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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ころが、どうも(こま)ったことはどっちへ()けば(もど)れるのか、

いっこう見当(けんとう)がつかなくなっていました。

(かぜ)がどうと()いてまて、(くさ)はザワザワ、()()はカサカサ、

ゴトンゴトンと()りました。

「どうも(はら)()いた。さっきから(よこ)(はら)(いた)くてたまらないんだ。」

「僕もそうだ。もうあんまり(ある)きたくないな。」

「歩きたくないよ。ああ困ったなあ、(なに)か食べたいなあ。」

「食べたいもんだなあ。」

二人の紳士は、ザワザワ鳴るすすきの中で、こんなことを言いました。


그런데,  곤란하게도 어느 쪽으로 가야 돌아갈 수 있는지,

전혀 짐작이 가질 않았습니다.

바람이 윙하고 불어, 풀은 바스락바스락, 나뭇잎은 바스락바스락, 

나무는 웅웅하고 울립니다.

"정말, 배가 고프네. 아까부터 옆구리가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

"나도 그래. 이제 더 이상 걷고 싶지 않아."

"걷고 싶지 않네. 아아, 곤란하네. 뭔가 먹고 싶어."

"먹고 싶네."

두 신사는 바스락바스락 소리 나는 참억새 사이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p24-25)


 

極楽通(ごくらくがよ)2


(だま)っていたら、ますます(いた)みはパワーアップしてきた。(とく)(いた)いポイントを()されると(いき)()まってしまう。(わたし)快楽(かいらく)(もと)めて()たのに、こんな、受難(じゅなん)()って[각주:1]いるのは一体(いったい)なぜだろう。うつぶせている(あたま)(した)には(わたし)苦痛(くつう)(ゆが)んだ[각주:2](かお)がある。この(かお)老婆(ろうば)()せてやりたいが、(くび)(おし)さえられているのでどうにもならない。

「この(へん)は、(いた)いですか」と(かた)のスジを()しながら老婆(ろうば)(たず)ねた。さきほどからの苦痛(くつう)(うった)える絶好(ぜっこう)のチャンス()たれり、と(おも)って「ハイ、(すご)(いた)いです」と(こた)えたら「そうでしょう、そうでしょう」という返事(へんじ)(とも)にもっと(ちから)(くわ)わった。

いつのまにか、(わたし)(こころ)(なか)彼女(かのじょ)を『ツボ()()()ぶようになっていた。ツボ()は、(とき)にの金脈(きんみゃく)(さが)すゴールド・ハンターのように、(とき)油田(ゆでん)(さが)すオイル・ハンターのように、また(とき)にトリュフを(さが)(はな)のいいブタのように、次々(つぎつぎ)(わたし)のツボを()()てて[각주:3]容赦(ようしゃ)なく()しまくった[각주:4]

四十分間(よんじゅうふんかん)のマッサージも中盤(ちゅうばん)にさしかかったころ、ツボ()姿(すがた)がコツ(ぜん)()えた。

アレレ?と(おも)った(つぎ)瞬間(しゅんかん)、ツボ()ヒラリと[각주:5]()ひるがえして[각주:6](わたし)()ているベッドの(すみ)()()っていた。

そして、「(いま)から(うえ)()ります」と()ったとたんに(わたし)背中(せなか)大変(たいへん)リズミカルに()(はじ)めたのである。

こんな身軽(みがる)老婆(ろうば)がいようか?(わたし)二時間(にじかん)入浴(にゅうよく)により、使(つか)いモノにならなくなった(のう)ミソをフル回転(かいてん)させて(かんが)えた。これは天狗[각주:7](てんぐ)仕業(しわざ)(ちが)いない。天狗(てんぐ)がツボ()(ばあ)さんに()けて、健康(けんこう)ランドで(かせ)いでいるのだ。

天狗(てんぐ)(わたし)(あし)のスジをゴリゴリ[각주:8]とやり、その()またベッドの(うえ)()()ったかと(おも)うと(わたし)背後(はいご)しのび()[각주:9]、アッというまにコブラツイストをかけてきた。(いた)……

 

 

아무 않고 있었더니 아픔은 점점 파워 업이 되었다. 특히 아픈 곳을 누를 때는 숨이 멈춰버릴 정도였다. 나는 쾌락을 추구하여 이곳에 왔건만, 이런 수난을 만나게 되다니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가. 엎드려 있는 머리 아래로는 나의 고통에 일그러진 얼굴이 있었다. 얼굴을 아주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목을 누르고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 부분은 아프세요?] 하고 어깨를 주무르며 아주머니가 물었다. 아까부터의 고통을 호소할 절호의 기회가 왔구나 싶어 [, 엄청 아파요] 하고 대답했더니, [그렇죠, 그렇죠] 라는 대답과 함께 힘이 더해졌다.

어느샌가 나는 마음속으로 그녀를 " 선생님"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혈선생님은 때로는 금맥을 찾는 골드-헌터처럼, 때로는 유전을 찾는 오일헌터처럼, 때로는 트뤼프[각주:10] 찾는 냄새 맡는 돼지처럼, 차례차례 나의 혈을 찾아 파내서는 용서 없이 눌러댔다.

40분간의 마사지도 중반에 이르를 즈음, 선생님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졌다. 어라? 하는 생각한 다음 순간, 선생님은 하고 몸을 휘날려 내가 엎드려 있는 침대의 구석으로 날아올랐다.

그리고 [이제부터 위에 올라갈게요] 하고 말하는 동시에 등을 엄청 리드미컬하게 밟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벼운 노파가 있을까? 나는 두시간에 걸친 입욕 탓으로, 써먹을 없게 되었던 뇌세포를 회전시켜 생각했다. 이건 도깨비의 기술임에 틀림없다. 도깨비가 선생님이라는 할머니로 변해 건강랜드에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도깨비는 발의 혈을 벅벅 문지르더니, 다음엔 침대 위로 날아 올랐다 싶더니만 등뒤로 슬며시 다가와, 깜빡할 사이에 코브라트위스트를 걸어왔다. 아프다.....

  1. あう[遭う]  (어떤 일을) 당하다, 겪다 [본문으로]
  2. 苦痛(くつう)に歪(ゆが)んだ  고통에 일그러진 [본문으로]
  3. 掘(ほ)り当(あ)てる 발굴하다. (땅속의 것을) 파서 찾아내다. 숨겨진 귀중한 것을 찾아내다. [본문으로]
  4. 押(お)しまくる철저히 누르다; 마구 밀어붙이다; 시종 상대를 압도하다. [본문으로]
  5. ヒラリと  팔랑하고 [본문으로]
  6. ひるがえす[翻す]  뒤집다; 번드치다; 번복하다.(깃발 따위를) 나부끼게 하다; 휘날리다. [본문으로]
  7. 天狗(てんぐ) 얼굴이 붉고, 코가 높으며 신통력이 있어 하늘을 자유로 날면서 심산(深山)에 산다는 상상적인 괴물. 여기서는 도깨비로 번역함 [본문으로]
  8. ゴリゴリ 단단한 것에 세게 비비대며 움직이는 모양: 버걱버걱; 박박. 억지로 또는 힘으로 밀고 나아가는 모양: 억척스럽게; 어거지로. [본문으로]
  9. しのび寄(よ)り 살며시 다가오다. [본문으로]
  10. 트뤼프 ([프랑스어]truffe) [명사] ‘송로1’를 달리 이르는 말. 매우 향기로우며 세계 3대 진미(珍味)의 하나이다. [본문으로]

それに、あんまり山がもので、其の白熊のような 犬が、二匹(にひき)一緒(いっしょ)めまいを()こして,しばらくうなって、

それから(あわ)()いて()んでしまいました。

(じつ)(ぼく)二千四百円(にせんよんひゃくえん)損害(そんがい)だ。」

と、一人(ひとり)紳士(しんし)が、その犬のまぶたを、ちょっと(かえ)してみて言いました。

(ぼく)は二千八百円の損害だ。」

と、も(ぼく)はが、()いそうに、頭を()げて言いました。

初めの紳士は、少し顔色(かおいろ)(わる)くして、じっと、も一人の紳士の、(かお)つきを見ながら言いました。

「僕はもう(もど)ろうと(おも)う。」

「さあ、僕もちょうど(さむ)くはなったし、腹は空いてきたし、もどろうとおもう。

「そいじゃ、これでげよう。なあに、もどりに、昨日の宿屋で山鳥を十円も買ってかえれぱいい。」

「うさぎも出ていたねん。そうすれば結局おんなじこった。では(かえ)るうじゃないか。」


게다가, 산이 너무 험해서, 그 백곰같은 개가, 두 마리 모두 현기증을 일으켜, 잠깐동안 신음하다가, 

그 후, 거품을 물고 죽어 버렸습니다.

"진짜, 난 2,400엔 손해야."

라고, 한 사람의 신사가, 그 개의 눈꺼풀을 조금 뒤집어보며 말했습니다.

"난 2,800엔 손해야."

라고 또 한 사람이, 억울하다는듯이 머리를 기울이며, 말했습니다.


처음의(처음에 말한) 신사가, 조금 안색이 나빠져서, 가만히 다른 한명의 신사의 얼굴을 보면서 말했습니다.

"난 이제 돌아가려고 생각해."

"그래, 나도 조금 추워지지, 배는 고프지해서 돌아가려고 생각했어."

"그럼, 이만 끝내자. 뭐, 돌아갈 때, 어제의 숙소에서 산새를 10엔정도 사서 돌아가면 돼."

"토끼도 나와있었지. 그렇게 하면, 결국 똑같애. 그럼, 돌아가지 않을래?"


(p22-23)


極楽(ごくらくがよ)(1)

 

最近(さいきん)身体(しんたい)がどうもダメだ。(あたま)(くび)背中(せなか)(こし)(あし)のスジが(いた)い。おまけに、なんだかダルく[각주:1]仕方(しかた)がない。

頭痛(ずつう)神経痛(しんけいつう)と二日酔いがいっぺんにやってきた(ひと)(よう)症状(しょうじょう)(うった)えているが、原因(げんいん)偏食(へんしょく)不規則(ふきそく)生活(せいかつ)間違(まちが)いない。

(わたし)早速(さっそく)近所(きんじょ)健康(けんこう)ランド″に()(こと)にした。ここは、その()のとおり健康(けんこう)によさそうな設備(せつび)がたくさんあるランドなのである。

サウナにはいり、冷水(れいすい)()び、ジェットバスでコリ[각주:2]ほぐし[각주:3]たあと、薬湯(やくとう)にはいる。このくり(かえ)しで約二時間経過(やくにじかんけいか)してしまった。

フラフラ[각주:4]になった(あたま)で〝ホンとに健康(けんこう)()いんだろうか……″と(かんが)える()もなく、お()ちかねのマッサージの順番(じゅんばん)(まわ)ってくる。マッサージ(しつ)ははいると、初老(しょろう)女性(じょせい)がタオルを()って()(かま)えて[각주:5]いた。(かお)数本(すうほん)のシワが〝マッサージ一(すじ)″という風格(ふうかく)かもし()[각주:6]ており、いかにもうでが()さそうである。

そんな彼女(かのじょ)(かお)()るなり、(わたし)数秒後(すうびょうご)(おとず)れれ快楽(かいらく)(うず)[각주:7]想像(そうぞう)し、期待(きたい)(むね)むせ(かえ)[각주:8]そうになった。

(わたし)(おろ)かな心中(しんちゅう)()らず、老婆(ろうば)せっせと[각주:9]準備(じゅんび)をしている。そして「ハイ、どうぞ」とベッドにうつぶせ[각주:10]()るように指示(さししめ)したあと、タオルケットをかけてくれた。

「どこがお(つか)れですか」という質問(しつもん)(たい)し、「ええと、(くび)(かた)背中(せなか)(こし)(あし)です」と(こた)えたらすぐに「それでは全身(ぜんしん)ですね」という言葉(ことば)(かえ)ってきた。最初(さいしょ)から「全身疲(ぜんしんつか)れてます」と()えばヨカッタ、という(わたし)後悔(こうかい)をよそに老婆(ろうば)(くび)スジを()(はじ)めた。この老婆(ろうば)、ツボをよく()っているのか、たいして(ちから)()れている様子(ようす)もないのに物凄(ものすご)(いた)い。(いた)けりゃ(いた)いと()えば()いものを、(いた)(ほう)()くのかも、という錯覚(さっかく)が私に我慢をさせてしまう。

 

  

극락 왕래 (1)

 

최근 몸이 정말 안 좋다. 머리랑 목이랑 등이랑 허리랑 발의 근육이 아프다. 거기다 뭔가 몸이 나른해서 어쩔 수가 없다.

두통과 신경통 그리고 숙취를 동시에 앓고 있는 사람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지만, 원인은 편식과 불규칙한 생활에 있는게 틀림없다.

나는 곧바로 근처의 건강랜드에 가기로 했다. 여기는 그 이름 그대로 건강에 좋은 설비가 가득 있는 랜드이다.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냉수마찰을 하고, 젯트바스[각주:11]에서 근육을 풀고 나서 약탕에 들어갔다. 이것을 반복하고 나니 약 두 시간이 지나버렸다.

빙빙 도는 머리로 "정말 건강에 좋은걸까나.."하고 생각할 사이도 없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사지의 순번이 돌아왔다. 마사지실에 들어가니 초로의 여자분이 타올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에 몇갠가의 주름이 "마사지외길"이라고 말하는 품격을 자아내고 있어, 어찌나 솜씨가 좋아보이던지.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고 나니, 나는 잠시 후에 찾아올 쾌락의 소용돌이를 상상하며 기대감에 가슴이 꽉 차오르는 것 같았다.

나의 어리석은 심중은 모른채, 아주머니는 부지런히 준비를 했다. 그리고 [-어서]하고 침대에 엎드리라고 지시를 내린 후 타올을 덮어주었다.

[어디가 안 좋으세요?] 하는 질문을 하시기에, [- 목하고 어깨하고 등하고 허리하고 발이요.] 하고 대답했더니, [그럼 전신이네요.] 하는 말이 돌아왔다. 처음부터 [전신이 안 좋아요.] 하고 말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나의 후회는 상관없이 아주머니는 목의 힘줄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 아주머니, 혈을 잘 알고 있는 걸까, 별로 힘을 들이지도 않는 모습인데 엄청나게 아프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면 좋을것을, 아픈 편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나를 꾹 참게 만들었다.

 

 

 

  1. だるい[怠い·懈い]  나른하다; 께느른하다. [본문으로]
  2. コリ 굳음; 응고. 근육이 뻐근함; 결림. [본문으로]
  3. ほぐす[解す]  풀다.(=ほごす) [본문으로]
  4. フラフラ 걸음이 흔들리는 모양: 비트적비트적. 마음이 흔들리는 모양: 흔들흔들. 머리가 도는 모양: 빙빙. [본문으로]
  5. 待(ま)ち構(かま)える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다; 대기하다; 기대하다 [본문으로]
  6. かもしだす[醸し出す]  (어떤 기분 따위를) 빚어내다; 자아내다. [본문으로]
  7. 渦(うず) 소용돌이 [본문으로]
  8. むせかえる[むせ返る]  숨이 콱콱 막히다. [본문으로]
  9. せっせと [속어]열심히; 부지런히. [본문으로]
  10. うつぶせ  엎드림; 엎드려 누움. [본문으로]
  11. 물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욕조 [본문으로]


かもめ食堂

 



(2)

 

 

8P


みな心を持ち、おかしいなあと思いつつ[각주:1]も、(とおま)[각주:2]にしてかに(なが)める[각주:3]だけである。フィンランドは、

見知らぬ人にはフレンドリではない。

多くは人見知りだ。店の前を行ったりたりして中をのぞき,偵察隊と化し[각주:4]てみんなに結果を報告する。

「店は開いていたけど、客は入っていなかった。店にいるのは今日もあの子供だけだよ。あの子が注文をとって料理を作るみたい。

フライパンや鍋を持ってきて、それをじっと[각주:5]眺めたりしていたもの。でもちゃんとした料理が作れるのかしら。あれは『かもめ食堂』

じゃなくて『こども食堂」だわ」

サチエの知らないところで、周の人かは「こども食堂」と呼ばれていた。

サチエはいつも一人で、客がない店の中で日がな一日[각주:6]、グラスを麻のクロスで拭いたり、掃除をしていた。

日本人がオでありながら、扇子やら日本人形やら富士山の写真など、日本を象する飾り[각주:7]物が一切ないので、

外からはどんな店かはとてもわかりにくい。

でわざわざ日本をアピルするのは、ものすごく野暮ったい[각주:8]とサチエは考えていた。

さりげなく[각주:9]地元にすっととけんだ[각주:10]お店をやりたかった。



-

모두들 관심을 갖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멀찍이 둘러싸고 조용히 관찰하고 있었다. 핀란드는 낯선사람에게는 친근하게 대하지 않는다. 많은 수가 낯을 가린다. 가게 앞을 왔다갔다 하며 안을 엿보고 순찰대 마냥 모두 결과보고를 한다

가게문은 열려있었지만 손님은 아무도 없었어.  가게에 있던건 오늘도  어린아이 뿐이었어.  아이가 주문을 받고 요리를 만드는  같더라.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가져와서 그걸 지긋이 관찰하고있기도 했고. 그치만 제대로  요리를 만들기는 하는걸까. 거기는 카모메식당 아니라 어린이 식당 이라구

사치에는  혼자서 손님도 오지 않는 가게에서 진종일 유리컵을 삼베크로스 닦거나 청소를 했다. 일본인이 주인으로 있으면서 부채나 일본인형, 후지산 사진등 일본을 상징하는 장식품은 일체 없어 밖에서 보면 어떤 가게인지 알기쉽지 않았다. 외국에서 일부로 일본을 어필하는 것은 무척이나 촌스러운 일이라고 사치코는 생각했다. 천연덕스럽게  지역에 어우러지는 가게를 하고싶었다. 

-



 

9p

 

このの人間だっていいじゃないか。

だから他ので、日本人を必要以上にアピルするのは、サチエにとってはものすごください[각주:11]ことだったのである。

いくら暇でもじっとしていられない性格のサチは、何か仕事を見つけては体を動かしていた。

棚の食器を並べ替えたり、床のしみ[각주:12]をていねいにこすり取ったり,そんなことをして一日を過ごしていた。

作業をしながら、[각주:13]人の配を感じて窓のほうに目をやると,不思議そうに外から中を見ている人と目が合う

目が合って入ってきてくれるのかなあと期待すと、相手はそのままふっと通り過ぎてしまう誰もドアを開けて入ってこようとしない。

のそばでチラシをくばったり、新聞や光客相手のガイドブックに告を出せば、まだ付いてもらえたかもしれない。

でもそれは嫌だった。付いてもらえる人に付いてもらえればいい。

大げさ[각주:14][각주:15]せんでん広告こうこく打つ[각주:16]のは,サチエの性分には合わなかった。

ゼロの日が[각주:17]き、それでもサチエはここヘルシンキで自分の店を持てたことがうれしく[각주:18]ききとして体を動かしていた。

しかし店はどんどんきれいになっていく一方で、り上げは全く化がなくゼロのままだった。


サチエは三十八になったばかりだ。


-

 나라의 사람이라 해도  좋지 않은가.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 일본인임을 필요 이상으로 어필하는것은 사치에에게 있어 무척이나 없어보이는 일이었다 아무리 한가해도 가만히 있을수 없는 성격의 사치에 뭔가 일을 찾아 몸을 움직였다. 선반의 식기를 정리한다거나 바닥의 얼룩을 꼼꼼하게 지운다거나 하여 그런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작업을 하던 , 문득 사람의 기척을 느껴  밖을 바라보니 수상하게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던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쳐 안으로 들어오려나 기대 했지만 상대방은 그대로  하고 거리를 지나쳐버렸다. 아무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이가 없었다.  근처에서 전단지를 돌리거나 신문이나 관광객상대의 가이드북에 싣는다거나 한다면 알아채고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가게가 있다는걸 눈치채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족했다. 과장된 전단이나 광고를 내는 것은 사치에의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손님이 전혀 없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사치에는 여기 헬싱키에서 자신의 가게를 열었다는 것이 즐겁고 기뻐 몸을 움직여 일했다. 그러나 가게가 점점  깨끗해 지고 있는 반면 매상은 전혀 변화 없이 제로인 상태였다.  


사치에는 이제  서른 여덟에 접어들었다.

-


  1. 그 동사가 가리키는 동작과 작용이 계속되고 있는 뜻을 나타냄. [본문으로]
  2. 멀리서 포위함 [본문으로]
  3. 바라보다, 조망하다, 관망하다 [본문으로]
  4. かする ; 동화하다, 변화하다, 화하다 [본문으로]
  5. 지긋이 [본문으로]
  6. ひがないちにち 진종일, 하루종일 [본문으로]
  7. かざり 장식 [본문으로]
  8. やぼったい 촌스럽다, 세련되지 않다 [본문으로]
  9. 그런티가 없다, 천연덕스럽다, 아무렇지도 않다 [본문으로]
  10. 동화하다, 어우러지다 [본문으로]
  11. 촌스럽다, 멋 없다 [본문으로]
  12. 기미, 얼룩 [본문으로]
  13. 문득 [본문으로]
  14. おおげさ 과장 [본문으로]
  15. 선전 [본문으로]
  16. うつ 치다; 때리다 두드리다 [본문으로]
  17. えんえん 끝없이 [본문으로]
  18. きき 희희;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 [본문으로]

(p17~19)


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5


 

おかげ(さま)(あね)回復(かいふく)(おも[각주:1])わしくない(わたし)はホットしながらも、現代医学(げんだいいがく)さえ(およ)ばない水虫(みずむし)恐怖(きょうふ)(あらた)めて(かん)じてうなだれた[각주:2]

もう、(あし)(うら)(にく)手術(しゅじゅつ)()りとり、(しり)(にく)移植(いしょく)でもしようかと真剣(しんけん)(かんが)えた(とき)(おも)いもよらぬ情報(じょうほう)()()んできた。

それはある児童用(じどうよう)書物(しょもつ)[각주:3]偶然発見(ぐうぜんはっけん)したのだが、なんと、『(、「)(ちゃ)()()()くといのだ。

どういう了見[각주:4](りょうけん)で、お(ちゃ)()水虫(みずむし)()くのか、(まった)理解(りかい)範囲(はんい)()える方法(ほうほう)だが、ワラ(わら)にもすがる[각주:5](おも)いの(わたし)早速実行(さっそくじっこう)(うつ)った。

まず患部を軽石で洗い、少し血がにじむ程度に皮を薄くした。これはわたし勝手かって療法りょうほうだが、このほうがおちゃエキスえきす水虫菌みずむしきん直接作用ちょくせつさようしやすそうだからである。つぎにおちゃあつめのをかけ、ふやけた[각주:6]ところをストッキングにれ、患部かんぶおおって[각주:7]とこいた[각주:8]

どうせこんな療法(りょうほう)は、(われ)清水市(しみずし)茶所(ちゃどころ)ならではの迷信(めいしん)だろうと(おも)い、たいした期待(きたい)もせずに一夜(いちや)()ぎた。

ところが、一週間(いちしゅうかん)この方法(ほうほう)(つづ)けただけで(わたし)水虫(みずむし)完治(かんち)した。

どれほど狂喜(きょうき)したことか。これで(わたし)人生(じんせい)も、やっと普通(ふつう)(しあわ)せを(もと)める権利(けんり)(あた)えられたのだ。

それを()(あわ)てたのは(あね)である。(あね)早速私(さっそくわたし)行為(こうい)とその成果(せいか)医者(いしゃ)()(ぐち)した。医者(いしゃ)は「そんあバカな。アンタ、いくら此処(ここ)がお茶所(ちゃどころ)だからって、そのような(はなし)()いた(こと)がない」と(いっしょう)()した[각주:9]そうだ。

しかし、お(ちゃ)パワーをリアルタイムで目撃(もくげき)した(あね)は、もはや密教(みっきょう)パワ(ぱわ)ーを()せつけられた信者(しんじゃ)(ひと)しい。

彼女(かのじょ)毎晩(まいばん)(ちゃ)()(あし)()いて(ねむ)った。布団(ふとん)にはお(ちゃ)(しる)(あと)点々(てんてん)()みつき、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かな)しさを物語(ものがた)っていた。

数日後(すうじつご)(あね)水虫(みずむし)完治(かんち)した。驚異(きょうい)である。(わたし)だけではなく、(あね)まで(なお)ったとなると、もう(まぎ)れではない[각주:10]

医者(いしゃ)水虫軟膏(みずむしなんこう)も、(おも)いがけない伏兵(ふくへい)登場(とうじょう)(やぶ)()り、(やみ)(ほうむ)られた。

それにしても、このお(ちゃ)葉療法(はりょうほう)を、(はじ)めて実践(じっせん)したのは(だれ)なのだろう。また(かれ)は、どんなシチュエ(しちゅえ)ション(しょん)水虫(みずむし)にお(ちゃ)()()てがおう[각주:11](おも)ったのか。

なにはともあれ[각주:12](いにしえ)水虫研究家(みずむしけんきゅうか)金一封(きんいっぷう)でも(おく)りたい。


덕분에 언니의 회복은 좋아지지 않았다. 나는 안심하는 한편, 현대의학으로조차 당해낼 수 없는 무좀의 공포를 새삼스레 느끼고 고개를 숙였다.

이제 발 뒷쪽을 수술로 잘라내, 엉덩이 살을 이식이라도 해야 하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할 무렵, 생각지도 않았던 정보가 날아들어왔다.

그것은 어떤 아동용 책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무려 [찻잎]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소견으로, 찻잎이 무좀에 효과가 있는지, 완전히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는 방법이었으나,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는 심정으로 나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먼저 환부를 경석으로 씻어내고, 조금 피가 비칠 정도로 피부를 얇게 했다. 이것은 내가 마음대로 생각한 방법이지만, 이 편이 찻잎의 엑기스를 무좀균에 직접 작용하기 쉽게 할 것 같았다. 다음은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물에 불어났을 때 스타킹에 넣고 환부를 덮고 잠자리에 들었다.

어차피 이런 치료법은 우리 시미즈시가 녹차의 고장이기 때문에 생겨난 미신이라고 생각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이 방법을 계속했더니 내 무좀은 완치되었다.

얼마나 기뻐했던지. 이제 내 인생도 겨우 보통의 행복을 쫓을 권리가 생겼다.

그것을 보고 당황한 것은 언니였다. 언니는 곧바로 내 치료에 대한 성과를 의사에게 보고했다. 이사는 [그런 바보 같은 일이. 당신, 아무리 여기가 녹차의 고장이라 해도 그런 말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하고 웃어넘겼다고 한다.

그러나 찻잎의 파워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언니는 이미 밀교의 파워를 목격한 신자와 같았다.

언니는 매일 밤 찻잎을 발에 감고 잠들었다. 이불에는 찻잎물이 점점이 물들어, 무좀치료의 슬픔을 말해주고 있었다.

며칠 후, 언니의 무좀도 완치되었다. 경이로운 일이었다. 나뿐만이 아니라 언니마저 치료되었다는 것은 이제 틀림없다는 것.

의사도 무좀연고도 생각지도 못했던 복병에 참패하고 달아나, 어둠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렇다 해도, 이 찻잎치료법을 처음으로 실행해본 사람은 누구일까. 또 그 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무좀에 찻잎을 대볼까 하고 생각했던 걸까.

여하튼 옛날의 무좀연구가에게 금일봉이라도 보내고 싶다


  1. 思(おも)わしい 좋다고 생각하다;바람직하다, 추측할 수 있다;생각되다 [본문으로]
  2. うなだれる 고개[머리]를 숙이다. [본문으로]
  3. 書物(しょもつ) 서책; 책; 도서 [본문으로]
  4. 了見(りょうけん) 생각; 마음; 소견. [본문으로]
  5. わらにもすがる[藁にも縋る] 지푸라기에라도 매달리다(매우 절박할 때는 전혀 도움이 안 될 게 뻔한 것... [본문으로]
  6. ふやける (물에 젖어서) 붇다. [본문으로]
  7. 覆う 덮다. 씌우다. 가리다; 막다. [본문으로]
  8. 床(とこ)に就(つ)く 잠자리에 들다, 병들어 눕다 [본문으로]
  9. 一笑に付した 일소에 부치다(문제삼지 않고 웃어 넘기다). [본문으로]
  10. 紛(まぎ)れではない 틀림없다. [본문으로]
  11. 宛(あ)てがう (어느 물건을 어느 물건에) 꼭 대다. [본문으로]
  12. なにはともあれ 무엇이 어떻든 간에; 여하튼.(=とにかく) [본문으로]

かもめ食堂

 

(1)




5P


「かもめ食堂」はヘルシンキの街なかにひっそり[각주:1]とある。

大きな看板も出しておらずドアのところに「かもめ食堂」という日本語と,

フィン語で「ruokala lokki」と小さく書いてあるので,それとわかるようになっている。

以前、ここは地元の太った名物おばさんが経営している食堂だった。

彼女が急死してから、半年以上、店は閉められたままになっていて周の人はいったいどうなるのだろうかとにしていた。

そしてある日,店の中を片づけていると思ったら,しばらくして東洋人の女の子がいつも1人でいるようになった。

近所のおじさん、おばさんは味津だった。

「かもめ食堂」って書いてあったけど、行ってみた?

「窓から中をのぞいたら[각주:2]子供がいたんだ 女の子だ! 他に誰かいるのかと見ていた.んだけど,誰もいない」



-

카모메식당 헬싱키의 거리에 호젓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커다란 간판도 나와있지 않고 문앞에 일본어로 카모메식당’, 핀란드어로 ‘'ruokala lokki’ 라고 작게  있어서 그걸로 알아볼 수가 있었다.

예전에 이곳은  지역의 뚱뚱한 명물 아주머니가 경영하던 식당이었다. 그녀가 갑자기 죽고 반년이상 가게 문이 닫혀진 상태여서 주위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되는걸까 궁금해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 안을 청소했나 싶더니,  동양인의 여자가  혼자 있는 것 같았다. 근방의 아저씨 아줌마들은 흥미진진해했다 

“‘카모메식당 이라고  있던데 가봤어? 

밖에서 들여다보니까 어린아이가 있던데. 여자아이!  외에  누가 있는가 하고 봤는데 아무도 없었어.”

-




6P

 

「たまたま親がいなかったんじゃないの」

「いや, いつ見ても一人なんだ」

「おばさんの親戚かしら?

「そんなはずはないわ。ほら、あの太った息子二人しか子供はいないはずよ」

「それはそうねえ」

「子供1人で置いておくなんて。さすがに東洋人(とうようじん)は子供でもよくくわね」

「もしかしたら無理矢理[각주:3]かされているんじゃないかな」

「それにしてはあの女の子、いつも元しそうよ。聞いたことがない曲だけど,鼻歌なんか歌ったりして。でもそういえば店の大人の姿は見たことないわ」

朝から晩まで店にいるし、校にも行ってないみたいだよ」

童虐待[각주:4]じゃないだろうね。しくするしかないって、あきらめているんじ
ゃないだろうね」

まじめに心配する人も出てきた。

謎の「かもめ食堂」はおおっぴら[각주:5]ではなく、ひっそりと周の噂になっていた。

が、誰一人,「謎の東洋人の女の子」であるサチエをつかまえて、「あなたはどうしてここにいるの?どこからたの?」と聞く人はいなかった。



-

어쩌다 그때 부모가 없었던건 아닐까

아냐, 볼때마다 혼자 있었어

아주머니의 친척인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뚱뚱한 아들 둘밖에 없었잖아.”

그건 그렇네

어린아이를 혼자 놔두다니. 역시 동양인은 아이라도 잘도 일하더라

혹시 억지로 일을 시키는건 아닐까

그렇다고 하기에는  여자아이, 언제나 활기차고 즐거워보여. 들어본  없는 곡이지만

콧노래를 부르기도하고. 그치만 그러고보니 가게에 어른은 본적이 없네.”

아침부터 밤까지 가게에 있고, 학교는 가지 않는것 같은데

아동학대는 아니겠지. 활기차고 즐거울  밖에 없다고 포기한건 아니려나

심각하게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수수께끼의 카모메식당 공공연하게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주위에 소문이 돌았다. 다만, 어느 한사람 수수께끼의 동양인 여자아이 사치에를 붙잡고 당신은 어째서 여기에 있나요? 어디서 왔어?” 묻는 사람은 없었다.

-.






  1. 조용히, 호젓하게 [본문으로]
  2. 覗く(のぞく) 엿보다, 들여다보다 [본문으로]
  3. むりやり 억지로 강행하려는 모양 [본문으로]
  4. じどうぎゃくたい 아동학대 [본문으로]
  5. 공공연하게 [본문으로]

(p15~16)


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4

 

一体(いったい)どうしたら(なお)るのだろう。こんな(こと)では(よめ)にも()けない。将来(しょうらい)就職(しゅうしょく)する(とき)にも身体(しんたいけんさ)水虫持(みずむしも)ち、という(こと)バレ(ばれ)採用試(さいようしけん)()ちるかもしれない。(わたし)人生(じんせい)水虫(みずむし)(だい)なしだ。「キャ」と(さけ)んでバイクで(うみ)までとばしてやりたい。そして万引(まんび)[각주:1]強姦[각주:2](ごうかん)シンナ[각주:3](あそ)びだ。すべて水虫(みずむし)、おまえのせいだぜヘイヘイヘイ、と(こころ)(なか)(わたし)完全(かんぜん)にグレてしまっていた。

(ひかんてき)毎日(まいにち)(おく)っている(とき)、テレビで治療(しんれいちりょう)特番(とくばん)をやっていた。ブラジルだかどこだかの(やばん)そうな(おとこ)が、()かざす[각주:4]だけでどんな難病(なんびょう)(なお)してしまうのだ。「この(ひと)近所(きんじょ)にいればなァ…」、その(おとこ)隣人(りんじん)でない不幸(ふこう)()みしめ[각주:5]ながら、テレビのスイッチを()った。

ある(よる)(あね)背中(せなか)(まる)めて(あし)(うら)熱心(ねっしん)(なが)めている。()(おぼ)えのあるアノ(あの)姿勢(しせい)である。「どうしたの」と(たず)ねると、「水虫菌(みずむしきん)がうつった…」とポツリと[각주:6](こた)え、(あお)さめていた。

ざまあみろ、(わたし)水虫(みずむし)(つめ)たく()たり、オキテまでつくった(ばち)だ、と大笑(おおわら)いした。「これからは(おな)水虫究員(みずむしけんきゅういん)として(とも)人生(じんせい)(あゆ)もう」と (みずけん)勧誘(かんゆう)したのだが、(あね)はこの()()わりという(かお)をしながら(なみだ)ぐみ[각주:7]、「アンタ(あんた)がすべて(わる)いんだ。この()悪事(あくじ)はすべてアンタ(あんた)(・・・」)(など)暴言(ぼうげん)()きながら、ふて(くさ)れた[각주:8]

(あね)水虫(みずむし)になった(こと)を、(わたし)早速母(さっそくはは)報告(ほうこく)した。(はは)(まじな)われた水虫姉妹(みずむししまい)()()()った感想(かんそう)として、「わたしゃなさけないよ」の言葉(ことば)(のこ)し、(おと)もなく台所(だいどころ)()えていった。

翌日(よくじつ)から(あね)病院(びょういん)(かよ)(はじ)めた。(あね)(はなし)によれば、物凄(ものすご)(いた)注射(ちゅうしゃ)をうたれ、赤外線(せきがいせん)らしき光線(こうせん)をあてるという治療(ちりょう)()けたらしい。

注射(ちゅうしゃ)光線(こうせん)とは、自己流(じこりゅ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ではできない手段(しゅだん)であり、()きそうだ。もし、(あね)水虫(みずむし)メキメキ[각주:9]()くなってしまったら、どうしよう。(わたし)一年半(いちねんはん)もかけて研究(けんきゅう)しても()げられなかった目標(もくひょう)を、(しんざんもの)(あね)努力(どりょく)もせずに()たしてしまうなんて、(わたし)(いま)までの(こうい)(おろ)かさを裏付(うらづ)ける[각주:10]ようでやりきれない。(こころ)(すみ)[각주:11](あね)水虫(みずむし)回復(かいふく)()かわぬことを(いの)りつつ、(わたし)はまた自己流(じこりゅう)世界(せかい)(はい)っていた。


기묘한 무좀치료 4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낫는 것일까. 이런 상태로는 시집도 없다. 장래 취직을 때에도 신체검사에서 무좀이 있는게 알려지면 채용시험에도 떨어질지 모른다. 인생은 무좀때문에 실패다. "-" 하고 소리치며 오토바이로 바다까지 달려가고 싶다. 그리고 도둑질, 강간에다 시너마시기다. 전부 무좀, 때문이야, 헤이헤이헤이-, 하고 마음 속의 나는 완전히 이상해지고 있었다.

비관적인 매일을 보내던 , 텔레비젼에서 심령치료 특집을 하고 있었다. 브라질인가 어딘가의 야만인같은 남자가 손을 덮는 만으로 어떤 어려운 병도 치료한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근처에 있었다면...", 남자가 이웃이 아니라는 불행을 곱씹으며 텔레비젼을 껐다.

어느날 저녁, 언니가 등을 동그랗게 말고서는 발의 뒷면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익숙한 자세. "왜그래?"하고 물어보니, "무좀이 옮았어..." 라고 나직이 말하고는 새파래졌다.

좋다, 무좀에 대해서 그렇게 차갑게 대하더니, 규칙까지 만든 벌이다, 라고 크게 웃어주었다. "이제부터 같은 무좀연구원으로 함께 인생을 걸어나가자" [무좀연구소] 가입을 권유했으나, 언니는 세상의 종말이라도 듯한 얼굴로 눈물짓더니 "전부 니가 나쁜 탓이야. 세상에서 모든 나쁜일은 때문에..." 등등 난폭한 말들을 소리치며 토라졌다.

언니가 무좀에 걸린 일을 나는 바로 엄마에게 보고 했다. 엄마는 우리 집에 "저주받은 무좀자매" 생긴 감상으로 " 한심하구나" 라는 말을 남기고는 부엌으로 사라져갔다.

다음날부터 언니는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언니의 이야기로는 엄청나게 아픈 주사를 맞는다던가 적외선같은 광선을 쪼이는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주사에 광선이라니, 민간요법의 무좀치료로는 불가능한 수단들인데다가 효과가 있을 같다. 만약, 언니의 무좀이 부쩍부쩍 좋아지면 어떻게 하지. 내가 일년 반이나 걸려서 연구해도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신참자인 언니가 노력도 없이 이루게 된다니, 나의 지금까지의 행위의 어리석음을 증명하는 같아 참을 없다. 마음 구석으로 언니의 무좀이 회복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나는 다시 민간요법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1. 万引(まんび)き 물건을 사는 체하고 훔침; 또, 그 사람. [본문으로]
  2. 強姦(ごうかん) 강간 [본문으로]
  3. シンナー 시너, 도료 등을 녹이는 휘발성 액체. [본문으로]
  4. かざす 빛을 가리듯 눈 위를 받치다; 덮어 가리다. [본문으로]
  5. 噛(か)みしめる 악물다; 꽉 깨물다. 음미하다 [본문으로]
  6. ポツリと 나직이 (ぽつり 똑;뚝, 뻥;뻐끔, 오도카니, 툭 한 마디 하는 모양.) [본문으로]
  7. 涙(なみだ)ぐみ 눈물을 머금다; 눈물 짓다; 눈물이 글썽하다. [본문으로]
  8. ふて腐(くさ)る 지르퉁하다; 불평을 품고 순종하지 않다; 불쾌하게 여겨 토라지다 [본문으로]
  9. メキメキ 두드러지게 성장[진보]하는 모양: 눈에 띄게; 두드러지게; 무럭무럭; 급속... [본문으로]
  10. 裏付(うらづ)ける 안을 대다; 배접하다. 뒷보증[증명]하다; 뒷받침하다. [본문으로]
  11. 隅(すみ) 모퉁이; 귀퉁이. 구석. [본문으로]

P.8, P.10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완전한 영국의 병사의 모습을 하고, 


번쩍번쩍 빛나는 권총을 메고, 백곰같은 두마리의 개를 데리고, 


꽤 깊은 산 속의, 나뭇잎이 바스락바스락거리는 곳을, 이런 대화를 나누며, 걷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산은 좋지 않군. 새도 짐슴도 한 마리도 없어. 뭐라도 좋으니까, 빨리 탕타앙하고, 쏴 보고 싶은데 말이지.


「사슴의 노란 옆구리 등에 두, 세발 타격을 입히면, 정말 통쾌할텐데. 빙글빙글 돌다가 그리고 나서, 털썩하고 쓰러질텐데 말이야.


그 곳은 아주 깊은 산 속 이었습니다. 안내해서 온 전문 포수도 잠깐 허둥지둥하다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린 첩첩산중이었습니다.



maku.l

미야자와 켄지의 '주문이 많은 요리점'

동화책이라고 하는데... 내용이 조금은 오싹한? 동화입니다.

이 책으로 일본어 공부를 해서, 실력을 좀 더 쌓은 뒤,

다른 책으로 독해 공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 maku.l


무라카미 하루키 - 기사단장 죽이기


프롤로그


오늘, 짧은 낮잠에서 눈을 떴을 때, < 얼굴없는 남자>가 내 앞에 있었다.

내가 자고 있던 소파의 건너편에 있는 의자에 그 남자는 걸터앉아,

얼굴을 갖지못한 한쌍의 가공의 눈으로, 나를 똑바로 보고 있었다.


남자는 키가 크고, 전에 봤을때와 같은 차림을 하고 있었다. 

넓은 챙이 붙어 있는 까만 모자를 쓰고 얼굴없는 얼굴의 절반은 감춘채, 

역시 검은 색으로 맞춘 긴 코트를 입고 있었다. - 저승인줄 - 


"초상화를 받으러 온 것이다"

얼굴없는 남자는 내가 확실히 잠에서 깬것을 확인 한 후에 그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억양과 정서가 결여되어있었다.


"너는 그것을 나와 약속했었다. 기억하고 있느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는 종이가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에, 

당신을 그리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내 목소리도 똑같이 억양과 정서가 결여되어 있었다. 

"그 대신에 대금으로, 당신에게 펭귄부적을 건네주었습니다."

"아아 그것을 지금 여기 가져왔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오른속을 똑바로 앞으로 뻗었다. 

그는 참으로 긴 손을 갖고 있었다. 손 안에는 플라스틱 펭귄 인형이 쥐어져있었다. 

부적으로 휴대전화에 스트랩으로 달고 다니던 것이다. 

그는 그것을 유리로된 커피 테이블 위에 떨어뜨렸다. 달그락하는 작은 소리가 났다.


"이것은 돌려주마, 너는 아마도 이것을 필요로 하고 있었을테지. 

이 작은 펭귄이 부적이 되어, 큰 일이나, 주변 사람들을 지켜주었을 것이다. 

다만 그 대신에 네가 내 초상을 그려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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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삼아 책을 해석해보고 있습니다. 

의역/오역 있습니다.

BY.김연두군


(p12~14)



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3

 

みな最初さいしょのうちはケガけがでもしたのだろうおもってくれていたらしく、こちらの計算けいさんどおりだったが、予想外よそうがいダンスだんす授業じゅぎょうさん月もつづき、そのあいだずっと包帯ほうたいをしているわたし姿すがたは、なおらないケガけがったあしとしてひそかに[각주:1]話題わだいになっていた。

心身共しんしんともに、かなりつかれてきたが、水虫みずむしなんて、カビ[각주:2]一種いっしゅじゃないか、たかが植物しょくぶつなのだからあつさにはよわいだろう熱責ねつせめをおもいついた。

普段ふだん使つかわない学習がくしゅうスタンドの100ワットの白熱灯はくねつとう[각주:3]にされている姿すがたは、まさにギラギラ[각주:4]とした灼熱地獄[각주:5]しゃくねつじごであり、かわした水虫菌みずむしきん地獄じごく囚人しゅうじんとなり阿鼻叫喚[각주:6]あびきょうかんこえるようであった。

自分じぶんあし自分じぶんくというわたしのマゾ的行為てきこういは、家族かぞく顰蹙ひんしゅく[각주:7]をかっていた。このあつさが、いつしかエクスタシー[각주:8]わったりしたら赤信号あかしんごうなのだが、そんな横道よこみちにそれずにわたし荒療法あらりょうほう連日続れんじつつづいた。

奇妙きみょう荒行[각주:9]あらぎょうをくりかえわたして、「そのうち山伏[각주:10]やまぶし仙人せんにん[각주:11]っちまうんじゃねェのか」とってわら草足くさあしのヒロシあしさえも、みじめなほどうらやましくかんじたものである。

そんなわたし姿すがたて、かわいそうにおもったははが、「じつわたしむかし水虫みずむしになったことがあってね.。。。。」と告白こくはくはじめた。私は「なっではやくソレをってくんないのさ。どうやってなおしたかおしえてよ」といつめてみたのだが、「なぜだかなおちゃったんだよ、これが」とけたこたえがかえってきただけであった。

それにしても、ははわたし水虫みずむしになった発言はつげんは、家族かぞくあいだでもセンセーショナルな話題わだいとしてもちきり[각주:12]になった。彼女かのじょわかころ、『、「イヤだけどいのちにはかかわりない病気楷界びょうきかいかい三本柱さんぼんばしらである、盲腸[각주:13]もうちょうイボ[각주:14]、がんこなニキビ[각주:15]、を経験けいけんしており、そのうえ水虫みずむしまでともなれば、がっぷりよっつ、こわいもんなしではないか、と我々われわれ絶賛[각주:16]ぜっさんしてやった。

数々かずかず努力どりょくむなしく、ただいたずらに一年半いちねんはんぎていった。友人ゆうじんたしはみなうみったり彼氏かれしができたりして青春せいしゅん謳歌おうかしている。しがしわたしは、そんなことゆるされない。水虫持みずむしもちのおんなには、うみ彼氏かれし贅沢品ぜいたくひんなのだ。


기묘한 무좀치료 3

모두 처음에는 다치기라도 했나보다 하고 생각하는 것 같아  계획대로 되어가는  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댄스 수업은 3개월이나 계속되어  동안 계속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은 발에 치료할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은근히 화제가 되고 있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꽤나 지쳤갔지만, "무좀같은거 그저 곰팡이일 뿐이야, 기껏해야 식물이니까 열에 약할거야." 라는 생각에 열로 공격해 보기로 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학습용 스탠드의 100와트 짜리 백열등으로 발을 굽고 있자니, 마치 번쩍번쩍 빛나는 화염지옥과 다름없어 피부 아래 무좀균이 지옥의 죄인이   아비규환이 들리는  같았다.

자기 발을 스스로 굽고 있는 피학대적 행위는 가족의 빈축을 샀다.

 열기가 어느  환각제로 변해버린다면 적신호겠으나, 그런 옆길로는 새지 않고 나의 거친 치료법은 연일 계속되었다.

기묘한 고행을 반복하고 있는 나를 보고 "그러다가 수도자나 신선이 되는거 아니냐아"하고 말하며 비웃는 "썩은 발냄새 히로시"의 발조차도 비참할정도로 부럽게 느껴졌다.

그런  모습을 보고 불쌍하게 여기던 어머니가 "사실은 나도 옛날에 무좀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하고 고백했다. 나는 "   빨리 얘기해주지 않았어, 어떻게 해서 나았는지 알려줘요" 하고 캐물어보았지만, "왠지 나아버렸다니까, 그게" 라는 기운 빠진 대답이 돌아왔을 뿐이다.

그렇다 해도 어머니의 "나도 무좀이었다"라는 발언은 가족 간에 한동안 센세이션한 화제가 되었다. 어머니는 젊은 시절 "싫지만 생명에는 관계없는 질병" 3대장인 맹장, 치질, 심한 여드름을 경험했는데, 거기다 무좀까지 더해진다면 확실히 4,  이상 무서울  없겠구나 하고 우리는 다함께 감탄했다. 

계속되는 노력에도 허무하게 그저 쓸데없이 1 반이 지나고 말았다. 친구들은 모두 바다에 가거나 남자친구를 사귀거나 하면서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은 불가능했다. 무좀걸린  여자에게 바다도 남자친구도 사치였던 것이다

 

- 302

  1. ひそかに 가만히, 몰래, 은근히 [본문으로]
  2. カビ 곰팡이 [본문으로]
  3. 照(て)り焼(や)き 생선에 양념장을 발라서 윤이 나게 구움; 또, 그렇게 구운 생선. [본문으로]
  4. ギラギラ 번쩍번쩍 [본문으로]
  5. 灼熱地獄(しゃくねつじごく) 작열지옥, 뜨거운 열이 내리쬐는 뜨거운 지옥 [본문으로]
  6. 阿鼻叫喚(あびきょうかん) 아비규환 [본문으로]
  7. 顰蹙(ひんしゅく) 빈축 [본문으로]
  8. エクスタシー 황홀감, 엑스터시 [본문으로]
  9. 荒行(あらぎょう) 고행 [본문으로]
  10. 山伏(やまぶし) 수도자, 산에서 수도하는 사람 [본문으로]
  11. 仙人(せんにん) 선인, 신선 [본문으로]
  12. もちきり    그 상태나 화제가 계속됨; 자자함. [본문으로]
  13. 盲腸(もうちょう) 맹장 [본문으로]
  14. イボ痔(じ) 치질 [본문으로]
  15. ニキビ 여드름 [본문으로]
  16. 絶賛(ぜっさん) 절찬 [본문으로]

(p10~11)


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 2 (みずむしちりょう)

 

(いもうと)(きゅう)冷酷(れいこくきわ)まり[각주:1]ないナチの司令官(しれいかん)(よう)(かお)になり、トイレのスリッパは使(つか)うなとか、部屋(へや)裸足(はだし)(ある)くなとか、数々(かずかず)のオキテを数十秒(すうじゅっびょう)のうちにつくりあげ公布(こうふ)した。

あくる[각주:2]()から、(わたし)水虫研究(みずむしけんきゅう)(はじ)まった。野口秀雄[각주:3](のぐちひでお)みの熱意(ねつい)研究(けんきゅう)(おこな)い、一日(ついたち)のうち七十(しちじゅう)()セント(せんと)以上(いじょう)時間(じかん)水虫(みずむし)(つい)[각주:4]していた。こうなると、苦悩(くのう)だか(しょう)きがいだかわからなくなってくる。とにかく生活(せいかつ)基盤(きばん)()水虫(みずむし)()なのだ。

研究(けんきゅう)(おも)内容(ないよう)()治療(ちりょう)()である。市販(しはん)水虫治療薬(みずむしちりょうやく)勿論(もちろん)、ありとあらゆる手段(しゅだん)()[각주:5]した。せっかくのバイト(ばいと)(だい)次々(つぎつぎ)新種(しんしゅ)水虫軟膏[각주:6](みずむしなんこう)姿(すがた)()えた。

ある()(はは)が「二丁目(にちょうめ)(ぼう)さんが、漂白剤(ひょうはくざい)()れたお()(あし)を浸けて治療(ちりょう)したら、効果(こうか)があったってよ」と報告(ほうこく)したので、さっそくハイターを()れたバケッツを(はは)用意(ようい)させて(こころ)みる[각주:7]

バイ[각주:8](きん)までまっ(しろ)"という宣伝文句(せんでんもんく)(あたま)(なか)でグルグル(まわ)りながら、水虫菌(みずむしきん)がハイターにやっつけられている姿(すがた)想像(そうぞう)して、(むね)をときめかせていた。しかし効果(こうか)なし。

(つぎ)軽石[각주:9](かるいし)でゴリゴリ患部(かんぶ)をこすり、()がにじんだところに市販(しはん)水虫軟膏(みずむしなんこう)数書類(すうしょるい)ブランドして()()んでみる。モーレツにしみる(いた)みが、「ワー、()られた」という水虫(みずむし)絶叫(ぜっきょう)(おも)われたのだが、それはただの(あわ)幻想(げんそう)にすぎず、『ブランド軟膏計画(なんこうけいかく)()失敗(しっぱい)()わった。

その頃、学校(がっこう)体育(たいいく)授業(じゅぎょう)でダンスがあり、全員裸足(ぜんいんはだし)にならなくてはいけなっかた。(わたし)水虫(みずむし)学友(がくゆう)たちに発覚(はっかく)するのを(おそ)れて、(あし)包帯(ほうたい)でグルグル()きにした。(みな)、「どうしたの?」と(たず)ねてきたが、「うん、ちょっとね」とだけ(こた)えて(おお)くは(かた)らなかった。

 

기묘한 무좀치료 2

언니는 갑자기 냉혹하기 그지 없는 나치 사령관 같은 얼굴이 되더니, 곧바로 화장실의 슬리퍼를 신지 말라던가 방을 맨발로 돌아다니지 말라던가 하는 규칙을 여러개 만들어 집안에 공표했다.

다음 날부터 나는 무좀 연구를 시작했다. 노구치히데오(각주 3 참조) 버금가는 열의를 가지고 연구에 임해, 첫째날은 하루 70퍼센트 이상의 시간을 무좀에 쏟아부었다. 이렇게 되니 고민인지 삶의 낙인지 알수 없게 되어버렸다. 어쨌든 생활의 기반이 무좀인 것이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치료]이다. 시판되는 무좀치료약은 물론, 온갖 방법을 동원했다. 모처럼의 아르바이트비도 차례차례 새로운 무좀연고로 모습을 바꾸었다.

어느날, 어머니가 "2초메(초메 : 일본의 거리를 가리키는 주소 단위. 2가 또는 3가 같은 개념) 모씨가 표백제를 넣은 따듯한 물에 발을 담가 치료했더니, 효과가 있었다더라" 이야기를 전해주어, 당장 하이타이(세탁세제 상표) 넣은 양동이를 어머니에게 부탁해 시험해보았다.

"세균까지 새하얗게"라는 선전문구가 머리속에서 빙글빙글 떠다니는 와중에, 무좀균이 하이타이에 공격당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나 효과 없음.

다음은 피가 살짝 비칠 정도까지 경석으로 박박 환부를 밀어낸 , 시판 무좀연고를 여러 종류 섞어 브랜딩한 것을 발라보았다. 맹렬한 아픔이 차올랐지만, [- 당했다] 라는 무좀의 절규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아련한 환상에 그치고 [브랜딩연고계획] 실패로 끝났다.

무렵 학교의 체육 수업에 댄스가 있어, 전원 맨발이 되지 않으면 안되었다. 나는 무좀이 친구들에게 발각될까 두려워 발을 붕대로 칭칭 감기로 했다. 모두 "왜그래?" 하며 물어왔지만, ", 조금.."이라고만 답하고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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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極(ま)りない [형용사]한이[짝이] 없다.  [문어형][ク]きはまりな- [본문으로]
  2. あくる  다음의; 이듬…; 이튿…; 익(翌). [본문으로]
  3. [野口英世] 노구치 히데오, 의학자, 세균학자. [본문으로]
  4. 費(つ)やす 쓰다; 써 없애다; 다 소비하다.  낭비하다; 허비하다. [본문으로]
  5. 尽(つ)す   다하다. 있는 대로 다하다. (남을 위해) 애쓰다; 진력하다. [본문으로]
  6. 軟膏(なんこう) 연고 [본문으로]
  7. 試(こころ)みる 시험해 보다; 시도해 보다; 실제로 해보다 [본문으로]
  8. バイ菌(きん) 미균(‘細菌(=세균)’의 통속적인 말씨 [본문으로]
  9. 軽石(かるいし) 경석; 속돌 (軽石で足あしの裏うらをこする 속돌로 발바닥을 밀다) [본문으로]


(p8~9)



奇妙(きみょう)水虫治療(みずむしちりょう)

水虫(みずむし)といえばたいがいオッサン(おっさん)持病(じびょう)であり、それにかかると脂足(あぶらあし)[각주:1](はなは)だしい[각주:2]異臭(いしゅう)(はな)[각주:3]、その(くつ)および靴下(くつした)は、家族(かぞく)(あいだ)では汚物(おぶつ)みなされる[각주:4]という恐ろしい病気(びょうき)である。

そんな大変(たいへん)病気(びょうき)に、(わたし)は16の(なつ)(おか)れてしまった[각주:5]

どこでどううつったのか、その()()(まった)神秘(しんぴ)()()(つつ)まれているのだが、最初(さいしょ)(ちい)さな(みず)ぶくれ[각주:6]だったので、「おや?毒虫(どくむし)()されたのかな」と呑気(のんき)[각주:7](かま)えて[각주:8]いた。

しかし、(わたし)呑気(のんき)にしている(あいだ)水虫菌(みずむしきん)着実(ちゃくじつ)(あし)(うら)()()養分(ようぶん)にして成長(せいちょう)していたのである。

数日後(すうじつご)(わたし)はそれまでの人生(じんせい)経験(けいけん)した(こと)のない(かゆ)みに不安(ふあん)(つの)らせ[각주:9]ながら、毎日足(まいにちあし)(うら)(なが)めていた。ムヒ[각주:10](むひ)()ってもオロナイ[각주:11](おろない)()っても、一向(いっこう)によくなる気配(けはい)がない。それどころか、(かゆ)エリア(えりあ)(ひろ)がってゆくばかりで、よくよく()ると()()(した)(ちい)さな水泡(すいほう)多数結集(たすうけっしゅう)している。

(わたし)身震(みぶる)いする[각주:12]同時(どうじ)に、「もしや水虫(みずむし)では。。。。」という予感(よかん)恐怖(きょうふ)のどん(ぞこ)()ちていった。

一時間経(いちじかんた)っても二時間経(にじかんた)っても、背中(せなか)(まる)めて(あし)(うら)ばかり熱心(ねっしん)(なが)めている(むすめ)がいたら、大抵(たいてい)(おや)心配(しんぱい)する。()(はは)も、さすがに心配(しんぱい)になったらしく様子(ようす)()()た。そして(わたし)(あし)をひと目見(めみ)るなり、「アッ、あんたそれ水虫(みずむし)だよ、間違(まちが)いない」とタイコ(たいこ)(はん)()した。

間違(まちが)いであって()しいと、すがる[각주:13]ような(おも)いで(はは)見上(みあ)げた(わたし)()かって、さらに「水虫(みずむし)って、も()のすごい(なお)りにくいんだよ。あ~あ(こま)ったね、どうする?」とつけ(くわ)えた。どうするもこうするも、(わたし)()くしかなかった。

(わたし)水虫(みずむし)になったというウワサ(うわさ)は、約一分(やくいっぷん)家族全員(かぞくぜんいん)()れわたった。゛草足(ぐさあし)ヒロシ(ひろし)異名(いみょう)をとる(ちち)は「オウ(おう)水虫女(みずむしおんな)大変(たいへん)だなァ」とニタニタ[각주:14]しながらからかってきた。(かれ)自分(じぶん)脂足(あぶらあし)よりも、もっと強力(きょうりょく)キラワレ(きらわれ)ものが登場(とうじょう)した(こと)がうれしくて仕方(しかた)ないのだ。


 

 

기묘한 무좀치료

 

무좀이라 하면, 대개 아저씨들이 갖고 있는 지병으로, 거기에 걸리면 발에 진땀이 많이 나고 심한 냄새가 나게 되어, 그 신발이나 양말은 가족들 사이에서 오물로 취급 받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나는 16살의 여름에 그런 엄청난 병에  걸리고 말았던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옮았는지, 그 경로는 신비의 베일에 쌓여 있어 전혀 알 수 없었으나, 처음에는 그저 작은 물집 같았기에 '어라- 벌레에라도 물렸나아?' 하고 태평했다.

그러나 내가 태평하게 지내고 있던 동안에도 무좀균은 착실하게 발 뒷 쪽의 피부를 영양분으로 삼아 성장하고 있었다.

며칠 후, 나는 여태까지 인생에서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가려움에 점점 커져가는 불안함을 느끼며 매일 발 뒷 쪽을 바라보게 되었다. 무히를 발라도, 오로나이(무히, 오로나이 -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를 발라도 조금도 좋아지는 기색이 없었다. 그 뿐인가, 가려운 부위는 점점 넓어지고, 잘 보면 피부 아래 쪽으로 물집 여러개가 모여 있었다. 나는 벌벌 떨리는 마음으로 "혹시 무좀인 건..." 하는 예감에 공포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한 시간이 지나도 두 시간이 지나도 등을 둥그렇게 말고 발의 뒷 부분만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딸이 있으면, 대부분의 부모는 걱정하기 마련이다. 우리 어머니도, 역시나 걱정이 되셨는지 내 모습을 보러 오셨다그리고는 내 발을 한번 슬쩍 보시더니, "- 너 그거 무좀이다. 틀림없어" 하고 판정 내리셨다.

제발 틀림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머니를 올려다 보았더니, 어머니는 나를 향해서 "무좀 말이야 그거 어어엄청 낫기 힘들대. 아아 큰일이네 너 어떡하니?" 하고 덧붙이셨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어떻게도 할 수 없이 그저 나는 울 수 밖에 없었다.

(

내가 무좀이라는 소식은 약 1분만에 가족 전원에게 알려졌다. " 냄새 히로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아버지는 "오우- 무좀녀, 큰일났네" 라고 히죽히죽거리며 놀려댔다. 아버지는 자기의 냄새 나는 발보다 더욱 강력한 혐오물이 등장한 것이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았다.


- 302



  1. 脂足(あぶらあし) 진땀이 잘나는 발, 기름 발 [본문으로]
  2. 甚(はなは)だしい (정도가) 심하다; 대단하다 [본문으로]
  3. 放(はな)ち 발(發)하다; 내보내다. [본문으로]
  4. みなす 간주하다; 보다; 가정하다.  (みなされる 간주되다) [본문으로]
  5. 冒(おか)す 병균 등이 침범하다 (冒おかされる 침범당하다) [본문으로]
  6. 水(みず)ぶくれ 물집 [본문으로]
  7. 呑気(のんき) 성격이 느긋한 모양; 걱정·근심이 없는 모양; 무시근한 모양: 무사태평; 만사태평. [본문으로]
  8. 構(かま)う 상대가 되다; 마음을[애를] 쓰다; 돌보다; 보살피다. [본문으로]
  9. 募(つの)る 점점 심해지다; 격화하다. [본문으로]
  10. ムヒ / オロナイ 벌레물린데 바르는 일본의 유명약 [본문으로]
  11. ムヒ / オロナイ 벌레물린데 바르는 일본의 유명약 [본문으로]
  12. 身震(みぶる)いする  몸을 떨다. (★身震みぶるいをする 진저리를 치다.) [본문으로]
  13. すがる 매달리다. 의지하다; 기대다. [본문으로]
  14. ニタニタ 조금 징그러운 웃음을 띠는 모양: 히죽히죽. [본문으로]



모모노칸즈메 (복숭아 통조림) 이란 제목의 에세이집

작가인 사쿠라 모모코는 알고보니 치비마루코짱의 작가 

치비마루코짱이 무엇이냐 하면 우리나라에도 마루코는 아홉살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바로 이 캐릭터

 치비마루코짱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지만 익숙한 이 캐릭터의 작가라고 합니다.

 . 

모모노 칸즈메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써내려간 에세이..

(일것이다 아마도 아직 1챕터밖에 안봐서 잘 모름)


여튼 모모노칸즈메 번역 스터디 시작하겠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5.02.05








또 다자키 츠쿠루 혼자만 특별히, 다른 네명은 자그마한 우연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이름에 색깔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두 남자의 성은 아카마츠와 오오미, 두 여자의 성은 시라네와 쿠로노였다.

다자키만 관계가 없었다.


赤松 아카마츠 赤 아카(빨강)

青海 오오미 青 아오(파랑)

白根 시라네 白 시로(흰색)

黒埜 쿠로노 黒 쿠로(검정)


그것때문에 츠쿠루는 처음부터 미묘한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이름에 색깔이 있는가 없는가는 인격과는 무관한 문제다. 그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했고, 자신도 놀랄정도로 적잖이 상처 받았다.


다른 네 사람은 당연한 것처럼 서로를 색깔로 부르게 되었다.

아카, 아오, 시로, 쿠로..처럼. 그는 그냥 그대로 츠쿠루 라고 불리웠다.

만일 자신이 색깔이 들어있는 성을 갖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츠쿠루는 몇번이나 진심으로 생각했다.

그랬다면 모든 것이 완벽했을텐데...


아카는 성적이 우수했다. 특별히 몸을 던져 공부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모든 과목에서 톱클래스였다. 하지만 그것을 자랑하는 일없이, 

한걸음 물러서 주위를 신경쓰는 것이 있었다.

마치 자신의 두뇌가 우수한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는 것처럼.

다만 몸집이 작은 사람에게 잘 보일 수 있게(신장은 끝까지 160센티를 넘지못했다)

일단 결심하면 예를 들어 그것이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간단히 양보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규칙이나 능력에 문제가 있는 교사에 대해서 화를 내는 일도 자주 있었다.

타고난 승부사(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테니스 시합에서 지면 기분이 언짢아졌다.

진 뒤의 태도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확연히 말수가 적어졌다.

다른 네 사람은 그런 그의 성급함을 재미있어해 잘 놀렸다. 

그리고 마지막엔 아카 자신도 웃음을 터뜨렸다. 부친은 나고야 대학 경제학부 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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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5.02.04










우연이라고 말해야하겠지만, 다섯명은 모두 대도시 교외 "중상층"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부모님들은 소위 *단괴세대로, 부친은 전문직에 이른바 1류기업에 근무하고 있었다. 

아이들 교육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가정도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평온하고, 

이혼한 부모는 없었고, 모친은 대체로 집에 있었다


학교는 소위 입시고였기 때문에, 성적의 레벨도 대체로 높았다.

생활환경에 관해서 말하자면, 그들 다섯명에게는 다른 점보다는 닮은 점이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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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괴세대/단카이세대

일본에서 쇼와20년(1945~1954)전반의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세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7년에서 1949년 사이에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 붐 세대를 뜻하는 말이다. 일본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경제평론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가 1976년 발표한 <단카이의 세대>라는 소설에서 처음 등장하여 인구사회학적 용어로 정착되었다. ‘단카이(だんかい, 團塊)’란 ‘덩어리’라는 뜻으로, 이 세대의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인구분포도를 그리면 덩어리 하나가 불쑥 튀어나온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카이세대 [団塊世代, 團塊世代] (두산백과)




오늘은 무려 5줄...-_-

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자자.







[일본어] 해석하기 - 사용 설명서




사두고 읽지않은 일본책들...읽어야할 책은 아직 많이 남아 있음..-_-









1. 볼을 돌리면 신축(늘었다줄었다)하니, 설치할 장소의 폭보다 

   약 1-2cm 길게 세팅합니다.

2. 한쪽벽에 볼의 끝을 고정하고, 볼을 압축시켜 벽에 수평이

   되도록 설치, 확실히 버틸수 있도록 세세히 조정해주세요.


              ← 짧아짐

          □□□그림막대기□□□

                 늘어남 →


※ 보드나 베니어판같은 약한 벽에 고정할 경우는, 구멍이 날 수

   있으니, 단단한 장소에 설치하시거나, 알맞은 장소에 설치해

   주세요.

   강하게 누르면 벽이 부서지거나, 제품이 파손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설치하신 후 가볍게 당겨, 잘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주의 : 사용전에 반드시 읽어주세요.

  ● 표시되어 있는 사용가능한 중량제한을 지켜 사용해주세요. 


 * 부탁 *

   버팀막대 신축타이프

   120cm ~70cm


  표시하중은 어디까지나 기준입니다. 봉의 길이나 설치면의

  상태, 걸어둘 물건의 모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설치후는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 특징 *

  ● 창틀등에 커텐 등을 간단히 설치가능한 제품입니다.

  ● 설치, 해체가 간단히 됩니다.

  ● 나사, 못을 사용하지않고 양끝의 고무부분을 버팀, 고정

     시킬 수 있습니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5.02.03








캠프작업의 짬짬이 그들은 틈을 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이나 사람됨을 이해했다.

희망을 얘기하고, 끌어안고있는 문제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여름 캠프가 끝났을 때, 다섯명은 각자 나름대로

『자신은 지금, 올바른 장소에 있고, 올바른 친구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고 느꼈다.


자신은 다른 네명이 필요하고, 마찬가지로 다른 네명에게 필요로하고 있다 - 라는 

조화로운 느낌이 있었다.

그것은 우연히 찾아온, 행운의 화학적 융합과 닮아있었다.

같은 재료를  모아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준비를 해도

두번다시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일은 아마도 없을...


그 후에도 그들은 주말에, 한달에 두번 정도 그 방과후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운동하며 놀거나 했다.

그런 활동이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2년반정도 계속되었다.


다만 남자가 세명, 여자가 두명이라는 구성은

처음부터 얼마간 긴장감을 느끼게 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만일 남녀 두명씩 커플을 만들게되면,

한사람이 삐져나올 수 밖에 없게된다.

그런 가능성은 항상 그들의 머리위에

단단히 우산처럼 씌여있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일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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緊張 きんちょう 긴장

要素 ようそ 요소

堅い かたい 단단한

実際 じっさい 실제

補修 ほしゅう 보수

遊具 ゆうぐ 놀이기구

合間 あいま 틈틈이

いとま 여가,틈,겨를

打ち明ける うちあける 털어놓다, 고백하다




오늘도 일본어 입력하기 귀찮아서 해석만...-_-

어제 7페이지 절반쯤까지 해석했더니, 오늘도 7페이지

자 작심삼일은 지났는데 언제까지..가능할지. ㅋ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5.02.02










다섯명은 나고야의 교외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의 같은반이었다.

남자가 셋, 여자가 둘.

1학년 여름,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어 친구가되고, 학년이 바뀌고 반이 나뉘어져도 

변함없이 친한 그룹을 계속 유지해왔다. 그 활동은 여름방학 사회과목의 과제였지만, 

정해진 봉사활동 기간이 끝났어도, 자발적으로 활동을 계속했다.


봉사활동 외에도, 휴일에 다함께 하이킹을 가거나, 테니스를 치거나, *

치타반도에 수영하러가거나, 누군가의 집에 함께 모여 수험공부를 하거나 했다.

*치타반도 : 아이치현의 서부에 있는 반도


혹은(이런것이 가장 많았지만) 특별히 장소를 정하지 않고, 

함께 돈을 모으거나 해서 끝도없이 이야기에 열중하곤 했다.


정해진 테마를 만들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화제가 바닥나는 일은 없었다.

다섯명이 만난것은 우연히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갔다.


과제인 봉사활동에는 몇개의 선택지가 있어, 

학교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초등학생(대부분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이다)을 모아 

방과후학교를 돕는 것도 그 중 하나였다.


카톨릭교회가 세운 학교에서, 25명이 있는 학급, 

그 중에서 그 프로그램을 고른 것은 그들 다섯명 뿐이었다.


다섯명은 나고야시 근교에서 열린 섬머캠프에 3일간 참가, 아이들과 완전히 친해졌다.


7 / 370






設ける  もうける 만들다

話題 わだい 화제

尽きる つきる 바닥나다, 떨어지다

偶然 ぐぜん 우연히

成り行く なりゆく 차차(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가다

選択肢 せんたくし 선택지



오늘은 일본어 입력하기 귀찮아서 해석만...-_-

아...그냥 읽으면 그래도 좀 수월한데, 쓰면서 읽으니 진도가 너무 안나가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2015.02.01










多崎つくるがそれほど強く死に引き寄せられるようになったきっかけははっきりしている。

다자키 츠쿠루가 그렇게까지 강하게 죽음에 끌리게된 계기는 분명하다.


彼はそれまで長く親密に交際していた四人の友人たちからある日、

我々はみんなもうお前とは顔を合わせたくないし、口をききたくもないと告げられた。

그는 그때까지 오랜기간 친밀하게 사귀던 네명의 친구들로부터 어느날, 

우리들은 모두 더이상 너와 얼굴도 마주하고 싶지 않고, 말도 섞고싶지 않다고 통보받았다.


きっぱりと、妥協の余地もなく唐突に。

단호히, 타협의 여지도 없이 갑작스럽게.


そしてそのような厳しい通告を受けなくてはならない理由は、何ひとつ説明してもらえなかった。

그리고 그렇게나 혹독한 통고를 받아들일수밖에 없는 이유는 어느것 하나 설명을 듣지못했다.


彼もあえて尋ねなかった。

그도 굳이 묻지 않았다.


四人とは高校時代の親友だったが、つくるは既に故郷を離れ、東京の大学で学んでいた。

네사람과는 고등학교시절의 친구들이었지만, 츠쿠루는 이미 고향을 떠나, 도쿄의 대학에서 배우고 있었다.


だからグループから追放されたところで、日常的な不都合があるわけではない。

그렇기때문에 그룹으로부터 추방당한것으로 일상적으로 불편함이 있을리가 없다.


道で彼らと顔を合わせて気まずい思いをすることもない。

길에서 그 친구들과 만나 어색할 일도 없다.


しかしそれはあくまで理屈の上でのことだ。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문제다.


その四人から遠く離れていることで、つくるのかんじる痛みは逆に誇張され、より切迫したものになった。

그 네사람과 멀리 떨어져있는 것으로, 츠쿠루가 느끼는 아픔은 반대로 더 과장되어 더욱 절박한 것이 되었다.


疎外と孤独は何百キロという長さのケーブルとなり巨大なウィンチがをれをきりきりと絞り上げた。

소외와 고독은 몇백키로 길이의 케이블이 되어 거대한 윈치가 그것을 팽팽하게 쥐어짜냈다.


そしてその張り詰めた線を通して、判読困難なメッセージが昼夜の別なく疾くり届けられてきた。

그리고 그 긴장된 선을 통해 판독곤란한 메시지가 주야 구별없이 보내져왔다.


その音は樹間を吹き抜ける疾風のように強度を変えながら切れ切れに彼の耳を刺した。

그 소리는 나무사이를 휘몰아치는 세찬바람처럼 강도를 바꿔가며 토막토막 그의 귀를 찔렀다.





刺す さす 찌르다

強度 きょうど 강도

疾風 しっぷう 세찬바람,질풍

切れ切れ きれきれ 토막토막

樹間 じゅかん 나무사이, 수간

張り詰める はりつめる 긴장하다

判読 はんどく 판독

送り届ける おくりとどける 보내주다

理屈 りくつ 이론

故郷 こきょう 고향









[일본어] 해석하기 - 1Q84의 속편은?




사두고 읽지않은 일본책들...읽어야할 책은 아직 많이 남아 있음..-_-






또 가까운 시일내에 장편소설을 쓰게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어떤 이야기가 될지, 실제로 써보기까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제가 유물론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유물론이 저를 선택한다 라는 것입니다.

1Q84의 속편은 쓸까 어쩔가, 오랜시간 고민했습니다만,
그를 위해 전에 적은 세권을 다시 읽고,
하나하나 메모같은걸 적지않으면 안되는, 무척 복잡한 이야기라,
"그것도 조금 귀찮음.."으로 다음발을 밟고있습니다.
제가 그다지 준비를 해서 뭔가 글을 쓰는것을 좋아지는 않기 때문에.
가능성을 이것저것 찾고 있는 중입니다.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은....-_-

언젠가는 해결되려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오랜만에 일본어 공부




毎朝シャワーを浴び、丁寧に髪を洗い、週に二度洗濯をした。

매일아침 샤워를 하고, 정성스레 머리를 감고, 일주일에 두번 세탁을 했다.


清潔さも彼がしかみついている柱のひとつだった。

청결함도 그가 매달려 있는 기둥의 하나였다.


洗濯と入浴と歯磨き。

세탁과 입욕과 양치질.


食べることんはほとんど注意を払わなかった。

먹는 것에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昼食は大学の食堂で食べたが、あとはまともな食事はほとんど取らなかった。

점심은 대학의 식당에서 먹었지만, 나머지는 제대로된 식사는 거의 하지 않았다.


空腹を感じると、近所のスーパーマーケットで林檎や野菜を買って来て齧った。

공복을 느낄때면 근처의 수퍼마켓에서 사과나 야채를 사와 갉아먹었다.


あるには食パンをそのまま食べ、牛乳を紙パックから飲んだ。

혹은 식빵을 (아무것도 바르지않고) 그대로 먹고, 우유를 종이팩째로 마셨다.


眠るべき時間が来ると、ウィスキーをまるで薬のように、小さなグラスに一杯だけ飲んだ。

자야할 시간이 오면, 위스키를 마치 약처럼 작은 글래스에 한잔 마셨다.


ありがたいことに アルコールに強くなかったせいで、少量のウィスキーが彼を簡単に眠りの世界に運んでくれた。

감사하게도 알콜에 강하지 못한 탓에, 소량의 위스키가 그를 간단히 잠의 세계로 옮겨주었다.


当時の彼は夢ひとつ見なかった。

당시의 그는 꿈 하나 꾸지 않았다.


もし見たとしても、それらは浮かぶ端から、手がかりのない

うつりとした意識の斜面を虚無の領域に向けて滑り落ちていった。

만일 꿈을 꿨다하더라도, 그것들은 떠오르는 단계부터 실마리 하나 없이 

주루룩 의식의 사면은 허무의 영역을 향해 미끌어지듯 떨어지고 있었다.



清潔 せいけつ 청결

しかみつく 매달리다

眺める ながめる 바라보다

丁寧 ていねい 정중

昼食 ちゅうしょく 점심

払う はらう 지불하다

林檎 りんご 사과

スーパーマーケット

囓る かじる 갉아먹다

ウィスキー

くすり

グラス 컵, 글래스

少量 しょうりょう 소량

アルコール 알콜

たん 발단

浮かぶ うかぶ 떠오르다, 생각나다

斜面 しゃめん 사면

虚無 きょむ 허무,공허

領域 りょういき 영역




나 공부해쪙~


한 페이지의 2/3 정도밖에 안되는데..-_- 한시간 걸렸네..;;

단어를 한글로는 알더라도 읽을 줄 모르는 애들은 다 찾아봄.

문맹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_-












퇴마록 외전 / 그들이 살아가는 법







요즘 이래 저래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서

간만에 퇴마록...


옛날 생각도 나고, 오래된 에피소드들이라..

가물가물 이거 본건가 안본건가 하면서 읽고있는 중

퇴마록이 영화화된다고 한것 같은데

캐스팅이나 그런 소식이 없어서...궁금해하며

문득 현암역으로 요새 지성이 넘 어울릴것 같아..라며..

혼자 현암은 지성얼굴 상상하며 읽고있는 중. ㅋㅋㅋ


재밌는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만화책

2014. 12. 5. 20:54



오랜만에 만화책

2014.01.30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나의 책들이 아직 잘 있더라. ㅎㅎ

소마신화전기는 정말...이젠 애증이다..-_-

뭔가 세월이 느껴지는 콜렉션..ㅋㅋ