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ドラマ SP] 달님에게 기도하는 피에로 (2013.10.5)

토키와 타카코(타마이 시즈루), 타니하라 쇼스케(토부세 와타루)






몸이 불편한 할머니, 조금 극성맞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시즈루

시골 병원 접수처에서 일하는 시골 처자다.







매일 매일이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똑같은 일상.

하루 하루 시들어가는 중.

병원에서 아이들이 볼 책을 사려다 어린시절 좋아했던 동화책을 떠올린다.









인터넷 옥션에서 오래된 동화책을 구입하게 된 시즈루.

책을 읽다 책 사이에 끼워져 있는 메모를 발견한다.


동화책에서 주인공들이 먹고 있는 과자의 레시피일까? 라는 생각으로

원래 주인에게 메일로 물어보니, 어머니의 메모일지도 모르겠다며 돌려달라고 한다.


이를 인연으로 시즈루는 책의 본래 주인 토부세와 연락을 주고받게 되고

이 잠깐의 여유가 시즈루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유일한 즐거움이 된다.









토부세와의 통화가 너무 즐거운 시즈루








토부세는 건실한 회사의 부장님

수트가 잘 어울리는 옷빨좋은 부장님...+_+



하지만 그런 여유도 잠깐, 병원에 입원해 있던 토부세가 퇴원하여

회사로 복귀하자 바빠진 그는 전처럼 쉽게 연락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단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

마음을 터놓고 무슨 얘기도 할 수 있는 그 사람


오랜만에 술김에 토부세에게 전화한 시즈루.

동창모임에서 자신의 과거를 술김에 들춰내는 친구들의 무신경함에

울컥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는다.


그런 그녀에게 그는 다음달 출장가는 길에 만나기를 청한다.

(드라마 엔딩까지 약 10분..남았는데...)

둘은 만날 수 있을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이 두 사람 만나지도 않고 

중반까지는 메일만 주고 받다가, 겨우 간간히 전화통화.

제발 만나야 뭔가 로맨스가 시작할텐데....라면서도

살짝 두근 두근한 마음으로 보았던 드라마.


시즈루는 예쁘고, 토부세는 수트가 멋있는 부장님.

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는 얘길 줄 알았더니 드라마 내내 언제 만날꺼냐고

속태우던 드라마.

짧지만 말랑말랑한 연애물.(데이트도 한번도 안했는데 연애물이라고 해도 될지.ㅋ)


마지막 엔딩을 보니 각본 키타가와 에리코(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뷰티풀 라이프 등등)

썩어도 준치라더니... 역시나다.


모임에서 짤리기 전에 리뷰를 써야 할텐데 라며 방황하던 나에게 한줄기 빛처럼 내려온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