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 기사단장 죽이기 3
무라카미 하루키 - 기사단장 죽이기
でもどこから始めればいいのか、どこに発端を見つければいいのか、それがわからなかった。
なにしろそこにあるのはただの無なのだ。
何もないものをいったいどのように造形すればいいのだろう?
そして無を包んだ乳白色の霧は、そのかたちを休みなく変え続けていた。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어디에서 시작점을 찾아야 좋을지 그걸 알 수가 없었다.
어쨌든 거기 있는 것은 그냥 無인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마치 있는 것처럼 만들어내면 되는것일가?
그리고 無를 품은 유백색의 안개는 그 형태를 쉼없이 변화시키고 있었다.
「急いだ方がいい」と顔のない男は言った。
「わたしはそれほど長くこの場所に留まることはできない」
胸の中で心臓が乾いた音を立てていた。
時間はあまりない。急がなくてはならない。
しかし鉛筆を握った私の指は宙にとどまったままどうしても動こうとはしなかった。
まるで手首から先が痺れてしまったように。
「서두르는 게 좋다.」라고 얼굴 없는 남자가 말했다.
「나는 그렇게 오랜시간 이 곳에 머무를 수 없다」
가슴속에 심장이 말라버린 듯 소리를 내고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다.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연필을 쥔 나의 손가락은 허공에 멈춘채 어떻게 해도 움직일 기미가 없었다.
손목부터 끝가지 마비된 것처럼.
彼が言ったように、私にはまもらなくてはならない何人かの人たちがいる。
そして私にできることといえば,絵を描くことだけだった。
それなのにどうしてもその顔のない男の顔を描くことができなかった。
私はなすすべもなく、そこにある霧の動きをにらんでいた。
그가 말한대로 나는 지키지않으면 안될 몇 명의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 뿐이었다.
그럼에도 어떻게도 얼굴없는 남자의 얼굴을 그릴수가 없었다.
나는 속수무책으로 거기 있는 안개의 움직임을 노려보고있었다.
「悪いが、もう時間が切れた」と顔のない男は少し後で言った。
そして顔のない口から白い川霧の息を大きく吐いた。
「待ってください。あと少しすれば...」
男は黒い帽子をかぶり直し、また顔を半分隠した。
「いつか再び、おまえのもとを訪れよう。
そのときにはおまえにも、わたしの姿を描けるようになっているかもしれない。
そのときが来るまで、このペンギンのお守りは預かっておこう」
「미안하지만 시간이 다 되었다」라고 얼굴 없는 남자가 잠시 후에 말했다.
그리고 얼굴에 없는 입에서 하얀 강안개 같은 한숨을 크게 토했다.
「기다려주세요. 조금만 더 있으면...」
남자는 검은 모자를 고쳐쓰고, 다시 얼굴을 반쯤 감추었다.
「언젠가 꼭 니가 있는 곳을 찾아가마.
그때쯤에는 네가 내 모습을 그릴 수 있게될지도 모르지,
그때가 될 때까지 이 펭귄 부적은 맡아 두도록하지」
そして顔のない男は姿を消した。
靄が突然疾風に吹き払われるように、一瞬にして空中に消えた。
あとには無人の椅子とガラスのテーブルだけが残った。
ガラスのテーブルの上に はペンギンのお守りは残されていなかった。
それはただの短い夢のように思えた。
しかしそれが夢でないことは私にはよくわかっていた。
もしそれが夢であるのなら,私の生きているこの世界そのものがそっくり夢になってしまうはずだ。
그리고 얼굴없는 남자는 모습을 감추었다.
안개가 질풍에 흩어져버리듯 한순간에 공중에 사라졌다.
그 후에는 아무도 없는 의자와 유리테이블만 남았다.
유리테이블 위에 펭귄부적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짧은 꿈처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만약 그것이 꿈이라면 낸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자체가 모두 꿈이 되어버릴 것이 분명하다.
いつかは無の肖像を描くことができるようになるかもしれない。
ある一人の画家が「騎士団長殺し」という絵を描きあげることができたように。
しかしそれまでに私は時間を必要としている。私は時間を味方につけなくてはならない。
언젠가 無의 초상을 그리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어느 한 화가가 「기사단장죽이기」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처럼.
그러나 그때까지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시간을 내편으로 두지 않으면 안된다.
프롤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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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삼아 책을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의역/오역 있습니다.
BY.김연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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