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健康食品三昧けんこうしょくひんさんまい (6)


たまにミツバチを()ている(ひと)がいると、(わたし)()かれもしないのに、その生態(せいたい)について説明(せつめい)しまくった。()かされた(ひと)世界(せかい)一番(いちばん)どうでもいい情報(じょうほう)を得てしまった″というような(かお)()()っていった。

가끔 벌꿀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묻지 않아도 그 생태에 대해서 마구 설명을 해댔다. 설명을 듣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정보를 알아버렸다.” 같은 얼굴을 하고는 사라졌다.

 

そんな調子でフェアも終盤(しゅうばん)(むか)えた。寂しいものである。(はこ)の中のハチも半減(はんげん)し、水を()えて[각주:1]やる時などに二、三()()し、食品街の中をブンブン飛び回っていた。私もおばさんも疲れきり、()わす[각주:2]言葉もなかった。こんな顔色の悪い二人が健康食品を売ったところで売れるはずもなく、私達は経営者(けいえいしゃ)共々ハチのムサシの(ごと)[각주:3]フェアに(いど)んで[각주:4]、死んだのである。翌日からわたしはバイトを辞め、ハードな学生生活に終止符[각주:5](しゅうしふ)を打った。一週間後に今月分の給料を受け取りに来るように言われていたので約束どおり期日に出かけていった。

그런 상태로 페어도 종반에 접어들었다. 외로워졌다. 상자 안의 벌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물을 갈아주려고 할 때에 2, 3마리가 도망가서 식품가 안을 붕붕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도 아주머니도 피곤에 지쳐, 서로 이야기도 주고받지 않았다. 이런 안색 나쁜 두 명이 건강식품을 팔고 있다는 것부터가 팔릴 리가 없었던 데다가, 우리들은 경영자와 함께 벌의 무사시처럼 페어에 도전하여 죽고 말았던 것이다. 다음날부터 나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힘겨운 학생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일주일 후에 이번 달 분의 급료를 받으러 오라고 해서 약속한 날에 찾아갔다.

 

すると、あの場所に健康食品店はなかった。なんと佃煮屋(つくだにや)になっているではないか。たった一週間前までは私が働いていたのに……。

그랬더니 글쎄, 그 장소에 건강식품점은 없었다. 무려 츠쿠타니(생선조림의 일종)가게가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무려 1주일전만 해도 내가 일했던 곳인데

 

もう何が真実(しんじつ)なのだかわからなくなった。あのフェアは、〝さよならフェア″だったのか。私の給料(きゅうりょう)はどうなるんだろう……あとのまつりといる文字が[각주:6](まぶた)(おく)()かんだ。

이제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페어도 굿바이페어였던가. 나의 급료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축제라는 글자가 눈꺼풀 안 쪽에서 떠올랐다.


それからしばらくして、我が家に現金書留[각주:7](かきとめ)(とど)いた。中には五万円余り入っていた。この金で、あの時のフェアのジャムがいくつ買えるか確かめるために私は三十分かけて電卓[각주:8](でんたく)を探した。

그러부터 얼마 후 우리집에 현금 봉투가 도착했다. 안에는 5만원 남짓 들어있었다. 이 돈으로 그 때의 페어에서 팔았던 잼을 몇 개나 살수 있을까 알아보려고 나는 30분 정도 계산기를 찾았다




  1. かえる[替える·換える] 바꾸다; 교환하다. 갈다 [본문으로]
  2. かわす[交(わ)す] 주고받다; 교환하다.교차하다. [본문으로]
  3. ごとく[如く] [조동사]…과 같이. [본문으로]
  4. いどむ[挑む] 도전하다; 정복하려고 덤벼들다.(이성에게) 집적거리다. [본문으로]
  5. 終止符[しゅうしふ] 종지부 [본문으로]
  6. まぶた[目蓋·瞼] 눈꺼풀. [본문으로]
  7. かきとめ[書留] 써 둠; 또, 그 문서.‘書留郵便’의 준말. [본문으로]
  8. でんたく[電卓] ‘電子式卓上計算機(=전자식 탁상 계산기)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