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2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When They Knit Seriously, 2017) 예고편

生田斗真がトランスジェンダーの女性に『彼らが本気で編むときは、』予告編



이쿠타토마, 키리타니켄타 출연

카모메식당, 안경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작품


토마가 트렌스젠더 여성으로 나온다고...

액션영화가 보고싶었는데,

뭐 토마는 여자역도 예쁘구나


영화는 좀 궁금하긴 하다


이 영화 덕분에 토마의 베를린영화제 포토월앞에 선 토마도 보고...

몹시 감사한 영화다...ㅎㅎ







* 영화 뮤지엄(ミュージアム) 

* 원작 토모에 료우스케(주간 영매거진)

*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 배우 오구리 슌, 오노마치코, 노무라 슈헤이, 마츠시게 유타카 

* 주제가 원오크락 One ok rock 






오구리슌 주연의 영화 뮤지엄 예고편이 나왔군요.


어느날 나타난 개구리탈을 쓴 엽기 살인마

그 살인마를 쫓는 형사 사와무라(오구리 슌)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오구리 슌

작품 선택이나 연기는 늘 믿고보는 배우인지라

실사화 캐스팅 얘기 들었을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고편이 또 잔인하고, 무시무시한게 기대가 되네요.

몸잘쓰는 오구리 슌의 액션도 기대 기대 +_+


주제가는 원오크락이 맡았다. 아...시원하게 달려주겠네. ^^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품인데

이거 오구리슌 오면 좋겠다 ㅠㅠ


감독은 바람의 검심 감독했던 오오토모 케이시










주제가를 맡은 원오크락 - ONE OK ROCK







오구리슌 영화에의 코멘트(홈피에서 가져왔음)

홈페이지 : http://wwws.warnerbros.co.jp/museum/index.html?v=0



漫画を読みきった時、本当に嫌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しかし、昨今このような理解し難い事件が起こり、

遠い現実ではない気がします。何故、これを今突きつけるのか、

どのように届けるべきなのか、初めて参加させてもらう大友監督のもと、

共に探せたらと思っています。皆さんと一緒に考えられる作品になればと全力で演じさせていただきます。


원작을 읽었을때 정말 싫은 기분이었습니다. 더구나 요즘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일어나고,

먼 현실-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지금 이것을 들이미는가, 얼만큼이나 풀 수있는 것인가.

처음으로 함께하게된 오오토모 감독님과 함께 찾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전력으로 연기하겠습니다.





원작: 조지 아사쿠라 『물에 빠진 나이프』 
감독: 야마토 유키 
출연: 코마츠 나나, 스다 마사키, 시게오카 다이키(쟈니즈WEST), 카미시라이시 모네 등 
공개일: 2016년 11월 5일 (토) 




내가 이뻐하는 스다의 새 영화가 올 가을에....


물에빠진 나이프는 원작이 유명하다던데

난, 사실 잘 모르겠고 -_-


그냥 예고편에서 우리 스다 마사키 이녀석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심쿵심쿵

블루레이를 벌써부터 예약해야 할것 같은 기분이다.




자막은 급하게 만든 것이니 감수는 없습니다.

싱크가 살짝 밀리는 것같고 뭐 그렇지만, 그런걸로...;;

어라 이거 이상해? 라고 느끼신다면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수정 안할거니까 지적도 하지뫄!요~

10년만에 돌아온 영화 데스노트 두번째 이야기가 예고편을 공개했군요.


히가시데 마사히로, 이케마츠 소스케, 애정하는 스다 마사키 군의 열연이 기대됩니다.



두번째 데스노트 이야기는 키라가 죽고 10년 후

세상에 또다시 나타난 데스노트와 피바람을 그린다고하는데


라이토의 사진이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내 기억속의 라이토와 왜 다른거죠? 왜지?


아무튼 데스노트 영화는 재밌게 봤던것 같은 기억이 아련한데...

일본에서 뜨고 있는 세 배우(이미 뜬 배우들인가 ㅎㅎ)

잘나가는 청춘 배우들을 섭외하여 만들어낸 

데스노트 두번째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지

몹시 기대되네요. 


10월 개봉이라니..ㅠㅠ

일찍 개봉했으면 부천영화제에도 오고...

우리 스다도 보고 그랬을텐데 아쉬움 12000%



아무튼 일본에서 데스노트 10월29일 개봉예정!














영화『스트레이어스 클로니클』ストレイヤーズ・クロニクル 

-strayer's-chronicle- 오카다 마사키, 소메타니소타 주연




자막 도움 : 일침 전센세




영화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warnerbros.co.jp/strayers-chronicle/



오카다 마사키와 소메타니 소타 주연의 영화

엑스맨 비슷한것 같기도하고, 

비슷한 영화들이 여러편 있었던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요즘 한창 반짝거리는 젊은 배우들을 잔뜩 모아둔 영화같아

살짝 기대해보기로...ㅎㅎㅎ


오카다 마사키가 계속 주연으로 영화 드라마 출연이 많은데,

그렇게까지 빵터진 작품이 없어서 아쉬운 와중이라...

그것도 살짝 기대해보는 걸로...ㅎㅎ




영화 『암살교실』내일(3월20일) 메자마시 테레비 생방출연


영화 『암살교실』노랑노랑 고로센세 역을 아라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성우를 맡았다는
것이 원래 비밀이었는데, 느닷없는 소년점프의 스포로 인해 ㅋㅋㅋㅋ
당황스럽게도 정식 공개전에 밝혀져버렸다.
(소년점프 표지 사진이 유출되었는데, 거기 니노미야 카즈나리라고 써있..ㅋㅋㅋㅋㅋ)

물론 예고편 보고 목소리가 너무 니노니노해서,
당연히 니노구나 생각했지만, 후후후후후





노랑노랑한 고로센세와 니노니노니노미




니노 이름이 잘 보이는 소년점프 표지 ㅋ







그리고 좀전에 올라온 영화 암살교실 트윗


내일 메자마시테레비에 야마다료스케상, 고로센세의 생방출연이 결정!!

그리고 무려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 소문이!

토쿠다네에도, 그리고 바이킹에도...?

진상은 무엇인가!?

자세한내용은 내일 후지테레비를 참조해주세요 ^^*






고로센세의 생방출연이라고 해서....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방센에는  고로센세 저 인형이 출연을 했다고 하니..-_-

이번 방송출연도 목소리만 연기한 니노는 안나올수도...


하지만 후배 야마다 주연 영화이기도 하고,

아라시 선배님께서 인형탈쓰고 꿈틀꿈틀하고 있다가...

마지막 방송 다 끝나고 인사할때 가면 벗었더니 니노더라...

라는 전설을 한번 기대해보며..ㅎㅎㅎㅎ



마무리는 암살교실 예고 ㅋ






바다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2015) 영화예고편




요시다 아키미 원작 실사 영화 "바다마을 다이어리"의 예고편 영상과 포스터 비주얼이 공개되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메가폰 아래, 가마쿠라를 무대로 4자매의 공동생활을 그리는 "바다마을 다이어리"

약 90초 예고편에는 아야세하루카가 연기하는 장녀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연기하는 차녀 요시노, 

카호가 연기하는 삼녀 치카, 히로세 스즈가 연기하는 사녀 스즈가 웃는 얼굴로 밥상을 둘러싼 장면이나, 

오오타케시노부가 연기하는 코우의 친어머니 미야코와 코우가 말다툼하는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나레이션에 의하면 영화에는 "4명이 진짜 가족이 되기까지 1년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


그외 출연자

츠츠미 신이치, 카세료, 후부키 준, 릴리프랑키 등 출연하고

촬영은 사진작가로 알려진 타키모토 미키야,

음악은 칸노요코가 맡았다.


영화는 6월13일 전국 로드쇼.











바다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2015) 영화예고편




야차, 바나나피시로 잘 알려진 요시다 아키미 만화 원작 『바다마을 다이어리』가 영화로 나온다.

무려 『그렇게 아버지가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공기인형』 『아무도 모른다』 등을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들 캐스팅도 화려해서...기대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는 얘길 듣고 찾아보았당.








캐스팅은 포스터에 나온 순서대로

카호, 아야세 하루카, 히로세 스즈, 나가사와 마사미

그 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카세료를 비롯한 면면이 훌륭한 배우들의 등장에 깜놀

궁금하다.




영화 예고편은 1편에 이어 2편이 연달아 나옵니다!





깨끗하고 연약한 (潔く柔く,2013)






주인공 칸나와 로쿠

23살 칸나는 자신을 닮은 로쿠를 만난다.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시절

고등학교 입학해서 절친이된 칸나, 하루타, 마야마, 아사미




大切な人を失っても、人はまた愛する事ができるんでしょうか。
소중한 사람을 잃어도,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어린시절부터 함께 붙어다닌 칸나와 하루타


고교 입학식 첫날 새로운 학교에서 어색돋게 주변을 살피던 칸나는
조용히 혼자 창밖을 내다보는 아이에게 쭈뼛쭈뼛 말을 걸어보는데
뒤에서 날아온 공에 머리를 얻어맞는다.



미안 손이 미끄러졌네...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야마. 칸나에게 공던진 마야에게 덤벼든 하루타.



그렇게 한바탕을 치고박고 다툰 아이들은 금새 절친.

원래 애들은 싸우면서 크는거지..ㅎㅎ


함께 있지만 서로 다른 네사람


취미도 성격도 취향도 다른 넷은 어떻게 잘도 붙어다닌다.
이 컷 맘에 들었다. 
넷이 참 다른 성격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랄까.
다른데, 닮아서, 어울리는 네명.


첫번째 스티커사진


세상 모든 일이 그저 신나고 , 발랄하기만한 네 사람
고민이 있다면 내일은 뭘 하면서 놀까? 정도일까


두번째 스티커사진


조금 변화된 관계 - 슬쩍 아무도 모르게 처음으로 칸나의 손을 잡은 마야마.



아무렇지도 않게 벽타고 베란다를 통해 칸나의 방에 들어오는 하루타.


방에 올때는 문자라도 먼저 보내라는 칸나.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있는것이 자연스러운 두사람.
하지만 하루타는 칸나에게 좋아한다, 사귀자 고백한 적이 없다.




나츠마츠리를 계기로 마야는 칸나에게 단둘이 불꽃놀이 구경을 제안한다.




칸나와 마야는 단둘이서 불꽃놀이 구경을 하러가고,
마야는 칸나에게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입학식날 뒤통수에 날린 농구공은 역시 그런 것이었구나.



마야와 칸나가 러브러브모드로 데이트중일 때 

하루타는 알바를 끝내고 저녁 늦게 칸나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번도 그런적 없었으면서, 칸나에게 간다고 문자메시지 보내는 하루타.



いくよ
간다~

칸나에게 문자를 보내며 자전거를 달렸던 하루타는
그 날 칸나를 만날 수 있었다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

좋아한다고 고백했을까?
아니면 늘 그렇듯이 너 좋아하는거 아니라고 모른척했을까?




하루타의 죽음, 
하루타가 싸늘하게 식어가는 동안 신나게 놀고 있던 칸나와 마야마.
하루타의 죽음으로 그 둘을 원망하는 아사미

그렇게 넷은 뿔뿔히 흩어져 8년이 지났다.


어엿하게 직장인이 된 칸나, 그리고 우연히 만난 거래처 회사의 로쿠


어제 바에서 본 술취해 정신 못차리던 그 남자를 만나 당황한 칸나
숙취에 쩔어있어도, 날카로운 독설을 날려대는 로쿠

서로가 신경쓰여, 툭닥툭닥..

어린시절 가까운 사람을 잃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칸나와 로쿠는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신경쓰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축제준비하던 중 페인트를 뒤집어 쓰고 통곡하던 칸나보다

로쿠네 거실에서 술에 취해.... 나 울어도 되는걸까? 중얼거리던
칸나가 더 슬퍼보이는 건....
마사미의 연기가 전보다 나아져서 일까? ㅎㅎ



영화의 전반은 칸나와 하루타 일행들의 알콩달콩한 고교시절.
영화 중후반은 로쿠의 사연과 칸나와 로쿠의 티격태격으로 이뤄져있다.
일본 영화스럽게, 호흡이 무척 느리다.

우리나라 영화였더라면 벌써 이런거, 저런거, 그런거 다하고,
한 13번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거나,
혹은 벌써 7명째 살해당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건만...

참 아무일이 없다.

그렇게 천천히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의 상처를 묵묵히 지켜봐주는 이 영화가 난 참 맘에 들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편이 너무 고화질이라 내가 본 건 다른 영화같았다는 건 비밀!


나가사와 마사미, 코라 켄고, 오카다 마사키, 나카무라 아오이 

뭔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영화. ㅋ

우드잡에서도 그렇고, 나가사와 마사미의 연기력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으다. ㅎㅎ



- 깨끗하고 연약한 예고편 -


배를 엮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 이 영화는 뭘 하고 싶은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거리를 간단히 봤을때도, 

출판사의 사전편집부에서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라니....

뭔가 지루할것만 같은 느낌



한길님 블로그에서 시사회 이벤트를 해주신 덕분에

시사회로 보게된 배를 엮다. 한국 제목 <행복한 사전>



이건 뭐...-_- 별 다섯개 ★★★★★




어느 출판사의 사전편집부.

작업을 도맡아 리드하던 부장님이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자

후임자를 찾게된다.

하지만 출판사 내에서 전혀 존재감 없는 이런 부서에 지원할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영업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마지메,

조용하고, 수줍은 성격의 그는 영업에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듯 하다.

얘기를 하다가도 문득 사전을 펼쳐 단어를 찾아보는 고지식한 남자.


이름처럼 마지메(성실)한 마지메군을 우연히 발견한

사전편집부에서는 마지메군을 후임자로 발탁한다.


매일 매일 새로운 단어를 수집하고, 그 뜻을 정의하고, 정리하는

그야말로 지루한 작업의 연속. 그게 사전 편집부의 일인데,

마지메는 그 일에 매력을 느끼고 푹 빠져든다.


10여년동안 단어를 모으고, 모으고, 모으고,

마지메는 그 사전을 완성시킬 수 있을까?



마지메 - 마츠다 류헤이

영업부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마지메군

하지만 실적은 형편없다.

10년넘게 하숙하고 있는 하숙집 2층 방을 책으로 가득채운 마지메군

어느날 사전 편집부의 일을 제안받는다.


집채만한 컴퓨터가 한손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이 되는 사이

마지메는 붓으로 연서를 적는 고전적인 남자.

하지만 더듬 더듬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남자




카구야 - 미야자키 아오이

일본 요리집에서 주방을 맡고 있는 카구야.

마지메가 살고 있는 하숙집 할머니 손녀로

할머니 건강이 좋지 않자 함께 살게된다.

어느날 둥근 달과 함께 나타난 선녀같은 그녀.




마사시 - 오다기리 죠

사전편집부에서 발랄함을 맡고 있는 그는

이 지루한 작업을 지겹다고 하면서도, 사전 편집에 애정을 갖고 있다.

마지메의 일과 사랑을 응원하며, 지켜봐주고 있다.




영화 초반에 화두처럼 던져진 "오른쪽"의 의미를 정의해보라는 말은

영화를 보는 내내 사전을 찾아보고 싶게 만들었다.

당신은 오른쪽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겠는가? ㅎㅎ


영화는 정말 지루할것만 같았는데,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정말 훈훈하게 보여준다.


마지메 역의 마츠다 류헤이와 마사시 역의 오다기리 죠의 역할이

바꼈더라도 매우 흥미로웠을 것 같다.


미야자키 아오이는 늘 비슷한 역을 맡게되는 것 같다.

미야자키 아오이라서 좋은 느낌이기도 하지만,

늘 그 모습인것 같아. 아쉬움도 남는다.




영화 제목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배를 엮다 라는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정말 뭐라는거야? 같은 느낌...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그 배를 엮다는 그 제목이 이 영화에 정말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는걸 알게된다.

살짝쿵의 감동도 함께...ㅎㅎ



거대한 언어의 바다를 건널 길잡이가 될 배(사전)을 엮는 사람들의 이야기.





짚의 방패 (2013)

Shield of Straw 
7.2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 오사와 타카오, 마츠시마 나나코, 혼다 히로타로, 키시타니 고로
정보
액션, 스릴러 | 일본 | 117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줄거리 

어느날 초 재벌 사업가의 손녀딸. 7살 어린 아이가 변사체로 발견된다.

DNA검사를 통해 범인은 얼마전 출소한 기요마루(후지와라 타츠야)라는 것이 순식간에 발표되고,

곧바로 지명수배가 내려진다.

범인인 기요마루는 잠적상태.

언제 범인이 잡힐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꼬마아이의 할아버지는 그 범인의 얼굴을 전국의 일간지 1면에 공개하고,

범인을 죽인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게 10억엔(약100억원)을 주겠다며 현상금을 건다.

전국은 그야말로 범인잡기에 혈안이되고,

결국 도피중이던 기요마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자수한다.


하지만 그에게 걸려있는 현상금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를 죽이려 시도하는 사람에게 조차 1억엔(약10억원)의 보상이 주어지자

경찰서에서도 병원에서도 그를 죽이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결국 기요마루가 살아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쿄에 있는 경찰청으로 이송하기로 결정.

대대적인 작전이 시작된다.






오오사와 타카오/ 메카리 카즈키 역


교통사고로 임신중인 아내를 잃고 홀로 남아 현재는 그저 일에만 전념하는 중
정말 지켜야 할지 고민되는 살인범을 경호하라는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그의 아내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죽었으나, 그 음주운전자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전과가 있었다.
때문에 그는 처벌의 가벼움과 법의 정의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다.
그는 과연 죽어 마땅한 범인과 함께 살아서 도쿄 경찰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마츠시마 나나코/ 시라이와 아츠코 역


혼자서 9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이번 임무가 자신의 캐리어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고는 있지만,
과연 그를 지킬 가치가 있는가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







후지와라 타츠야/ 기요마루 쿠니히데 역


어린 여자애들을 폭행하며 희열을 느끼는 소아성애자
출소한지 얼마되지 않아, 초재벌가의 손녀를 죽이고 국민 전체가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상태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자수했지만, 자신을 보호해 도쿄까지 이송해가려는 임무를 위해 목숨을 건 SP와 
경찰을 포함한 그를 위협하는 국민들이라는 대결구도가 즐거운 듯 내내 들떠있는 표정이다.
언제인가부터 악역을 전담하는 듯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후지와라 타츠야





그 범인은 이전에도 어린 아이를 무참하게 죽여서 감옥에 갔다온 전과가 있고,

출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시 어린 여자아이를 무참하게 죽였다.
그는 뉘우침도 없고, 자신은 그 어린 아이를 죽이고도, 자신은 죽는게 두려워  경찰에 자수한 것 뿐이다.

과연 그런 말도 안되는 쓰레기인 그를 죽이는 것은 범죄인가, 혹은 단죄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고민에 빠졌다.

영화는 말한다.
그를 죽여도 사람들은 너에게 도덕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것이다.
그는 죽어 마땅한 인간이다. 아니 인간이 아닌 쓰레기다.
죽어 마땅한 인간을 죽이는 것이 왜 나쁜일인가. 
그를 죽이는 것은 어찌보면 사형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 범인을 죽이자.
끝도 없이 설득을 해댄다.

그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어렵게 큰 것이었다.

만일 영화를 보게될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것인가.






정말 나한테 총이 있었으면...기요마루 넌 진짜...

영화가 5분만에 끝났을텐데..=_=






악의교전 (2013)

Lesson of the Evil 
3.7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토 히데아키, 니카이도 후미, 소메타니 쇼타, 하야시 켄토, 아사카 코다이
정보
스릴러, 공포 | 일본 | 129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하스미 선생은 학교에 온지 1년 조금 넘었지만,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인기 선생님이었다.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데다, 

매너도 좋고, 장난도 잘치고, 뭐랄까 인기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만 갖춘 완벽한 선생님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왕따 피해자라는 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선생들을 괴롭힌다.

틈만 나면 찾아와 선생들을 괴롭히며 본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며칠 후 화재로 인해 그 학부형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체육선생이 여학생을 추행하는걸 본 다른 학생들이 하스민에게 상담.

하스민은 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준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여학생은 하스민에게 연애감정을 느끼고,

우리 하스민 선생은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라는 가식은 콧물만큼도 없이

미술선생을 협박해서 여햑생과의 뜨거운 데이트를 즐길 장소를 빌린다.


여학생과 연애놀이에 열중하다보니, 조심성이 부족했던 것일까

다른 학생에게 연애놀이를 들키게 되고, 그걸 감추려 하스민은 바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스민 주변에 묘하게 사라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고,

하스민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결국 하스민은 깔끔하게 자신을 의심하는 이 모든 상황을 한번에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축제 준비를 위해반 아이들이 모두 교실에 남아있다.

그 아이들을 위한 총과 총알도 준비되었다.

알리바이 공작을 위한 제물도 마련되어 있다.


자 이제 피의 파티를 즐기자!!


이토 히데아키 / 하스미 세이지 역

모범 선생님 역을 연기하고 있는 하스민

어찌나 건실한 선생님이신지....






야마다 타카유키 / 시바하라 테츠로 역

어쩌다보니 여학생의 약점을 잡고 희롱해오던 체육선생님...역을..-_-






소메타니 쇼타 / 하야미 케이스케 역

하스민반의 명석한 두뇌의 하야미. 

하야미의 주도로 한 단체 컨닝으로 반 전체의 성적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한다.

너무 멀쩡해서 오히려 이상한 하스민의 과거 행적이 수상하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최근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소메타니 쇼타

뇌남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니카이도 후미 / 카타기리 레이코 역

하야미를 좋아하는 하스민 반의 착한 학생 레이코

영화 "뇌남"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개깜놀했던 배우

지켜보겠다. ㅎㅎ







본업에 충실한 건실한 사이코패스 하스민은 용의주도하게 자신을 비닐 포장한 후

신나게 애들을 잡으러 다닌다. -_-




초반은 착한척 하는 하스민의 가식을 쫓아

후반은 신나게 사냥하는 하스민을 쫓아

왠지 튀는 피도 발랄하고, 시체도 통통튀고

빠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죽어가는 학생들과

신나게 총을 쏘는 하스민의 모습이 +_+

잔인하기 보다는 왠지 모를 웃음과 통쾌함을 느끼게 했던 영화였다.

(나 그런 사람 아닌데..ㅋ)



어제 2시에 시작되었던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예매전쟁!!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2분 몇초만에 매진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 영화가 과연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인가..

라는 의문은 있지만 머 그렇다. 

내가 선택한 일본영화도 실은 부천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인가...라는 고민은 

좀 하게 했던 영화들이 많지만..


부천영화제에 어울리는 영화라면...역시 변태가면..은 수위가 좀 너무 높고..ㅋㅋ

카메나시 카즈야가 33명의 나 로 나오는 <오레오레> 정도는 볼수있었으면 했는데,

살짝 아쉬움이 있는 부천 영화제 이지만, 내년엔 더 괜찮겠지 기대해보며..


아무튼 나의 영화 예매 결과를 되짚어 보면...

머 나름 성공적인 작품 선택 및 예매가 아니었나 자축해본다...ㅋㅋ






첫번째 영화


이쿠타 토마 주연 뇌남


예고편을 봤을때부터 사전뒤져가며 예고편 자막을

직접 만들만큼 최근 일본 영화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난듯한 액션이 돋보였던 작품.


예고편을 보신 시나몬언니님도 영화 꼭 보고싶다고

하셨고, 나 역시 이영화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쟈니즈라고...

이쿠타 토마의 인기가 많으니 GV가 없더라도

경쟁률이 좀 높지 않을까 걱정해서 제일 먼저

예매 도전


결국 예매 성공!


아싸!

두번째 영화


오카다 준이치 주연 도서관 전쟁


드라마 SP(에스피) 시절부터 액션에 대해서는 

믿고보는 배우가 된 오카다 준이치 주연

원작 소설 - 만화 - 애니에 이어 영화화까지


미디어 양화법이 실행되어 책을 읽을 자유가 없어진 

사회에서 모든 매체를 검열하는 양화대와

책을 지키는 도서대의 대결.싸움을 다룬 영화.


머 여러번 얘기하지만 이런 저런 무술사범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는 오카다 준이치의 액션은 역시

믿고보는 액션연기 랄까..한참 기대중. ㅋㅋ


예매 성공!


세번째는 그래도 역시 쯔요뽕

 

쿠사나기 츠요시 주연 중학생 마루야마


재기발랄한 쿠도칸과  성실맨 쯔요시의 조합이라니!!

쿠도칸의 발랄함에 쯔요시는 어떻 모습을 보여줄까

라며 개봉전부터 살짝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무려 연출자 쿠도칸의 내한 결정과  이 영화에 출연한

양익준 배우와 함께 대담(?)을 나눌 계획이라는

이벤트 발표후 후끈 달아오른 열기로 ...

순식간에 매진...

그리고 내 티켓은 결제 오류로 사라짐..ㅋㅋㅋ

예매 실패..ㅠ_ㅠ


안녕 쿠도칸

안녕 쯔요뽕

안녕 양배우


네번째 영화


오오사와 타카오, 마츠시마 나나코

짚의 방패


데스노트의 주연이었던 후지와라 타츠야가 악역으로

출연하는 짚의 방패.


재벌의 손녀가 무참히 살해되고 범인은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 할아버지는 복수를 결심

"범인을 죽인자에게 현상금 100억"을 약속한다.

사람들은 범인을 찾아 달려들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범인은 자수를 한다.

그 범인을 도쿄까지 이송해야 하는 경찰들과 그를 죽여

현상금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과의 싸움

과연 잔인한 살인마를 지키는 것이 경찰의 임무인가


누구하나 빠지지않고 연기잘하는 배우들인지라 

기대되는 작품이다.



다섯번째 영화 

 

이토 히테아키 주연 악의 교전


짚의 방패 연출가가 만든 또 다른 작품 악의 교전

오구리슌의 매력을 알게해줬던 크로우즈 시리즈를

연출했던 연출가이기도 하고, 발랄하지만 과격했던

아이와 마코토 등 미이케 다카시 그의 손에서 나올

유혈이 낭자할 이 영화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하고 있는 작품이다.


학교에서 인기짱인 잘생기고 친절한 이 선생님이..

실은 사이코패스. 그간 쌓아온 범죄들이 하루 하루

밝혀질 날이 머지 않은듯 하자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파티를 준비한다.

살과 피가 흐르는 그 학교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누구인가.

문득 요즘 너무 과격한걸 많이 보는거 같기도 하고;;


여섯번째영화 


오오이즈미요우, 마츠다 류헤이 주연

탐정은 바에 있다 2


마츠다 류헤이 작품이 몇개 있어 그중 하나는 봐야지

했는데, 박쉐프님의 "어른버전의 럭키세븐 같은 영화"

라는 추천사도 있었고, 아직 1편은 안봤지만,

괜찮지않을까? 라는 막연한 기대로 선택.


머 오오이즈미 요우도, 마츠다 류헤이도 일단 기본

연기 잘하는 배우들임에 틀림없고, 무려 속편이니

박쉪을 믿고 보자!!!


먼저 1편부터 봐야되려나..ㅋ



  • 일곱번째 영화

요시타카 유리코, 코라켄고 주연
요노스케 이야기

사랑스러운 여배우 요시타카 유리코 주연작이니
이건 다른 영화를 제끼더라도 봐야지 했는데,
어쩌다 일곱번째 영화가 된거지? ㅋ

남극의 쉐프, 딱따구리와 비의 오키다 슈이치 
감독 작품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순순히 이영화를
볼수밖에 없을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영화다. ㅋㅋ

그러고보니 코라켄고는 이 감독님의 세작품 모두
출연이네.. +_+)//







신의 카르테

In His Chart 
7.4
감독
후카가와 요시히로
출연
사쿠라이 쇼, 미야자키 아오이, 카나메 준, 키치세 미치코, 오카다 요시노리
정보
드라마 | 일본 | 128 분 | -
글쓴이 평점  



아라시의 맴버 사쿠라이 쇼군의 주연 영화 신의 카르테

현역 의사선생님의 경험담을 담은 베스트 셀러 소설 <신의 카르테>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

 

군은 내가 참 좋아하는 아이돌이지만 솔직히 연기는 참...-_- 그렇다.

같은 맴버 니노미야 카즈나와 함께 출연했던 <야마다 타로 이야기>에서는

대사는 별로 없이 그냥 출연만 했을 뿐이었고,


주연으로 나왔었던 <퀴즈쇼>에서는 배우라기 보다는  맡은 역이 MC 였던 덕분에

그냥 MC 사쿠라이 쇼로 출연했던 것 같고,


<수수께끼는 저녁식사 후에>에서는 주연의 힘이라기 보다는 원작과 주변 조연들의

힘으로 재미난 드라마가 만들어졌던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그 중 군의 연기가 가장 좋았던 작품은 역시 <허니와 클로버> 겠다.

지금도 너무 아끼는 영화이고...ㅋㅋ

왜 이리 군의 필모를 읊어대냐 하면....


이 <신의 카르테>에서 나오는 의사 이치선생은

내가 가장 좋았던 <허니와 클로버>의 타케모토가 잘~자라 의사선생님이 되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은 편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라서이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기회와 잊을 수 없는 환자



지방 작은 소도시의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에서 내과의를 맡고 있는 리하라 이치토(이치 선생)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의 세계를 동경하는 내과의...(뭔말이지?)

이를때면 혼자 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듯 고풍스런 말투로 알수없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좀 이상한 의사선생이다.

이치 선생이 당직을 서면 어디선가 환자들이 몰려나와 병원은 한바탕 시장통으로 변하고 만다.

그런 이치 선생과 그의 최고의 이해자인 아내 쿠리하라 하루나(미야자키 아오이)


구불구불 언덕길을 한참 올라가면 나타나는 낡은 하숙집에

언제끝날지 모를 논문을 쓰고 있는 학사와 팔리지않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남작 넷이서 하숙하고 있다.

 



 

어느날 대학병원의 연수에 참가한 이치선생에게 교수님은 대학병원으로 스카웃 제의를 해오고,

비슷한 시기 이치상이 있던 작은 병원에는 암 말기 선고를 받은 환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대학병원에서 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앞으로 6개월정도 밖에 살 수 없으며, 그 사이 치료같은것은 의미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하시라며, 병원에서는 해줄 일이 없으니 오지 않아도 된다는..


가족도 없는 그녀는 병의 위중함 보다는 누구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 더 무서웠을지도 모른다.

그런 절망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만난 괴짜 이치 선생은...

자 그럼 다음주에 다시 상담해 봅시다...라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준다.


 

카르테는 의사가 적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의미한다.

많은 의사들이 그녀를 진료하고 그만 돌아가시라는 얘기만을 전하지만,

환자의 상태를 알고는 그저 돌려보내기 급급했던 다른 의사와는 달리

이치 선생은 그녀의 증상과 상담내용을 여느 환자와 마찬가지로 얘기를 듣고 기록하며 관심을 가져준다.

그녀에게 이치선생이 적어준 카르테는 신의 카르테 처럼 느껴졌다는 이야기...

 

 

 


논문쓰기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학사를 위해

벚꽃길을 만들어준 축복해주는 화가와 이치선생과 하루나짱






이치토와 하루나짱이 만나고, 사랑하고,

눈치보지 않고 펑펑 울수 있고, 따뜻하게 위로 할 수 있었던 그 하숙집.





엄청나게 감동적인 스토리인건 아니다.

엄청나게 뛰어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인 것도 아니다.

잔잔하다 라는 말이 지루하다 라고 들릴만큼 조용히 흘러가는 영화다.


하지만 그 잔잔함에 추천 한표




 

 

 



가족의 나라 (2013)

Our Homeland 
10
감독
양영희
출연
양익준, 이우라 아라타, 안도 사쿠라, 쿄노 코토미, 오오모리 타츠시
정보
드라마 | 일본 | 100 분 | 2013-03-07
글쓴이 평점  








3개월이다.


25년전 조총련인 아버지의 권유로 북한으로 홀로 이주한 성호.

그는 신세계를 꿈꾸며 이주를 했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한채 25년이 흘렀다.


25년이 지난 이제야 성호는 뇌종양 치료를 받으러 일본으로 돌아온다.

수술도 하고 치료를 받아야하지만, 성호가 일본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단 3개월.


25년만에 집에 돌아온 성호는 집근처 골목에 다다르자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어 둘러본다.

그것도 잠시 감시자(양익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비행기를 타면 몇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
그 길을 돌아오기 위해 25년이 걸렸다




어떤행동을 해야 되는지, 해선 안되는지 규정을 꼼꼼히 일러주고 감시자가 돌아가고,

자유로운 세계로 나왔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감시자가 붙어있다.

그는 아직 북한에 있었다.



그리고 가족과의 회포

25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는 맥주잔을 기울이는 가족들과의 저녁.


겨우 침대에 눕자 성호는 비로소 인사를 할 수 있었다.

ただいま (다녀왔어)

여동생 리에가 답한다. 

おかえり (어서와)

그가 겨우 집으로 돌아왔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으리라.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가족들과의 시간도 친구들과의 시간도...

병원에서는 6개월이상 장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하고,

체류기간 연장은 허락받지 못한다.


그리고 그 짧은 3개월도 채우기도 전에 귀국 명령을 받는다.


갑작스럽지만 어길수도 없다.

그는 북한으로 귀국 준비를 서두르며 돌아갈때 가져갈 선물들을 준비한다.

그리고 돌아가기 전날 여동생 리에에게 말한다.


너는 여행도 하고, 많은것을 보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하며 마음껏 너의 인생을 살아라.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재일한국인 양영희 감독이 자신의 오빠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것이라고 한다.

영화가 이정도라면 현실은 얼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프고, 아픈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내내 이를 꼭 악물고 울음을 참아보려 했지만, 눈물은 야속하게 흐르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성호의 모습에 그만 통곡할뻔했다.


영화 끝나고 무대인사가 있었는데, 

양영희 감독은 한국에서 이영화가 상영될 수 있다니 기쁘다는 인사를 했고,

감시자 역으로 출연했던 양익준 감독은 인사대신 울음을 터뜨렸다.







아주담담에서 다시만난 아라타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을 곱씹으며 질문에 답해주었다.

그는 영화를 찍는 동안 일본인 배우 아라타가 아닌,

25년만에 북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성호였다.


그는 북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노래를 흥얼거린 장면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해주었다.


그때 나는 감독님이 그런 장면을 찍고싶다고 얘기했지만,

내 안에서 성호가 그 순간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을지, 혹은 울음을 터뜨릴지 알수 없었다.

그리고 막상 그 장면을 찍게되자 차창문을 열었고 

내 마음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따라 흥얼거리게 되었다.

내 안에서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장면이다.


머 정확한 그의 말은 아니지만 이런 얘기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3월쯔음 한국개봉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은것 같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뇌남 (2013)
범죄, 미스터리, 액션  125분  일본
감독
타키모토 토모유키
출연
이쿠타 토마마츠유키 야스코에구치 요스케니카이도 후미 더보기
줄거리
남다른 신체 능력을 가진 감정이 없는 살인마 "뇌남 '의 모습을 그린 액션 서스펜스. 더보기
공식사이트
http://www.no-otoko.com/


이쿠타 토마의 새로운 영화 뇌남이 예고편을 내놓았군요.
무표정의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스샷이 공개 되었을때부터 팬들 사이에선 화제가 되었었는데,
드디어 아름다운(?)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예고편만으로는 상당히 흥미진진한 내용이 될것 같은데,
정의감이 흘러넘치는 살인마는 대체 어떤 모습으로 표현이 될지.
살짝 기대해보면서...
일본 2월9일 개봉 예정이라는데, 역시 한국 개봉은 힘들겠죠...-_-;


























영화 스트로베리 나이트 개봉 1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각 매체의 인터뷰, 이벤트 내용을 볼때마다

이님들이 얼마나 훈훈하시던지...ㅠ_ㅠ


한국도 개봉하면 좋겠다.



사랑에 빠진 것처럼

Like Someone in Love 
8.3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타카나시 린, 오쿠노 타다시, 카세 료, 덴덴
정보
드라마 | 프랑스, 이란, 일본 | 109 분 | -
글쓴이 평점  


Like Someone in Love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타카나시 린, 오쿠노 타다시, 카세 료


감독님은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란 감독님이시지만,

출연자, 장소, 스탭..등 감독님을 제외한 영화만든 관계자가 일본사람이니 일본영화인걸로..ㅋ


줄거리도 대략 다 적을 예정이니 스포가 싫으면 대충만 읽자...-_-;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님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


그렇다. -_-

감독님이 누구인지는 상관없었다.

카세 료 군이 나온다. +_+

분량은 상관없다.

카세 료 군이 나온다면, 그 영화는 보는거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선택한 영화였다.

그러나 역시 거장의 작품답게 단 하루 한나절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고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그녀의 데이트 상대 은퇴한 노교수 타카시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함이었는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함이었는지 모르겠지만. -_-

아무튼 학비를 벌기위해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키코를 만나게 데이트를 한다.

머 계획대로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노리아키는...

시내 공중전화 박스에서 그녀를 닮은 사진 명함을 보았지만,

그녀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아니 믿으려고 애쓰고 있다.

믿고 싶지만 너무 의심스러운 그녀 덕분에 그는 스토커처럼 집요하게 그녀의 뒤를 쫓는다.







끝없이 자신을 의심하는 남자친구를 두고 데이트 알바를 하는 여대생 아키코

낯선 남자들과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그녀는 

고향 집에까지 이상한 알바 한다는 소문이 돌아 

아키코 걱정에 도쿄까지 올라오신 할머니를 차마 만나지도 못한다.




◈ 줄거리 


저녁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키코. 그녀를 의심하는 집요한 남친이 있다.

친구와 잘 아는 카페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남친은 화장실 바닥 타일을 세어보라고 한다.

나중에 맞는지 확인하려고..+_+)/


이런 질리도록 집요한 남친을 두고, 그녀는 은퇴한 노교수의 데이트 상대로 노교수의 집을 찾아간다.

노교수는 아내와 닮은 그녀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꿈꾸고 있었던 모양이다.

촛불을 켜고, 음식을 준비하고, 음악을 들으며,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아키코는 귀찮다며, 교수가 준비한 음식도 못먹는다며, 혼자 침대에 쏙 들어가 잠들어 버린다.

잠든 그녀를 위해 교수는 전화벨이 울리지 않도록 전화선을 뽑아놓고,

열심히 장만했던 음식들을 조용히 치우면서 그녀가 푹 쉴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 날 아침            

아키코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고, 이날은 시험이 있다.

교수는 아키코를 학교까지 바래다 주고, 학교앞에서 그녀를 기다리려다 그녀의 남친을 만나게 된다.

그녀의 남친 노리아키는 자동차 정비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

노교수가 아키코의 할아버지라고 지 맘대로 오해하고는 그녀가 돌아올때까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눈다.


그녀가 의심스럽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그녀를 믿고 싶은 노리아키에게...

그녀에 대한 의심이 모락모락 피어나지만, 그래도 그녀와 결혼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는 그에게

노교수는 한마디 조언을 건넨다.


거짓 대답이 돌아올 걸 이미 알고 있다면 질문하지 말고,

질문을 했다면 그 돌아온 답을 믿어라....고


오후                       

그녀와 그녀의 남친과 헤어진 노교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울고 있는 아키코에게서 전화가 온다.

남친에게 얻어터지고 엉망이 된 얼굴의 아키코를 집으로 데려온 노교수.

약 사갖고 집으로 들어오자 바깥은 난리가 났다.

그가...

그녀의 남친 노리아키가 교수의 집까지 찾아온 것............

그리고...교수가 아키코의 할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ㅑ~


영화는 그렇게 끝이 난다.


영화의 엔딩의 상세한 설명은 여기서 생략.(이정도도 자세하지만..)

카세 료군은 GV때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올해 최고의 공포스러운 엔딩이었다고 평했다고 했다.ㅋㅋ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 말에 공감할듯..ㅎ_ㅎ;;






셋이 함께 있는 장면들은 위태 위태하고 아슬아슬하며, 긴장감 넘쳤다. ㅋㅋ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진실도 아닌 대화들이 오가고,

조금 선을 넘으면 부서질 것 같은 평화가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노교수의 집에 그녀가 찾아온 장면 역시 너무 좋았다.

작은 아파트에서 노교수는 그녀도 챙겨야겠고, 

출판사에서 온 전화도 받아야하고,

허둥지둥하며 작은 방안을 뱅글 뱅글 도는 모습이 너무 귀여우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던 것일까?





< 부산 국제영화제 GV >


1. 카세료 상은 감독님 영화를 좋아해서 일본에서 영화를 찍는다고 하자 바로 오디션을 보러갔다고 한다.

2. 감독님이 카세료 상이 전문 배우라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3. 노교수역을 맡았던 오쿠노 타다시 상은 감독님이 누군지 몰랐다고 한다.

4. 영화찍는 동안 카세료상에게 감독님은 "넌 연기 하지마" 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연기톤이 보일라치면 감독님은 저런 자세로 운동하고 오라고 시켰다고 한다.

5. 영화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내 기억력을 원망하고 있다..;;

















바람의 검심

7.5
감독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킷카와 코지, 아오이 유우, 아오키 무네타카
정보
액션, 시대극 | 일본 | 134 분 | -
글쓴이 평점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2012) 예고편



막부말기 새시대를 열기 위해 암살자로 활동한 최강의 검사 켄신.
전쟁이 끝나고 더이상 살인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켄신은 칼을 버리고 나그네로 떠돌아다닌다.
그리고 나그네 손에 들린 칼은 역날검
(※ 역날검 : 칼등에 날이 있고, 칼날이 무딘 검으로 사람을 벨수 없다)

만화가 너무 유명하니 다들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린 친구들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고...아...역시 늙었...-_-;;;)

바람의 검심이 실사화 한다고 들었을때만해도 사실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캐스팅이 발표되고, 예고편이 나오면서 은근슬쩍 기대하고는 있었는데,
영화를 직접 보니...이건...정말!! 잘 만들었다!!

켄신의 유한 매력도..
켄신의 단호한 칼솜씨도..
너무 매력적으로 잘 표현한게 아닌가 싶다.
같이 영화봤던 두 친구도 처음엔 "메이친구" 라고 부르던 "사토 타케루"군의 팬이 되었으니..+_+)//
타케루군의 매력도, 켄신의 매력도 잘 살려낸 작품인것 같다.
특히 이렇다할 대표작이 없던 타케루군에게 제대로 타이틀을 안겨준것 같아서..
팬으로서는 기쁠뿐이고..ㅎ_ㅎ
이정도라면 3편정도까진 만들수 있도록 내가 허락하겠어..(막이래..)ㅋㅋㅋ

유명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인지..
캐릭터 소개 같은 스토리 전개가 전반부를 살짝 지치게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나는 다 아는 애들인데 이렇게 소개만 하고 1편 끝나는건 아닌가..좀 불안했다.
하지만 후반부는 켄신의 그 빠른 액션 장면들로.. 채워져...
전반부의 살짝 지루함은 순식간에 잊혀지고, 켄신에 환호할 수 있었다. 
워낙 이번 영화에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다음 편이 제작된다면 캐스팅이 괜찮을까? 라는
쓸데없는 걱정을 해보면서....
만화/애니 원작으로 만든 영화 대표작은 켄신으로 내맘대로 결정!!

오랜만에 신작....추천. +_+)//



아래는 이제보니 왜이리 흔들렸어 싶은..
GV때 무대인사하던 사토 타케루군.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고객상담을 해주고 있는 미키오(사카이 마사토)와 

짤릴듯 말듯 연재를 계속하던 하루(미야자키 아오이)는 사이 좋은 부부


츠레(미키오/사카이 마사토)는 매일 입는 옷, 넥타이가 정해져있는 규칙적인 사람이다.

아내가 늦잠을 자도 매일 직접 도시락을 싸고, 밀리는 전철을 타고, 

직장에서는 상관도없는 컴퓨터에 대한 불만 전화를 상담을 해야한다.








출근길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간 츠레

쌓여있는 쓰레기가 어째 남같지 않다.


나날이 지쳐가던 츠레는 어느날 우울증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우울증은 어느날은 말짱하게 다 나은것 같기도하고,

어느날은 말도 못하게 아무것도 못하기도 했다.

먹는것도, 자는것도, 숨쉬는것 조차도 힘들기도 했다.








간간히 만화 연재를 하며 용돈을 벌던 하루는

우울증에 걸린 츠레에게 아내는 단호하게 말한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면 이혼하겠어요!!"

마지막 출근하는 날에는 츠레와 함께 혼잡한 지하철을 타고 함께 출근했다.

그동안 힘들었을 츠레를 위로하니 츠레는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펑펑 눈물을 흘린다.







힘내지 말자! (がんばれないぞ!)

그동안 무리했던 츠레를 위해..

힘내지 말자! 열심히 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마음의 감기에 걸린 츠레를 위해 하루는 츠레가 회복될때까지 천천히 지켜봐준다.





감기가 누구나 걸릴수 있듯이...마음의 감기도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마음의 감기 앓게된 츠레와

그런 츠레에게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고 기다려주는 하루가 있어 너무 따뜻한 영화였다.


나이차이가 너무 나 보이지 않을까...

라고 처음엔 사카이 마사토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어울릴까 살짝 걱정도 했었는데,

역시 연기를 잘하는 두사람이라 그런지..그렇게 예뻐보일수가 없다.


츠레를 안아주는 하루가 너무 너무 따뜻하고 예쁜영화지만

중반에 츠레가 우울해할때는 정말 너~무 우울하니...

본인 기분이 너~무 너~무 우울할때는 잠깐 쉬었다가 보자.




한큐전차 편도 15분의 기적

Hankyu Railway - A 15-Minute Miracle 
9.4
감독
미야케 요시시게
출연
나카타니 미키, 토다 에리카, 미야모토 노부코, 미나미 카호, 타마야마 테츠지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일본 | 118 분 | -
글쓴이 평점  



한큐전차는 전 8개역, 길이 7.7km, 편도 15분인 실제 노선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이 전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공감이다.

정거장이 8개밖에 되지않는 짧은 구간.

전철을 타고 내리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할것 없는 이야기지만,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한 눈빛이 위로가 되는 그런 영화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나카타니 미키의 나레이션 처럼. 

힘들었던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이겨서, 이제는 평화를 찾은 사람들을 응원하며,

슬쩍 한걸음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그런 영화다.


잔잔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추천!











타카세 쇼코(나카타니 미키)

같은 회사를 다니며 3년을 사귄 약혼자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이었으나,

느닷없이 약혼자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여자 후배와 아이가 생겼다며 헤어지자고한다.

어처구니 없는 둘을 보며 결혼식 참석을 조건으로 쿨하게 헤어져준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신부보다 더 화사하게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한다.






하기와라 토키에(미야모토 노부코)

자기를 똑닮은 손녀딸(아시다 마나)과 자주 전철을 타고 외출을 하신다.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오지랍 넓지 않은 한도내에서 조언도 해주는 어르신이다.

전철 안에서 개굴개굴 떠들던 아줌마들에게 일갈하실때는 정말...

진심 박수쳐주고 싶었다..ㅎㅎ





모리오카 미사(토다 에리카)

키크고 잘생긴 남자친구와 반 동거중.

어디나 내놔도 부끄럽지 않게 생긴 남친이 평소에는 자상하다가도,

알고보니 울컥 울컥 손찌검을 일삼는 못된녀석이었다. 

데이트 잘 하다가 전철에서 얻어맞은 미사는 전철에서 만난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남자친구로부터 독립을 결심한다.










허니와 클로버 (2007)

Honey and Clover 
8.2
감독
타카타 마사히로
출연
사쿠라이 쇼, 이세야 유스케, 아오이 유우, 카세 료, 사카이 마사토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일본 | 116 분 | 2007-01-11
글쓴이 평점  



청춘이 반짝 반짝 영화 허니와 클로버





 
   타케모토 유타 / 사쿠라이 쇼

  천재 미술가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평범한 대학생.
  너무 평범해서 미대생다움이란 요만큼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 하구바보인 하나모토 교수님에게 하구를 돌봐주도록 부탁받았다.

  천재와는 전혀 연이 없는, 꾸준히 열심히 알바하고, 열심히 달리지만 천재들을 따라갈 순 없다.
  사랑에 빠지기도하고, 방황도 하고, 화도 내고, 그야말로 평범한 청춘.

  너무 평범해서, 반짝이지 않아서, 누구보다 더 반짝이는 청춘이다.
  하구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나모토 하구미(하구) / 아오이 유우


하나모토 교수의 조카로 천재소녀라고 불리고 있다.

천재소녀로 특별입학한 학교에서도 미술대회에 출전하도록 

은근한 압박을 받고 있다.

본인은 상이랑 상관없이 자유롭게 그리고 싶어하는데...

주변에서는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재능에 기대하고, 질투하고 있다.


모리타 시노부 / 이세야 유스케


괴짜. 예술가. 조각가. 능력자.

하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칭찬해주는 예술가적 동지이자,

자신 역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예술가이자,

하구의 첫사랑이랄까 동경의 대상이랄까.


장난만 치고 정신나간것 같지만 역시 치기가 빛나는 청춘이다.




마야마 타쿠미 / 카세 료


하나모토 교수님의 동창인 리카를 혼자 짝사랑하고 있다.

혼자 연상의 그녀를 스토킹하며 고민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을 좋아하는 아유미를 모른척하고 있다.

타케모토가 한순간에 하구에게 반하는 장면을 목격한 증인이다.


하나모토 슈지 / 사카이 마사토


하구의 삼촌이자 이 악동들의 최대의 이해자. 

주인공들이 현재 재학중인 대학 교수님이다.

<하나모토 회>라는 모임으로 청춘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며,

그 청춘의 방황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주고 있다.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때는 단연 사랑스러운 아오이 유우를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천재소녀 하구짱이나, 천재 예술가 모리타가 아니다.
평범한 대학생인 타케모토의 이름이 엔딩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이유는
천재들 사이에서 기죽고 방황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라서 일거다.

재능을 타고난 천재들은 방황하지 않는다.
잠시 잠깐 슬럼프가 찾아오더라도, 그들은 자신이 가야할 길을 한눈에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천재가 아닌 다케모토는 자신이 미래가 불안하기만 하다.
주변에 널려있는 재능있는 사람들을 보며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기도, 
방황하기도 하면서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그 아름다운 청춘을 위한 영화다.





* 사족을 붙여보자.
- 돌이켜보면, 이런 캐스팅이 가능하다니 놀라울뿐이고, 몇번을 다시봐도 반갑기만 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이렇게 종합선물세트로 모여있다니!
   더군다나 영화 마무리쯤에 나오는 음악은 심지어 스핏츠!!
   드라마도 애니도 있지만, 제일 처음 봤던 것이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드라마 버전의 다케모토(이쿠타 토마)는 얼굴이 너무 또렷하게 잘생겨서 적응이 안대..ㅋㅋㅋ

- 겁나 훈훈하게도 이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아직까지도 동창회 같은 모임을 갖고 있다고 한다.

- 지금은 꼬챙이처럼 말라가고 있지만..ㅠ_ㅠ
   이때만해도 비주얼 짱인 카세 료 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ㅎㅎ


카모메 식당 (2007)

Kamome Diner 
8.7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모타이 마사코, 마르쿠 펠톨라, 자르코 니에미
정보
코미디, 드라마 | 일본 | 102 분 | 2007-08-02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카모메식당은 핀란드 한 귀퉁이에있는 일본 주먹밥을 전문으로하는 식당으로

주인공인 사치에와 그녀의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엮은 영화이다.


영화상에서는 어떻게 그녀가 핀란드에가서 카모메식당을 하게 되었는지

자세한 얘기는 생략되어 있지만, 원작에는 사치에가 핀란드에 가게된 사연과

상처받은 미도리와 마사코상의 이야기도 추가되어 있다.

머 그런 소소한 뒷얘기는 사실 몰라도 상관없다.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을 봐서 그런지, 그런 뒷 얘기들이 뭔가 사족같이 느껴졌다.



일본영화에 대한 몇가지 특징적인 점은...

큰 사건이 없이, 잔잔하게 이어지는 일상의 에피소드와 결말없는 마무리...라고나 할까

우리나라 영화가 인생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며칠을 영화로 만든다면,

일본 영화는 인생에서 정말 너무 평범해서 기억나지 않을만한 날들의 며칠을 영화로 만든다고 할까..ㅋㅋ

일상의 한 부분을 그냥 뚝 잘라온것 같은 일상성이 독특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 부분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는 영화가 이 카모메식당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는 다이나믹한 사건도 사고도 충돌도 혹은 커다란 감동도 

어찌보면 영화로 만들 요소라고는 요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그냥 하루 하루 꾸준히 이어가는 단조로움이 묻어나는 일상이다.

마치 생태계의 긴박감이라고는 요만큼도 없는 수족관을 바라보듯 일상을 바라보는 영화다.

하지만 그 일상이라는 것이 묘하게 평화로운 편안함을 준다.

그녀의 평화로운 일상의 어떤날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

그녀의 인생의 스페셜한 어떤날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비추



PS 1.

우리 나라 영화였다면 핀란드에서 식당을 낸 여자주인공이 우여곡절끝에

엄청나게 성공하여 엄청큰 프렌차이즈 회사를 차려서 금의환양했다는 

성공스토리로 끝을 맺을지도 모르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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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 3 : 극장판 트릭 영능력자 배틀로얄

Trick: The Movie 3 
7.4
감독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나마세 카츠히사, 노기와 요코, 마츠다이라 켄
정보
코미디, 미스터리 | 일본 | 119 분 | -
글쓴이 평점  





트릭극장판을 보다가...
부쵸(후지키 나오히토)가 나온다고 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있었는데...

우정출연이라지만...
부쵸가 이런 몰골로...

호타루는 알고있나요...;;
부쵸가 이런 알바 하는거...ㅋ

예전에 트릭은 임팩트가 있었던거 같은데....
마지막 극장판이라 그런지...-__
약한 느낌...

아 그래도 오랜만에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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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ECK 개봉

영화2010. 11. 19. 18:55


일본 극장 앞에서 찍은 포스터


지난 추석무렵 일본 놀러갔다 보고온 이 영화.
개봉하는구나
미즈시마 히로 보다 사토 타케루 군이 더 눈에 밣히던
청춘들의 이야기가 록음악과 함께 가슴을 울린다
익숙한 곡들도 나오고
마지막 무대는 후지록패스티벌 무대라고...
우리 타케루군의 노래는...ㅎㅎ

아 니노 영화도 개봉좀
오오쿠랑 간츠랑 야마토랑 SP도 개봉좀...

어제 강남대로에 붙은 포스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