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예능2008. 1. 1. 15:43



2007년 나를 가장 즐겁게 해줬던 것은...
역시 뭐니 뭐니해도 무한도전.
무한도전을 보지 않는 시나몬 언니가 무한도전을 잘(?) 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원한다면 지난주 방송을 첨부터 끝까지 계속 중계해줄 수도 있고...ㅋㅋㅋ
터키까지 함께 가준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2007년 연두군의 마지막 포스팅은 무.한.도.전 이다.
로 하려고 했는데..-_-
포스팅에 쓸 이미지 내가 캡쳐해야지 라고 무한도전을 켜는 순간...
글은 무슨 잠들때까지 걍 시청했다...ㅋㅋㅋ
어떠케 몇번을 봐도 웃겨..ㅜ_ㅜ
첨 그들을 봤을때는....어처구니가 없어, 웃기지도 않았다.
소랑 줄다리기 하고, 청소차랑 낙엽치우기 청소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황당한 미션들을...왜! 하는건지...-_-
* 퀘스트를 완료하면 뭔가 보상이 있어야할거 아냐...;;
물론 출연료를 받지만....그것과는 다른 보상을...ㅎ_ㅎ
게임을 해도...경험치 말고 아이템도 받잖아..-_-
아무튼 그냥 그렇게 어처구니 없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무진장 웃겨졌다.
지하철이랑 100미터 달리기, 목욕탕 배수구랑 물퍼내기 시합이니,
어처구니없어서 웃고, 기가막혀서 웃고, 그럼에도 진짜 진지해서 너무 웃겼다.
그렇게 그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나보다.
이제는 맴버들 모두 무한도전 프로그램 하나 하나가...
대박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뭔가 기분이 오묘하다...

뭐랄까...
바스켓맨이 되어가는 강백호를 보는듯한...
만렙으로 커가는 내 게임 캐릭을 보는듯한...
그런 기분이랄까..
덕분에 요참에 고맙습니다 콘서트와 연예대상에서 상받은건...
보고 있자니 왠지...
특훈을 통해 점프슛을 성공한 비밀병기 강백호를 보는듯.
왠지 좀 찡하고, 짠하고, 뿌듯하고, 머 막 이러다 초큼 감동해버렸다.
언젠가 초~ 귀여운 꽃미남의 등장으로 급 애정이 식을 수도 있겠고, 
또는 언젠가 하하의 군입대를 끝으로, 혹은 유반장의 결혼을 끝으로...
방송을 마감할 수도 있겠지만...

끝나는 그날까지는 ...
무한도전 무한시청. +_+
고고고고~ 무브무브무브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