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간만에 충격적인(?) 기사를 보았다.

지진희, 日 원작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로 브라운관 복귀

일본 원작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라니!
아베히로시 상이 주연을 맡았던 그 드라마인가. +_+


< 기사 전문 >
지진희는 6월 초 방송되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 출연해 40대 초반 독신남으로 코믹하게 변신할 예정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에서 2006년 방영돼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모았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집스럽고 혼자이길 좋아하는 독신남이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른 이 작품에서 지진희는 
40대 초반 독신남 조재희 역을 맡았다. 조재희는 촉망받는 건축디자이너이자 철저한 독신주의자로, 
고급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혼자 식사하고 혼자 쇼핑하는 것을 즐기는 캐릭터다.
지진희는 모든 면에서 진지하고 심각하게 행동하지만, 그 모습이 본의 아니게 웃긴 상황을 만들어내는 
엉뚱하고 코믹한 인물로 변신해 젠틀한 이미지를 벗고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각오다.


기사 내용을 보니 역시 그 드라마가 맞다.

개인적으로 지진희씨가 나오는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_-;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뭐하지만, 첫느낌은 안어울린다.....랄까;;;


일드 "결혼못하는 남자"

극중 아베히로시님은 유능한 건축설계사로 나오는데,
머 사람들이 찌질하다고 하는데, 찌질하다기 보다는 인간관계에 무척 약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싫어하든, 좋아하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관심도 없기 때문에 
싫어할만한 말도 막하고, 혼자서도 충분히 즐기기 때문에 다른 누구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도 못하는 사람이다.

머 혼자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먹고, 혼자 쇼핑다니고, DVD 빌려 영화보고, 불편한 것이 없잖아?
거기다 일적인 부분은 고객과의 관계를 보살펴주는 매니저(?)님도 계시고..

그런 자유로운 영혼이 주변 사람들과 머 어쩔수없이 엮이게 되면서,
사람들과의 소통법에 대해 배우며 성장하게 된달까...ㅎ_ㅎ

 

원작을 워낙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이런 소식에 깜놀이기도 하지만, 
더더욱 생각지도 못했던 "지진희"라는 배우에 대해...-_-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겠다.
머 지진희님이 나온 드라마를 제대로 본적이 없으니...ㅠ_ㅠ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주시면 충분히 재미있겠지 싶다.
머 우리나라 드라마 잘 만드니깐..ㅎ_ㅎ


아무튼 요즘 한국 드라마/영화계에서도 일드의 바람이 부는 것 같다.
머 막장도 이젠 약발이 다 된듯 하니, 아기자기 새로운 소재들에 대한 시도가 많은
일드에서 뭔가 기대하는 것들이 생기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진작에 그런 새로운 도전을 해주지 못하는 우리나라 드라마들에 약간은 아쉬움도 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은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들이 사는 세상" 도, "마왕" 도...
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시청률이 따라주지 않으니....몹시 안타까웠달까..ㅎ_ㅎ

새로운 드라마 소식에 약간 기대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