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ものかんずめ] 기묘한 무좀치료 1
(p8~9)
奇妙の水虫治療
水虫といえばたいがいオッサンの持病であり、それにかかると脂足に 1甚だしい 2異臭を放ち、その 3靴および靴下は、家族の間では汚物とみなされるという恐ろしい 4病気である。
どこでどううつったのか、そのルートは全く神秘のベールに包まれているのだが、最初は小さな水ぶくれだったので、「おや? 6毒虫の刺されたのかな」と呑気に 7構えていた。 8
しかし、私が呑気にしている間も水虫菌は着実に足の裏の皮フを養分にして成長していたのである。
数日後、私はそれまでの人生で経験した事のない痒みに不安を募らせながら、 9毎日足の裏を眺めていた。ムヒ 10を塗ってもオロナイ 11を塗っても、一向によくなる気配がない。それどころか、痒いエリアは広がってゆくばかりで、よくよく見ると皮フの下に小さな水泡が多数結集している。
私は身震いすると 12同時に、「もしや水虫では。。。。」という予感で恐怖のどん底に落ちていった。
一時間経っても二時間経っても、背中を丸めて足の裏ばかり熱心に眺めている娘がいたら、大抵の親は心配する。我が母も、さすがに心配になったらしく様子を見に来た。そして私の足をひと目見るなり、「アッ、あんたそれ水虫だよ、間違いない」とタイコ半を押した。
間違いであって欲しいと、すがるような 13思いで母を見上げた私に向かって、さらに「水虫って、もンのすごい治りにくいんだよ。あ~あ困ったね、どうする?」とつけ加えた。どうするもこうするも、私は泣くしかなかった。
私が水虫になったというウワサは、約一分で家族全員に知れわたった。゛草足のヒロシと異名をとる父は「オウ、水虫女、大変だなァ」とニタニタしながらからかってきた。 14彼は自分の脂足よりも、もっと強力なキラワレものが登場した事がうれしくて仕方ないのだ。
기묘한 무좀치료
무좀이라 하면, 대개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지병으로, 거기에 걸리면 발에 진땀이 많이 나고 심한 냄새가 나게 되어, 그 신발이나 양말은 가족들 사이에서 오물로 취급 받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나는 16살의 여름에 그런 엄청난 병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옮았는지, 그 경로는 신비의 베일에 쌓여 있어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처음에는 그저 작은 물집 같았기에 '어라- 벌레에라도 물렸나아?' 하고 태평했다.
그러나 내가 태평하게 지내고 있던 동안에도 무좀균은 착실하게 발 뒷 쪽의 피부를 영양분으로 삼아 성장하고 있었다.
며칠 후, 나는 여태까지 인생에서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가려움에 점점 커져가는 불안함을 느끼며 매일 발 뒷 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무히를 발라도, 오로나이(무히, 오로나이 -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를 발라도 조금도 좋아지는 기색이 없었다. 그 뿐인가, 가려운 부위는 점점 넓어지고, 잘 보면 피부 아래 쪽으로 물집 여러개가 모여 있었다. 나는 벌벌 떨리는 마음으로 "혹시 무좀인 건..." 하는 예감에 공포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등을 둥그렇게 말고 발의 뒷 부분만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딸이 있으면, 대부분의 부모는 걱정하기 마련이다. 우리 어머니도, 역시나 걱정이 되셨는지 내 모습을 보러 오셨다. 그리고는 내 발을 한번 슬쩍 보시더니, "아- 너 그거 무좀이다. 틀림없어" 하고 판정 내리셨다.
제발 틀림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올려다 보았더니, 어머니는 나를 향해서 "무좀 말이야 그거 어어엄청 낫기 힘들대. 아아 큰일이네 너 어떡하니?" 하고 덧붙이셨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어떻게도 할 수 없이 그저 나는 울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무좀이라는 소식은 약 1분만에 가족 전원에게 알려졌다. "발 냄새 히로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아버지는 "오우- 무좀녀, 큰일났네" 라고 히죽히죽거리며 놀려댔다. 아버지는 자기의 냄새 나는 발보다 더욱 강력한 혐오물이 등장한 것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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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脂足(あぶらあし) 진땀이 잘나는 발, 기름 발 [본문으로]
- 甚(はなは)だしい (정도가) 심하다; 대단하다 [본문으로]
- 放(はな)ち 발(發)하다; 내보내다. [본문으로]
- みなす 간주하다; 보다; 가정하다. (みなされる 간주되다) [본문으로]
- 冒(おか)す 병균 등이 침범하다 (冒おかされる 침범당하다) [본문으로]
- 水(みず)ぶくれ 물집 [본문으로]
- 呑気(のんき) 성격이 느긋한 모양; 걱정·근심이 없는 모양; 무시근한 모양: 무사태평; 만사태평. [본문으로]
- 構(かま)う 상대가 되다; 마음을[애를] 쓰다; 돌보다; 보살피다. [본문으로]
- 募(つの)る 점점 심해지다; 격화하다. [본문으로]
- ムヒ / オロナイ 벌레물린데 바르는 일본의 유명약 [본문으로]
- ムヒ / オロナイ 벌레물린데 바르는 일본의 유명약 [본문으로]
- 身震(みぶる)いする 몸을 떨다. (★身震みぶるいをする 진저리를 치다.) [본문으로]
- すがる 매달리다. 의지하다; 기대다. [본문으로]
- ニタニタ 조금 징그러운 웃음을 띠는 모양: 히죽히죽.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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