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프로포즈 대작전(2007)
프로포즈 대작전
후지TV (2007년 4월 16일 ~ 2007년 6월 25일 방송종료)
출연진 야마시타 토모히사, 나가사와 마사미, 에이쿠라 나나, 히라오카 유타
갑자기.
야마시타군이 무지하게 열심히 달리던 장면이...문득 생각났다.
이와세 켄 / 켄조 (배우 : 야마시타 토모히사)
초등학교때 친구를 짝사랑하는 켄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까지,
늘 붙어다니지만 그녀에게 좋아한다 고백도 못하고,
결국 오늘은 그녀의 결혼식.
레이의 결혼식에서 그녀의 슬라이드 사진을 보던 켄은
그때로 돌아가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
요시노 레이 / 레이 (배우 : 나가사와 마사미)
소꼽친구인 켄조를 좋아하면서도 -_-
역시나 좋다는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거리다
결국 다른남자와 결혼을 결심한다.
극중 유일하게 켄을 "켄조"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결혼식에서 예전 사진을 보며 켄조는 레이를 위해
사진을 찍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 한다.
결혼식 중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슬라이드를 보게되는 켄.
고등학생 시절 사진속 시무룩한 레이의 표정을 보며,
켄은 그 사진을 찍던 그순간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 한다.
그 순간으로 돌아가 그녀의 시무룩한 표정을 바꿔주고 싶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다.
그의 간절한 바램이 하늘에 전해진 것인지,
요정님께서 나타나 켄을 사진속 그 시간으로 돌려보내준다.
그리고 켄은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력으로 달린다.
시무룩한 레이의 표정을 보며, 켄조는 그날을 떠올린다.
왜 레이는 화가 난 것일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졸업식 사진.
일본 학교의 졸업식 풍경인지 혹은 그 드라마 설정상의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졸업식날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교복의 두번째 단추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3년동안 늘 함께 했던 교복. 심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붙어있는 두번째 단추를
사랑하는 너에게 준다....
머 그런 의미인듯.
철없는 우리 켄조는 재미삼아 남자애들 두번째 단추를 수집하던 여자아이에게
자신의 단추를 넘기고, 이 사실을 알게된 레이는 무지하게 실망한다.
여친인 자신을 두고 졸업하고나면 평생 두번 볼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여자아이에게 단추를 줘버리다니. -_- 센스없는 켄조.
뒤늦게 두번째 단추를 돌려받고 싶어 하지만,
이미 수십개의 똑같은 교복 단추들 속에서 자신의 단추를 찾을수 있을리가 없다.
자! 켄조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과연 레이에게 두번째 단추와 그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 +_+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렇게나 주인공들이 답답하기는 첨이었다.
아마 드라마를 보던 모든 사람들이 다 그랬을것 같다..ㅋㅋ
"아 그냥 좋아한다고 말을 하라고!!! 이 우유부단한 녀석!!!!"
이라며 매번 안타까워했지만, 그래도 역시 어찌나 귀여운지..ㅎ_ㅎ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주제는
"말하지 않으면 너의 마음을 전할 수 없다. 전력을 다해라."
머 그런 내용이랄까..ㅎ_ㅎ
이 드라마는 야마삐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그 사실만으로 선택했지만,
보는 내내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로 훈훈했던 것 같다.
드라마 보는 순서는 11편 드라마 보고, 봄 스페셜 편을 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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