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분기 일드 첫화 리뷰


벌써 2분기 일드가 시작했더군요.

정말 모르고 있었어요. 4월12일쯤 되었음에도 새 드라마가 시작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나 징짜 바빴엉..ㅠㅠ- 아무튼 2분기 시작한 드라마를 급하게 몰아서 봤지욤. 





BORDER 

TV 아사히 - 오구리 슌 주연 - 4월8일 첫방


기럭지 길고 비율 좋은 오구리가 수트입고 나오는 것만으로 

별 세개는 기본으로 받을 수 있는 작품.





수사1과(살인사건 등 전담) 형사인 오구리(이시카와 안고)는 집에서 노느니, 

누군가 살해당해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일중독자.

어느 날 현장에 출동해 현장을 점검하다가 범인의 총에 맞고, 대 수술후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그의 머리속에 범인을 특정지을만한 증거인 총알을 남긴채.

그런 그가 현장에 복귀하자, 그 앞에는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유령이되어 나타난다.


유령이 되어 나타난 피해자들이 너무 선명하게 범인을 지목해주기 때문에...

유령들의 메시지를 해석할 필요도 없이 어디사는 누구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형사물임에도 누가 범인인지 추리 따위는 이미 필요가 없다.

다만 어떻게 그 범인을 잡을 것인가가 관건.

살짝 이런 방식이라면 오구리의 미모만이 이 드라마를 보게되는 이유인가라고 생각할 때쯤.

불량 경찰의 길에 들어서는 오구리 +_+ 

범인을 잡겠다고 증거 및 증인을 조작하는 오구리를 만나게된다. ㅎㅎㅎ

좋아 이런 거라도 있어야 계속 볼 수 있겠징.

일단 너무 같은 패턴이라 지루할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나쁜 경찰 오구리가 나쁜경찰임이 밝혀질 마지막회를 기다리며 보기로 한다. +_+)/

뭐 일단은 오구리가 수트 입고 나오므로 별세개 ★★★(별5개 만점)






MOZU  시즌1 - 때까치 우는 밤 

TBS - 니시지마 히데토시 주연 - 4월10일 첫방


우리 서도상(니시지마 히데토시)과 카가와 테루유키상의 출연으로

캐스팅때 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

WOWOW와 TBS 의 합작품이라는 이 작품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ㅎㅎ





엔딩 크레딧에 니시지마 히데토시 상의 이름이 젤 먼저 올라간다는 게 왜 이리 기쁜지..ㅠㅠ



일단 건물부터 하나 날리고 시작하는 이 드라마

폭발테러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공안 경찰 쿠라키(니시지마 히데토시)

그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관 오오스기(카가와 테루유키), 그 폭발사건의 진범 신가이(이케마츠 소스케)

그리고 그 배후의 조직들의 이야기가 촘촘하게 보여진다. 

특히 니시지마 히데도시와 카가와 테루유키 두 배우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반짝였던 이케마츠 소스케 군에게 박수를..ㅎㅎㅎ


원래도 와우와우 드라마는 영화같은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던터라 몹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건 무조건 본방사수! 인듯 하다. 별 ★★★★(별5개 만점)






토쿠보우 -경찰청 특수방범과- 

니혼 TV - 이하라 츠요시 주연 - 4월3일 첫방


2분기 일드를 검색하다 그냥 그야말로 우연히 걸려든 이 드라마.

범행을 밝혀 범인을 검거하고 재판을 통해 책임을 물리는 경찰이 아닌,

교정집행이라는 독특한 과정(?)을 통해 직접 범죄자들을 단죄하는 경찰 조직이라고 한다.

(이런게 정말 있다면 무서울듯 ㅋ)





죽고싶다 라는 말이 말버릇인 경찰 아사쿠라 소헤이

무섭게 생겨갖고 오대수 머리에 위협적인 큰 키,

수시로 죽고싶다고 중얼거리는 이 알수없는 형사는

사고사로 예상되었던 범죄의 범인은 불법적인 수사방법(도청과 무단침입)으로 밝혀내

검찰 소환이나 재판의 절차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단죄한다.

교정집행이라는 이름의 협박과 고문이랄까. -_-ㅋ


물론 내가 대놓고 표적수사 하시는 CSI 마이애미 호반장님을 좋아하지만, ㅋㅋ

아무튼 의외로 말도 안되는 이 스토리에 빠져든 이유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2편 나오면 일단 볼듯 별 ★★★(별5개 만점)






SMOKING GUN-결정적증거- 

후지TV - 카토리 싱고 주연 - 4월9일 첫방


우리 막내 카토리 싱고군의 오랜만의 연속 드라마

뭔가 오랜만에 사람역할인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지

원작은 인기 코믹스라고하고, 민간 과학수사연구소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

DNA 감정을 비롯한 과학수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여차친구 에밀리에게 프로포즈하고 얼마 후 사건이 일어난다.

그녀는 사체로 발견되고, 그는 그녀 옆에서 사건이 있었던 12시간의 기억을 잃은채로 발견된다.


민간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에니시와 그 동료들은 모두 사연이 있다.

여자친구와 그 기억을 잃어버린 나가레타 에니시(카토리 싱고)

화재 사고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이 자살인지 혹은 사고사인지 의문을 갖고 있는 사쿠라코

죽은 여동생의 딸을 양녀로 맞아 키우고 있는 사장 등...


경찰에서는 상대해주지 않는 사건을 과학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낸다는 스모킹건은

뭔가 카토리 싱고가 슬쩍슬쩍 보이는 에니시라는 캐릭터도 좋고,

심각함과 가벼움을 넘나드는 스토리 전개

가볍게 볼 수 있을것 같다.

뭐 10화쯤가면 에니시의 진실에 도달하는 이야기로 힘들어질것 같긴 하지만,

씐나게 볼 수 있을것 같은 기분. 유후~ 별 ★★★☆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니혼TV -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 - 4월12일 첫방


우리 니노미야 카즈나리 군의 오랜만의 연속 드라마. ㅎㅎㅎㅎ

이건 재미없어도 무조건 볼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드라마가 재미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재밌다. +_+

이 드라마에 한해서는 난 객관적인 눈을 상실한듯. ㅋ






도쿄대를 졸업하고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아오시는 어느날 연구실이 해산되는 일을 겪고

모교로 1년만 선생님을 맡게된다.

카이세이고교는 원래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오는 학교.

야구부라고해도 현재는 6명으로 경기도 진행할 수 없는 상태.

원래 야구부원이었던 아오시 선생은 부임하게 된 이후 6명밖에 없는 야구부를 어쩌다보니

거들게 되고, 결국 스스로 야구부 감독이 되기로 한다. 

니들은 평생 계속 약할거지만, 약해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며. ㅎㅎ


선생님이 되서 첫 인사가 도쿄대 졸업해도 연구소가 해산되서 

이렇게 학교 선생이나 해야 되는 지경이 올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얘기와 

난 1년만 있다가 연구소로 돌아갈거라며 니들이랑 상관없다는 얼굴을 하는  

까칠한 아오시 선생이 너무 매력적. 

이건 드라마가 매력적인건지 니노가 좋은건지 사실 잘 구분이 안되서 모르겠다. ㅋㅋㅋㅋ

별 ★★★★★★★★★★★ (별5개 만점)





이번분기 나름 풍성한 시작이 기분 좋다.

격하게 아끼는 두 배우, 사토타케루와 와타베 아츠로가 나오는 <비터 블러드>도 기다리는 중이고,

우에노 쥬리 드라마 <앨리스의 가시> 도 있고, 

여기저기서 엄청 추천하는 <최후로부터 두번째의 사랑 시즌2>

그리고 우리 오노사토시군의 <사신군>까지.

뭐 이리 볼게 많은가 싶을 지경이다. ㅎㅎㅎ


1분기 볼게 없어서 방황하면서 보냈다면 

2분기는 충실하게 일드의 세계로 퐁당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