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파이(華麗なるスパイ, 2009)

방송일 : 일본 NTV (토) 오후 09:00~ (2009년 7월 18일~2009년 9월 26일 방송종료)
출연진 : 나가세 토모야, 후카다 쿄코, 토모치카, 테라지마 스스무, 에모토 아키라




천재 사기꾼을 데려다가 테러리스트를 상대하는 스파이로 키운다.
는 설정을 처음 들었을때는...
주인공이 나가세 토모야 & 후카다 쿄코 였음으로...
살짝은 기대 했는지도 모르겠다. -_-;

나가세군의 그 건들건들거리며 불량스러움을 충분히 어필해줄 수 있는 그런 역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또 건달 & 조폭역에 너무 잘 어울리는 나가세군이기에...
그의 조금은...보다는 조금많이 오바스런 연기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_-
참을수없는 ....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는 것인가...의문을 갖게하는...
나의 시간은 이렇게 남아도는것인가...아직 내가 못본 재미있는 드라마가...영화가...
아직 많이 있을것인데...왜 난 이걸 지금 보고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의 내용은 대략 그렇다.
천재 사기꾼 나가세 토모야가 감옥에 가게되고, 정부에서는 그의 능력을 높이사...
테러리스트 들을 상대로 스파이 활동을 하게되면,
그만큼 형을 감량해서 빨리 자유로워지도록 도와주겠다고 거래를 하게된다.
스파이가 된 나가세 군은 황당한 비밀 사무실과 -_-; 황당한 비밀무기들을 들고,
황당한 상황에서 어이없게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싸우며 자유를 찾아간다는...

머 드라마의 컨셉은 그렇지만,
나가세군의 오바연기와 후카다교코의 백치미가 주된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에..-_-
스토리 및 극의 내용따위는 그닥 상관없다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말이 안되더라도...그래도 웃기고 싶어...라는 작가의 욕망이...극을 지배한다고나 할까...-_-;
웃길려고 너무 노력해서 웃기지 않는 그런 드라마라고나 할까...머 그런 느낌이다..;

아무튼...비추 드라마 리뷰를 쓰기 위해 이 드라마를 다시 전편 다운받아서...
보려했으나...한달동안 방치하다가...-_- 
결국... 지금도 옆 모니터에서 플레이는 되고 있지만 눈이 가질 않는 안타까움과 함께....;;
이 드라마는 정말 비추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 보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일드의 세계는 너무 넓고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많으니...
재미난 걸 다~ 본 후에 그래도 보고싶으면 그때 보도록 하자...-_-;

- 자만형사를 참아내지 못했다면 1편도 보기 힘들것임.
- 화려한 스파이에 비하면 자만형사는 수작임..-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