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ものかんづめ]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02
もものかんづめ
chapter.16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結婚することになった (02)
결혼하게되었다 (02)
結婚の事で我が家に私と彼が行く事は、もちろん家族中の者が知っていたので、今さら誰も驚かなかった。
결혼허락을 위해 우리 집에 그가 오는 것은 물론 가족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누구도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TVドラマなどではここで父親が「なに~許さん」と言ってさ[1]杯をひっくり返したり「出てけ~~~っ」と怒鳴[2]ったり、娘がひっぱたかれた[3]り、或いは[4]「こんなふつつかな娘ですが、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等と深々と頭を下げて涙を流したり、上流家庭の父親などは「ほほーう、ま、こんな娘だがよろしく」等と言って水割りを傾け[5]たりするのもだ。
TV드라마 같은데 보면 아버지가 “뭐야~ 허락할 수 없어” 라던가, 술잔을 뒤집으며 “데려갈 수 없다” 고 고함쳐 딸이 세게 때리거나 혹은, “이렇게 부족한 딸이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하네” 라며 깊게 머리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거나, 상류가정의 아버지처럼 “허헛, 이런 딸이라도 잘 부탁함세”라며 술잔을 기울이거나 한다.
我が家でも、父が何か言ってくれるだろうと、誰も何も言わずに数秒待った。しかし、父はただしまりのない顔[6]でニヤニヤしているだけだったので、とうとう母が「こんな子ですけど、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致します」と言ったら、その後から父は慌てて[7]「どうぞどうぞ」とペコペコ頭を下げながらニヤニヤ笑っていた。
우리집도, 아빠가 뭔가 말을 하겠지 하고 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몇 초간 기다렸다. 그러나 아빠는 아무 생각 없는 얼굴로 히죽히죽 웃고 있을 뿐이었어서 결국 엄마가 “부족한 아이지만 잘 부탁 드립니다” 라고 말 하자 그제야 아빠는 놀라 “부디 부디” 라고 꾸벅꾸벅 고개를 숙여가며 히죽 웃었다.
「どうぞどうぞ」と “持ってけドロボー”並みの大安物で嫁に行く事になった私は、呆然としながらさし身にしょう油をつけ始め「こんなふつつか[8]者の父ですが、どうぞ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と心の中で彼につぶやいて[9]いた。
“부디부디” 라고는 하나 ‘데려가라 이 도둑놈아’ 수준의 싸구려로 시집을 가게 된 나는 망연자실한 맘으로 회에 간장을 찍으며 “이런 무례한 아버지이지만 아무쪼록 잘 부탁해”라고 마음속으로 그에게 중얼거렸다.
[1] 잔
[2] どなる[怒鳴る·呶鳴る] 소리로 부르다; 고함치다.(=さけぶ) / 호통치다; 야단치다.[가능형]どな-れる
[3] ひっぱたく[引っ叩く] [속어]세게 치다; 냅다 때리다.[가능형]ひっぱた-ける
[4] [접속사] 1. 혹은; 또는.(=または·もしくは) / (‘~…~…’의 꼴로) 혹은 … 혹은 …. [부사]어쩌면; 혹.(=もしかすると)
[5] かたむく[傾く] 1.기울다 2. 한쪽으로 쏠리다
[6] しまりのないかお[締りのない顔] 야무진 데가 없는 얼굴
[7] あわてる[慌てる·周章てる] 1. (놀라서) 당황하다.(=うろたえる) 2. 황급히 굴다; 허둥대다.
[8] ふつつか[不束]な 졸렬한 무례한
[9] つぶやく[呟く] 중얼거리다 투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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