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교전 (2013)

Lesson of the Evil 
3.7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토 히데아키, 니카이도 후미, 소메타니 쇼타, 하야시 켄토, 아사카 코다이
정보
스릴러, 공포 | 일본 | 129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하스미 선생은 학교에 온지 1년 조금 넘었지만,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인기 선생님이었다.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데다, 

매너도 좋고, 장난도 잘치고, 뭐랄까 인기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만 갖춘 완벽한 선생님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왕따 피해자라는 학생의 아버지가 찾아와 선생들을 괴롭힌다.

틈만 나면 찾아와 선생들을 괴롭히며 본인 스트레스를 푸는데,

며칠 후 화재로 인해 그 학부형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체육선생이 여학생을 추행하는걸 본 다른 학생들이 하스민에게 상담.

하스민은 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준다.

그리고 도움을 받은 여학생은 하스민에게 연애감정을 느끼고,

우리 하스민 선생은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라는 가식은 콧물만큼도 없이

미술선생을 협박해서 여햑생과의 뜨거운 데이트를 즐길 장소를 빌린다.


여학생과 연애놀이에 열중하다보니, 조심성이 부족했던 것일까

다른 학생에게 연애놀이를 들키게 되고, 그걸 감추려 하스민은 바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스민 주변에 묘하게 사라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고,

하스민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하나 둘 늘어나고,

결국 하스민은 깔끔하게 자신을 의심하는 이 모든 상황을 한번에 정리할 계획을 세운다.


축제 준비를 위해반 아이들이 모두 교실에 남아있다.

그 아이들을 위한 총과 총알도 준비되었다.

알리바이 공작을 위한 제물도 마련되어 있다.


자 이제 피의 파티를 즐기자!!


이토 히데아키 / 하스미 세이지 역

모범 선생님 역을 연기하고 있는 하스민

어찌나 건실한 선생님이신지....






야마다 타카유키 / 시바하라 테츠로 역

어쩌다보니 여학생의 약점을 잡고 희롱해오던 체육선생님...역을..-_-






소메타니 쇼타 / 하야미 케이스케 역

하스민반의 명석한 두뇌의 하야미. 

하야미의 주도로 한 단체 컨닝으로 반 전체의 성적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한다.

너무 멀쩡해서 오히려 이상한 하스민의 과거 행적이 수상하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최근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소메타니 쇼타

뇌남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니카이도 후미 / 카타기리 레이코 역

하야미를 좋아하는 하스민 반의 착한 학생 레이코

영화 "뇌남"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개깜놀했던 배우

지켜보겠다. ㅎㅎ







본업에 충실한 건실한 사이코패스 하스민은 용의주도하게 자신을 비닐 포장한 후

신나게 애들을 잡으러 다닌다. -_-




초반은 착한척 하는 하스민의 가식을 쫓아

후반은 신나게 사냥하는 하스민을 쫓아

왠지 튀는 피도 발랄하고, 시체도 통통튀고

빠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죽어가는 학생들과

신나게 총을 쏘는 하스민의 모습이 +_+

잔인하기 보다는 왠지 모를 웃음과 통쾌함을 느끼게 했던 영화였다.

(나 그런 사람 아닌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