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ものかんずめ] 극락 다니기 4
(p29~30)
極楽通い(4)
背中がイカだと指摘された友人は、その他にも肉好きである事、甘い物好きである事など、次々と指摘され、挙げ句 1の果てには「あなた腰も悪くなっているけれど、遊んでばっかりいるんじゃないの?」と男好きまで指摘されそうになったので、あわてて不定していた。
マッサジ師が言うには彼女の背中の痛みは寝違ちがいではなく、偏食による悪い血液が原因なのだそうである。なんでも、このような 2症状をギックリ腰ならぬギックリ背中といい、一番良い治療法は断食なのだという。
「甘い物と、肉類は厳禁です」とマッサージ師はいった。友人は昨晩ケーキを五個食べ、健康ランドへ来る途中で焼肉屋へ寄った事を私は知っている。このマッサージ師にその事を告げたら 3卒倒するであろう。
とにかく、悪い血を出した方が良い、それには吸角 4が一番である、とマッサージ師は言い、隣町 5の鍼灸院 6を教えてくれた。 吸角とは、丸いガラスびんを身体に吸いつかせて 7悪い血を採るという 8東洋医学の神秘なのだ。
友人は翌日、早速鍼灸院へ行った。面白そうなので私も一緒について行った。鍼灸院は商店街の中ほどにあるビルの二階である。扉 9を開けると、狭い病室に幾つものベッドが 10置いてあり、ゴロゴロと数人の老人が横たわっていた。 11
「あの…背中が痛いので、吸角をお願いしたいのでつが…」と友人が言った。続けて私も「あの…べつに何ともないのでつが、身体に良さそうだから、ついでに吸角をお願いします」と言った。
医師は、ニコニコ笑いながら、「そうですか、ではおふたりとも、ひと通りやっていったらどうですか」と 12言い、まずは電気療法を勧められた。電気療法は、肩や腰に電流を通して筋肉に刺激を与えるだが、生まれてこのかた、身体に電気なんて流した事はないため、その感触たるや 13非常に奇妙なものて、肩や腰の血液がビールになって流れているような気がした。
横のベッドを見ると、丸々とした婆さんがイモ虫のように 14身をよじらせている。どうやらこのベッドは、ローラーがついているらしいのだ。 15
등이 오징어라고 지적당한 친구는, 그 외에도 고기를 좋아하는 것, 단것을 좋아하는 것 등등을 차례차례 지적을 당했고, 마지막에는 [손님, 허리도 좋지 않은 걸 보니, 놀러다니기만 한거 아닌가요?] 라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까지 지적당할 듯 하자 당황해서 부정했다.
마사지사가 말하기로는 그녀의 등의 통증은 잘못된 자세로 자서 그런게 아니라, 편식에 의한 좋지 않은 혈액이 원인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런 증상을 허리를 삐끗한 것이 아니라 등을 삐끗했다고 하고, 가장 좋은 치료법은 단식이라고 한다.
[단 것하고, 육류는 금지입니다.] 하고 마사지사가 말했다. 친구는 어젯밤에도 케익을 5개나 먹고, 건강랜드에 오는 도중에도 고깃집에 들렀다 온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마사지사에게 그 얘기를 하면 아마도 졸도하지 않을까.
어찌되었든 나쁜 피는 뽑아내는게 좋고, 거기에는 부항을 뜨는것이 제일이다, 라고 마사지사는 말하며, 옆마을의 침구원을 알려주었다. 부항이란, 동그란 병을 몸에 붙이고 나쁜 피를 뽑아내는 신비로운 동양의학이다.
친구는 다음날 바로 침구원으로 갔다. 재미있어 보여 나도 함께 따라갔다. 침구원은 상점가 중간 즈음에 있는 건물의 2층에 있었다. 문을 열자 좁은 병실에 몇갠가의 침대가 있고, 몇 명인가의 노인들이 빈둥빈둥 대며 옆으로 누워있었다.
[저.. 등이 아파서 부항을 뜨고 싶습니다만...] 하고 친구가 말했다. 이어서 나도 [저.. 별로 안 좋은 데가 있는건 아니지만, 몸에 좋아보여서 같이 부항을 뜨고 싶은데요..] 라고 말했다.
의사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그렇습니까, 그럼 두분 모두 대충 한번 받아보는게 어떨까요.]하고 말하며, 먼저 전기치료를 추천받았다. 전기치료는 어깨나 허리에 전류가 흐르게 해서 근육을 자극하는 것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몸에 전기 같은게 흘러본적이 없다 보니, 그 감각이란 매우 기묘한 것이었다. 어깨나 허리의 혈액이 맥주가 되어 흐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옆의 침대를 보니 동글동글한 할머니가 애벌레 처럼 몸을 비틀어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침대에는 롤러가 붙어 있는 것 같다.
- 挙げ句 끝; …한 끝(본디 ‘挙句(=노래의 결구(結句)’의 뜻). [본문으로]
- なんでも 무엇이든지; 모두. 기어코; 어떻든지; 여하튼. 확실히는 모르나; 어쩌면. [본문으로]
- 告げる 고하다; 알리다. [본문으로]
- 吸角(きゅうかく) [의학]흡각(피부에 대어 고름 따위를 빨아내는 의료 기구).(=すいふくべ) 부항 [본문으로]
- 隣町 이웃 마을 [본문으로]
- 鍼灸院(しんきゅういん) 침구원, 한의원 [본문으로]
- 吸(す)いつく 흡착하다;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다 [본문으로]
- 採(と)る 뽑다.채집하다. [본문으로]
- 扉 문짝. [본문으로]
- いくつ[いくつ·幾つ] 몇; 몇 개.(=なん個) 몇 살.(=何歳) [본문으로]
- 横たわる 길게 눕다; (가로)눕다.(↔起きあがる) 가로놓이다(비유적으로 가로막다). [본문으로]
- ひと通(とお)り 대강; 얼추; 대충.(=ひとわたり·だいたい·あらまし) 필요한 것; 일습. (대개 否定하는 표현이 따라서) 보통; 엔간함. [본문으로]
- たるや 어떤 의미에서 특필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화제로 삼음을 나타냄: …란 것이; …에 이르러서는 [본문으로]
- いもむし[芋虫] 나비·나방 따위의 유충으로, 몸에 털이 없는 것의 총칭 [본문으로]
- よじる[捩る] 비틀다; 꼬다; 비꼬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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