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큐전차 편도 15분의 기적

Hankyu Railway - A 15-Minute Miracle 
9.4
감독
미야케 요시시게
출연
나카타니 미키, 토다 에리카, 미야모토 노부코, 미나미 카호, 타마야마 테츠지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일본 | 118 분 | -
글쓴이 평점  



한큐전차는 전 8개역, 길이 7.7km, 편도 15분인 실제 노선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이 전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무기는 공감이다.

정거장이 8개밖에 되지않는 짧은 구간.

전철을 타고 내리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할것 없는 이야기지만,

서로를 위해주는 따뜻한 눈빛이 위로가 되는 그런 영화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나카타니 미키의 나레이션 처럼. 

힘들었던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이겨서, 이제는 평화를 찾은 사람들을 응원하며,

슬쩍 한걸음 앞으로 나갈수 있도록 등을 두드리며 격려해주는... 그런 영화다.


잔잔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추천!











타카세 쇼코(나카타니 미키)

같은 회사를 다니며 3년을 사귄 약혼자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이었으나,

느닷없이 약혼자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여자 후배와 아이가 생겼다며 헤어지자고한다.

어처구니 없는 둘을 보며 결혼식 참석을 조건으로 쿨하게 헤어져준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신부보다 더 화사하게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한다.






하기와라 토키에(미야모토 노부코)

자기를 똑닮은 손녀딸(아시다 마나)과 자주 전철을 타고 외출을 하신다.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오지랍 넓지 않은 한도내에서 조언도 해주는 어르신이다.

전철 안에서 개굴개굴 떠들던 아줌마들에게 일갈하실때는 정말...

진심 박수쳐주고 싶었다..ㅎㅎ





모리오카 미사(토다 에리카)

키크고 잘생긴 남자친구와 반 동거중.

어디나 내놔도 부끄럽지 않게 생긴 남친이 평소에는 자상하다가도,

알고보니 울컥 울컥 손찌검을 일삼는 못된녀석이었다. 

데이트 잘 하다가 전철에서 얻어맞은 미사는 전철에서 만난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남자친구로부터 독립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