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의 방패 (2013)

Shield of Straw 
7.2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후지와라 타츠야, 오사와 타카오, 마츠시마 나나코, 혼다 히로타로, 키시타니 고로
정보
액션, 스릴러 | 일본 | 117 분 | 2013-08-29
글쓴이 평점  





줄거리 

어느날 초 재벌 사업가의 손녀딸. 7살 어린 아이가 변사체로 발견된다.

DNA검사를 통해 범인은 얼마전 출소한 기요마루(후지와라 타츠야)라는 것이 순식간에 발표되고,

곧바로 지명수배가 내려진다.

범인인 기요마루는 잠적상태.

언제 범인이 잡힐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꼬마아이의 할아버지는 그 범인의 얼굴을 전국의 일간지 1면에 공개하고,

범인을 죽인 것으로 인정되는 자에게 10억엔(약100억원)을 주겠다며 현상금을 건다.

전국은 그야말로 범인잡기에 혈안이되고,

결국 도피중이던 기요마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자수한다.


하지만 그에게 걸려있는 현상금의 위력은 대단했다.

그를 죽이려 시도하는 사람에게 조차 1억엔(약10억원)의 보상이 주어지자

경찰서에서도 병원에서도 그를 죽이려는 시도가 계속된다.

결국 기요마루가 살아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쿄에 있는 경찰청으로 이송하기로 결정.

대대적인 작전이 시작된다.






오오사와 타카오/ 메카리 카즈키 역


교통사고로 임신중인 아내를 잃고 홀로 남아 현재는 그저 일에만 전념하는 중
정말 지켜야 할지 고민되는 살인범을 경호하라는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그의 아내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죽었으나, 그 음주운전자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전과가 있었다.
때문에 그는 처벌의 가벼움과 법의 정의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다.
그는 과연 죽어 마땅한 범인과 함께 살아서 도쿄 경찰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마츠시마 나나코/ 시라이와 아츠코 역


혼자서 9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이번 임무가 자신의 캐리어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하고는 있지만,
과연 그를 지킬 가치가 있는가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







후지와라 타츠야/ 기요마루 쿠니히데 역


어린 여자애들을 폭행하며 희열을 느끼는 소아성애자
출소한지 얼마되지 않아, 초재벌가의 손녀를 죽이고 국민 전체가 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상태
생명의 위협을 느껴 경찰에 자수했지만, 자신을 보호해 도쿄까지 이송해가려는 임무를 위해 목숨을 건 SP와 
경찰을 포함한 그를 위협하는 국민들이라는 대결구도가 즐거운 듯 내내 들떠있는 표정이다.
언제인가부터 악역을 전담하는 듯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후지와라 타츠야





그 범인은 이전에도 어린 아이를 무참하게 죽여서 감옥에 갔다온 전과가 있고,

출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시 어린 여자아이를 무참하게 죽였다.
그는 뉘우침도 없고, 자신은 그 어린 아이를 죽이고도, 자신은 죽는게 두려워  경찰에 자수한 것 뿐이다.

과연 그런 말도 안되는 쓰레기인 그를 죽이는 것은 범죄인가, 혹은 단죄인가.

영화를 보는 내내 고민에 빠졌다.

영화는 말한다.
그를 죽여도 사람들은 너에게 도덕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것이다.
그는 죽어 마땅한 인간이다. 아니 인간이 아닌 쓰레기다.
죽어 마땅한 인간을 죽이는 것이 왜 나쁜일인가. 
그를 죽이는 것은 어찌보면 사형을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 범인을 죽이자.
끝도 없이 설득을 해댄다.

그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어렵게 큰 것이었다.

만일 영화를 보게될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것인가.






정말 나한테 총이 있었으면...기요마루 넌 진짜...

영화가 5분만에 끝났을텐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