인들이 빈둥빈둥 대며 옆으로 누워있었다.
[저.. 등이 아파서 부항을 뜨고 싶습니다만...] 하고 친구가 말했다. 이어서 나도 [저.. 별로 안 좋은 데가 있는건 아니지만, 몸에 좋아보여서 같이 부항을 뜨고 싶은데요..] 라고 말했다.
의사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렇습니까, 그럼 두분 모두 대충 한번 받아보는게 어떨까요.]하고 말하며, 먼저 전기치료를 추천받았다. 전기치료는 어깨나 허리에 전류가 흐르게 해서 근육을 자극하는 것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몸에 전기 같은게 흘러본적이 없다 보니, 그 감각이란 매우 기묘한 것이었다. 어깨나 허리의 혈액이 맥주가 되어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옆의 침대를 보니 동글동글한 할머니가 애벌레 처럼 몸을 비틀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침대에는 롤러가 붙어 있는 것 같다.
- 挙げ句 끝; …한 끝(본디 ‘挙句(=노래의 결구(結句)’의 뜻). [본문으로]
- なんでも 무엇이든지; 모두. 기어코; 어떻든지; 여하튼. 확실히는 모르나; 어쩌면. [본문으로]
- 告げる 고하다; 알리다. [본문으로]
- 吸角(きゅうかく) [의학]흡각(피부에 대어 고름 따위를 빨아내는 의료 기구).(=すいふくべ) 부항 [본문으로]
- 隣町 이웃 마을 [본문으로]
- 鍼灸院(しんきゅういん) 침구원, 한의원 [본문으로]
- 吸(す)いつく 흡착하다;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다 [본문으로]
- 採(と)る 뽑다.채집하다. [본문으로]
- 扉 문짝. [본문으로]
- いくつ[いくつ·幾つ] 몇; 몇 개.(=なん個) 몇 살.(=何歳) [본문으로]
- 横たわる 길게 눕다; (가로)눕다.(↔起きあがる) 가로놓이다(비유적으로 가로막다). [본문으로]
- ひと通(とお)り 대강; 얼추; 대충.(=ひとわたり·だいたい·あらまし) 필요한 것; 일습. (대개 否定하는 표현이 따라서) 보통; 엔간함. [본문으로]
- たるや 어떤 의미에서 특필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화제로 삼음을 나타냄: …란 것이; …에 이르러서는 [본문으로]
- いもむし[芋虫] 나비·나방 따위의 유충으로, 몸에 털이 없는 것의 총칭 [본문으로]
- よじる[捩る] 비틀다; 꼬다; 비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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