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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4

 

一体(いったい)どうしたら(なお)るのだろう。こんな(こと)では(よめ)にも()けない。将来(しょうらい)就職(しゅうしょく)する(とき)にも身体(しんたいけんさ)水虫持(みずむしも)ち、という(こと)バレ(ばれ)採用試(さいようしけん)()ちるかもしれない。(わたし)人生(じんせい)水虫(みずむし)(だい)なしだ。「キャ」と(さけ)んでバイクで(うみ)までとばしてやりたい。そして万引(まんび)[각주:1]強姦[각주:2](ごうかん)シンナ[각주:3](あそ)びだ。すべて水虫(みずむし)、おまえのせいだぜヘイヘイヘイ、と(こころ)(なか)(わたし)完全(かんぜん)にグレてしまっていた。

(ひかんてき)毎日(まいにち)(おく)っている(とき)、テレビで治療(しんれいちりょう)特番(とくばん)をやっていた。ブラジルだかどこだかの(やばん)そうな(おとこ)が、()かざす[각주:4]だけでどんな難病(なんびょう)(なお)してしまうのだ。「この(ひと)近所(きんじょ)にいればなァ…」、その(おとこ)隣人(りんじん)でない不幸(ふこう)()みしめ[각주:5]ながら、テレビのスイッチを()った。

ある(よる)(あね)背中(せなか)(まる)めて(あし)(うら)熱心(ねっしん)(なが)めている。()(おぼ)えのあるアノ(あの)姿勢(しせい)である。「どうしたの」と(たず)ねると、「水虫菌(みずむしきん)がうつった…」とポツリと[각주:6](こた)え、(あお)さめていた。

ざまあみろ、(わたし)水虫(みずむし)(つめ)たく()たり、オキテまでつくった(ばち)だ、と大笑(おおわら)いした。「これからは(おな)水虫究員(みずむしけんきゅういん)として(とも)人生(じんせい)(あゆ)もう」と (みずけん)勧誘(かんゆう)したのだが、(あね)はこの()()わりという(かお)をしながら(なみだ)ぐみ[각주:7]、「アンタ(あんた)がすべて(わる)いんだ。この()悪事(あくじ)はすべてアンタ(あんた)(・・・」)(など)暴言(ぼうげん)()きながら、ふて(くさ)れた[각주:8]

(あね)水虫(みずむし)になった(こと)を、(わたし)早速母(さっそくはは)報告(ほうこく)した。(はは)(まじな)われた水虫姉妹(みずむししまい)()()()った感想(かんそう)として、「わたしゃなさけないよ」の言葉(ことば)(のこ)し、(おと)もなく台所(だいどころ)()えていった。

翌日(よくじつ)から(あね)病院(びょういん)(かよ)(はじ)めた。(あね)(はなし)によれば、物凄(ものすご)(いた)注射(ちゅうしゃ)をうたれ、赤外線(せきがいせん)らしき光線(こうせん)をあてるという治療(ちりょう)()けたらしい。

注射(ちゅうしゃ)光線(こうせん)とは、自己流(じこりゅ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ではできない手段(しゅだん)であり、()きそうだ。もし、(あね)水虫(みずむし)メキメキ[각주:9]()くなってしまったら、どうしよう。(わたし)一年半(いちねんはん)もかけて研究(けんきゅう)しても()げられなかった目標(もくひょう)を、(しんざんもの)(あね)努力(どりょく)もせずに()たしてしまうなんて、(わたし)(いま)までの(こうい)(おろ)かさを裏付(うらづ)ける[각주:10]ようでやりきれない。(こころ)(すみ)[각주:11](あね)水虫(みずむし)回復(かいふく)()かわぬことを(いの)りつつ、(わたし)はまた自己流(じこりゅう)世界(せかい)(はい)っていた。


기묘한 무좀치료 4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낫는 것일까. 이런 상태로는 시집도 없다. 장래 취직을 때에도 신체검사에서 무좀이 있는게 알려지면 채용시험에도 떨어질지 모른다. 인생은 무좀때문에 실패다. "-" 하고 소리치며 오토바이로 바다까지 달려가고 싶다. 그리고 도둑질, 강간에다 시너마시기다. 전부 무좀, 때문이야, 헤이헤이헤이-, 하고 마음 속의 나는 완전히 이상해지고 있었다.

비관적인 매일을 보내던 , 텔레비젼에서 심령치료 특집을 하고 있었다. 브라질인가 어딘가의 야만인같은 남자가 손을 덮는 만으로 어떤 어려운 병도 치료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근처에 있었다면...", 남자가 이웃이 아니라는 불행을 곱씹으며 텔레비젼을 껐다.

어느날 저녁, 언니가 등을 동그랗게 말고서는 발의 뒷면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익숙한 자세. "왜그래?"하고 물어보니, "무좀이 옮았어..." 라고 나직이 말하고는 새파래졌다.

좋다, 무좀에 대해서 그렇게 차갑게 대하더니, 규칙까지 만든 벌이다, 라고 크게 웃어주었다. "이제부터 같은 무좀연구원으로 함께 인생을 걸어나가자" [무좀연구소] 가입을 권유했으나, 언니는 세상의 종말이라도 듯한 얼굴로 눈물짓더니 "전부 니가 나쁜 탓이야. 세상에서 모든 나쁜일은 때문에..." 등등 난폭한 말들을 소리치며 토라졌다.

언니가 무좀에 걸린 일을 나는 바로 엄마에게 보고 했다. 엄마는 우리 집에 "저주받은 무좀자매" 생긴 감상으로 " 한심하구나" 라는 말을 남기고는 부엌으로 사라져갔다.

다음날부터 언니는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언니의 이야기로는 엄청나게 아픈 주사를 맞는다던가 적외선같은 광선을 쪼이는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주사에 광선이라니, 민간요법의 무좀치료로는 불가능한 수단들인데다가 효과가 있을 같다. 만약, 언니의 무좀이 부쩍부쩍 좋아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일년 반이나 걸려서 연구해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신참자인 언니가 노력도 없이 이루게 된다니, 나의 지금까지의 행위의 어리석음을 증명하는 같아 참을 없다. 마음 구석으로 언니의 무좀이 회복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나는 다시 민간요법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1. 万引(まんび)き 물건을 사는 체하고 훔침; 또, 그 사람. [본문으로]
  2. 強姦(ごうかん) 강간 [본문으로]
  3. シンナー 시너, 도료 등을 녹이는 휘발성 액체. [본문으로]
  4. かざす 빛을 가리듯 눈 위를 받치다; 덮어 가리다. [본문으로]
  5. 噛(か)みしめる 악물다; 꽉 깨물다. 음미하다 [본문으로]
  6. ポツリと 나직이 (ぽつり 똑;뚝, 뻥;뻐끔, 오도카니, 툭 한 마디 하는 모양.) [본문으로]
  7. 涙(なみだ)ぐみ 눈물을 머금다; 눈물 짓다; 눈물이 글썽하다. [본문으로]
  8. ふて腐(くさ)る 지르퉁하다; 불평을 품고 순종하지 않다; 불쾌하게 여겨 토라지다 [본문으로]
  9. メキメキ 두드러지게 성장[진보]하는 모양: 눈에 띄게; 두드러지게; 무럭무럭; 급속... [본문으로]
  10. 裏付(うらづ)ける 안을 대다; 배접하다. 뒷보증[증명]하다; 뒷받침하다. [본문으로]
  11. 隅(すみ) 모퉁이; 귀퉁이. 구석.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